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공연 매출 5천276억 원…전년 대비 3% 감소

입력 2020.02.06 (16:07) 수정 2020.02.0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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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공연 시장 매출이 전년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 최대 티켓예매 사이트 인터파크가 발표한 '2019 공연 결산'을 보면, 지난해 전체 공연 티켓 판매금액은 5천276억 원으로 전년(5천441억 원)보다 3% 정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장르별로는 콘서트가 전년 대비 10.7% 증가한 2천474억 원, 클래식·오페라는 9.6% 증가한 264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연극 매출은 297억 원, 무용·전통예술은 104억 원으로 전년과 큰 차이가 없었지만, 뮤지컬은 전년(2천570억 원)보다 약 17% 감소한 2천137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콘서트 부문에서는 BTS 월드투어 '러브 유어 셀프: 스피크 유어셀프' 서울 공연이 판매순위 1위에 올랐습니다.

'박효신 LIVE 2019 LOVERS:where is your love'가 2위를 기록한 가운데, 싸이는 '흠뻑쇼'와 '올나잇스탠드'로 3, 5, 8, 10위에 이름을 올리며 아이돌 못지않은 인기를 누렸습니다.

해외 아티스트 공연 중에선 퀸의 첫 단독 내한 콘서트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5 퀸'이 콘서트 장르 11위에 올랐습니다.

인터파크는 "K팝 인기를 견인하고 있는 BTS를 비롯해 싸이, 이승환, 박효신 등 라이브 강자들의 공연이 성황을 이뤘고, 트로트 장르가 부활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한 것이 콘서트 호황의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뮤지컬 부문에서는 '아이다'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스위니 토드', '벤허', '그날들', '사의찬미', '영웅', '라이온 킹'이 뒤를 이었습니다.

연극 부분에서는 스테디셀러 '옥탑방 고양이'가 1위를 차지했고, 오픈런을 제외한 작품 중에서는 '알앤제이' 판매량이 가장 높았습니다.

클래식 부문 1위는 '2019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공연'이었고, '디즈니 인 콘서트',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가 뒤를 이었습니다. 솔리스트 단독 공연으로는 '사라 장 바이올린 리사이틀'이 9위를 차지했습니다.

오페라 중에서는 '2019 예술의전당 가족오페라 투란도트'가 4위를 차지했고, 무용 장르에서는 국립발레단 '호두까기 인형'과 유니버설발레단 '호두까기인형'이 나란히 1위와 2위에 올랐습니다.

공연 티켓 예매자는 여성이 72%, 남성이 28%였습니다. 여성 예매자 비중은 20대(25%), 30대(24%), 40대(12%) 순이었고, 남성은 30대(10%), 20대(9%), 40대(5%) 순이었습니다.

전체 예매자 중에서는 20대와 30대 여성이 49%로 공연 시장의 주축을 이루는 핵심 고객층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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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공연 매출 5천276억 원…전년 대비 3% 감소
    • 입력 2020-02-06 16:07:15
    • 수정2020-02-06 16:32:07
    문화
지난해 공연 시장 매출이 전년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 최대 티켓예매 사이트 인터파크가 발표한 '2019 공연 결산'을 보면, 지난해 전체 공연 티켓 판매금액은 5천276억 원으로 전년(5천441억 원)보다 3% 정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장르별로는 콘서트가 전년 대비 10.7% 증가한 2천474억 원, 클래식·오페라는 9.6% 증가한 264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연극 매출은 297억 원, 무용·전통예술은 104억 원으로 전년과 큰 차이가 없었지만, 뮤지컬은 전년(2천570억 원)보다 약 17% 감소한 2천137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콘서트 부문에서는 BTS 월드투어 '러브 유어 셀프: 스피크 유어셀프' 서울 공연이 판매순위 1위에 올랐습니다.

'박효신 LIVE 2019 LOVERS:where is your love'가 2위를 기록한 가운데, 싸이는 '흠뻑쇼'와 '올나잇스탠드'로 3, 5, 8, 10위에 이름을 올리며 아이돌 못지않은 인기를 누렸습니다.

해외 아티스트 공연 중에선 퀸의 첫 단독 내한 콘서트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5 퀸'이 콘서트 장르 11위에 올랐습니다.

인터파크는 "K팝 인기를 견인하고 있는 BTS를 비롯해 싸이, 이승환, 박효신 등 라이브 강자들의 공연이 성황을 이뤘고, 트로트 장르가 부활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한 것이 콘서트 호황의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뮤지컬 부문에서는 '아이다'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스위니 토드', '벤허', '그날들', '사의찬미', '영웅', '라이온 킹'이 뒤를 이었습니다.

연극 부분에서는 스테디셀러 '옥탑방 고양이'가 1위를 차지했고, 오픈런을 제외한 작품 중에서는 '알앤제이' 판매량이 가장 높았습니다.

클래식 부문 1위는 '2019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공연'이었고, '디즈니 인 콘서트',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가 뒤를 이었습니다. 솔리스트 단독 공연으로는 '사라 장 바이올린 리사이틀'이 9위를 차지했습니다.

오페라 중에서는 '2019 예술의전당 가족오페라 투란도트'가 4위를 차지했고, 무용 장르에서는 국립발레단 '호두까기 인형'과 유니버설발레단 '호두까기인형'이 나란히 1위와 2위에 올랐습니다.

공연 티켓 예매자는 여성이 72%, 남성이 28%였습니다. 여성 예매자 비중은 20대(25%), 30대(24%), 40대(12%) 순이었고, 남성은 30대(10%), 20대(9%), 40대(5%) 순이었습니다.

전체 예매자 중에서는 20대와 30대 여성이 49%로 공연 시장의 주축을 이루는 핵심 고객층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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