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번째 확진자, 16번째 확진자의 오빠…광주 우편집중국 ‘임시 폐쇄’

입력 2020.02.06 (17:05) 수정 2020.02.06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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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추가된 국내 신종코로나 감염 확진자 4명 가운데 1명은 그제 확진 판정을 받은 16번째 확진자의 오빠로 확인됐습니다.

가족 3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은 건데요.

22번째 환자가 격리돼있는 조선대병원 연결합니다.

김서정 기자! 환자 상태는 어떻습니까?

[기자]

환자는 음압 병동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현재 열이나 기침이 없고 무증상에 가까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2번째 확진자는 전남 나주에 거주하는 46살 한국인 남성인데요.

16번째 확진자의 오빠로 설 연휴인 지난달 25일, 여동생 가족과 함께 점심식사를 한 사실이 확인돼 이틀 전부터 자택에서 격리된 상태였습니다.

전남 보건환경연구원 검사 결과 오늘 새벽 양성 판정을 받아 이곳 조선대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 확진자는 광주우편집중국 직원으로, 우정사업본부는 접촉 사실을 알게 된 이틀 전부터 광주우편집중국에 대해 임시 폐쇄 조처를 내렸습니다.

오늘은 이 확진자의 거주지인 나주시 산포면 일대 경로당과 노인복지시설 등에 대한 임시 폐쇄 조치가 추가로 내려졌습니다.

특히 이 확진자의 경우 생활권이 광주광역시와 나주시로 광범위했는데요.

나주시는 이 확진자가 직장인 광주우편집중국에서 접촉한 사람만 최대 3백 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동선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앞서 확진 판정을 받았던 16번째와 18번째 확진자는 비교적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이들 확진자가 21세기병원과 전남대병원에서 접촉했던 의료진과 환자 145명은 검사 결과 음성판정을 받았습니다.

보건당국은 나머지 접촉자에 대해서도 추가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조선대 병원에서 KBS 뉴스 김서정입니다.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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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번째 확진자, 16번째 확진자의 오빠…광주 우편집중국 ‘임시 폐쇄’
    • 입력 2020-02-06 17:06:57
    • 수정2020-02-06 17:15:57
    뉴스 5
[앵커]

오늘 추가된 국내 신종코로나 감염 확진자 4명 가운데 1명은 그제 확진 판정을 받은 16번째 확진자의 오빠로 확인됐습니다.

가족 3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은 건데요.

22번째 환자가 격리돼있는 조선대병원 연결합니다.

김서정 기자! 환자 상태는 어떻습니까?

[기자]

환자는 음압 병동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현재 열이나 기침이 없고 무증상에 가까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2번째 확진자는 전남 나주에 거주하는 46살 한국인 남성인데요.

16번째 확진자의 오빠로 설 연휴인 지난달 25일, 여동생 가족과 함께 점심식사를 한 사실이 확인돼 이틀 전부터 자택에서 격리된 상태였습니다.

전남 보건환경연구원 검사 결과 오늘 새벽 양성 판정을 받아 이곳 조선대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 확진자는 광주우편집중국 직원으로, 우정사업본부는 접촉 사실을 알게 된 이틀 전부터 광주우편집중국에 대해 임시 폐쇄 조처를 내렸습니다.

오늘은 이 확진자의 거주지인 나주시 산포면 일대 경로당과 노인복지시설 등에 대한 임시 폐쇄 조치가 추가로 내려졌습니다.

특히 이 확진자의 경우 생활권이 광주광역시와 나주시로 광범위했는데요.

나주시는 이 확진자가 직장인 광주우편집중국에서 접촉한 사람만 최대 3백 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동선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앞서 확진 판정을 받았던 16번째와 18번째 확진자는 비교적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이들 확진자가 21세기병원과 전남대병원에서 접촉했던 의료진과 환자 145명은 검사 결과 음성판정을 받았습니다.

보건당국은 나머지 접촉자에 대해서도 추가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조선대 병원에서 KBS 뉴스 김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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