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신종 코로나 의심자 발생 크루즈선 외국인 탑승자 입국 거부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의심자가 발생한 홍콩발 크루즈선 '웨스테르담호' 승선 외국인의 일본 입국을 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아베 총리는 6일 밤 열린 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대책본부 회의에서 "웨스테르담호가 일본에 입항할 예정"이라며 "웨스테르담호에 승선한 외국인에 대해서도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그 입국을 거부하는 조치를 추가한다"고 말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이 조치는 7일 0시부터 효력이 발생하며, 앞으로도 같은 사례가 확인되면 같은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에 입항 예정인 웨스테르담호는 지난 3일 일본 요코하마 앞바다에 정박한 이후 지금까지 20명의 신종 코로나 감염자가 확인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와는 다른 크루즈선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