신임 靑대변인에 강민석 前 중앙일보 부국장·춘추관장 한정우

입력 2020.02.06 (15:57) 수정 2020.02.06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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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오늘(6일) 신임 청와대 대변인으로 강민석 전 중앙일보 부국장을 발탁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중앙일보 정치부장 출신으로,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출입 기자였으며 논설위원과 콘텐트제작에디터로 일해오다 지난 2일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이번 총선 출마를 위해 물러난 고민정 전 대변인에 이어 현 정부 네번째 대변인을 맡게 됐습니다.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은 "강 신임 대변인이 오랜 기간 언론 활동을 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고 소개하며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청와대 대국민 소통의 능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직 언론인이 청와대로 직행한 또 한번의 선례를 남긴다는 비판에 대해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개인의 경험과 능력을 자산으로 평가하고 등용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박근혜 정부 시절 현직 언론인이 대변인에 임명됐을 때 당시 민주당은 이를 비판했다는 지적에 대해선 "당시에 '권언유착'을 지적했었다"면서 "문 대통령은 그런 권언유착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고, 그것이 저는 실천됐다고 보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역시 총선 출마를 위해 사표를 제출한 유송화 전 춘추관장 후임으론 한정우 현 청와대 부대변인이 발탁됐습니다.

한 관장은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출신으로, 대통령비서실 국정홍보·홍보기획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거쳐 지난해 4월부터 청와대 부대변인을 맡아왔습니다.

한 춘추관장은 "제가 속한 세대에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는 동시에 어르신과 청년 세대의 허리로서, 중추로서 믿음직한 일꾼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공석이 된 부대변인을 추후 임명할 예정입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일단 1명의 부대변인을 임명할 예정"이라며 "적임자가 있다면 부대변인을 2명으로 하되, 그 부분은 확정적이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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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0-02-06 17: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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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오늘(6일) 신임 청와대 대변인으로 강민석 전 중앙일보 부국장을 발탁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중앙일보 정치부장 출신으로,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출입 기자였으며 논설위원과 콘텐트제작에디터로 일해오다 지난 2일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이번 총선 출마를 위해 물러난 고민정 전 대변인에 이어 현 정부 네번째 대변인을 맡게 됐습니다.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은 "강 신임 대변인이 오랜 기간 언론 활동을 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고 소개하며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청와대 대국민 소통의 능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직 언론인이 청와대로 직행한 또 한번의 선례를 남긴다는 비판에 대해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개인의 경험과 능력을 자산으로 평가하고 등용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박근혜 정부 시절 현직 언론인이 대변인에 임명됐을 때 당시 민주당은 이를 비판했다는 지적에 대해선 "당시에 '권언유착'을 지적했었다"면서 "문 대통령은 그런 권언유착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고, 그것이 저는 실천됐다고 보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역시 총선 출마를 위해 사표를 제출한 유송화 전 춘추관장 후임으론 한정우 현 청와대 부대변인이 발탁됐습니다.

한 관장은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출신으로, 대통령비서실 국정홍보·홍보기획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거쳐 지난해 4월부터 청와대 부대변인을 맡아왔습니다.

한 춘추관장은 "제가 속한 세대에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는 동시에 어르신과 청년 세대의 허리로서, 중추로서 믿음직한 일꾼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공석이 된 부대변인을 추후 임명할 예정입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일단 1명의 부대변인을 임명할 예정"이라며 "적임자가 있다면 부대변인을 2명으로 하되, 그 부분은 확정적이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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