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나흘 연속 상승…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현지시각 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 속에서도 나흘 연속 오르며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전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까지 합류, 3대 지수가 모두 최고점을 새로 찍었습니다.

미중 1단계 무역 합의에 따른 중국의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인하와 전망치를 웃도는 기업들의 실적이 상승 동력으로 작용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88.92포인트(0.30%) 오른 29,379.77로 장을 마감했고, S&P 500지수는 11.09포인트(0.33%) 상승한 3,345.7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63.47포인트(0.67%) 뛴 9,572.15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이들 3대 지수는 신종코로나 공포로 지난달 31일 급락세를 보인 이후 이날까지 나흘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미중 1단계 무역 합의에 따라 중국은 오는 14일 오후 1시 1분부터 지난해 9월 1일 75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부과한 관세를 인하한다고 6일 밝혔습니다. 기존에 관세가 10% 부과되던 제품은 5%, 기존 관세가 5%였던 제품은 2.5%로 각각 인하됩니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도 증시를 지지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1조 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힌 트위터는 이날 15.03%의 폭등세를 보였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