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압박에도 버티는 이탈리아…“직항노선 운항 중단 고수”

입력 2020.02.08 (02:34) 수정 2020.02.08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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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정부가 중국과의 직항노선 운항 중단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탈리아 보건부는 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중국을 오가는 직항노선의 운항 중단 결정이 번복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성명은 '이탈리아가 양국 간 일부 노선의 운항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는 내용의 중국 신화통신 보도와 다른 것으로 부분적이나마 운항 재개를 검토한 바 없다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이탈리아는 지난달 말 로마에 체류하던 60대 중국인 관광객 2명이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유럽국가 가운데선 처음으로 중국 본토는 물론 홍콩, 마카오 대만 등을 오가는 직항 항공편 운항을 석달간 전면 중단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이후 중국은 여러 경로로 지나친 조처라는 항의성 입장을 이탈리아 당국에 전달하는 한편 운항 재개를 위한 물밑 작업을 진행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중국 우한에서 전세기를 타고 귀국한 29세 나이의 이탈리아 남성 1명이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이탈리아 내 확진자는 총 3명으로 늘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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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압박에도 버티는 이탈리아…“직항노선 운항 중단 고수”
    • 입력 2020-02-08 02:34:36
    • 수정2020-02-08 03:04:05
    국제
이탈리아 정부가 중국과의 직항노선 운항 중단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탈리아 보건부는 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중국을 오가는 직항노선의 운항 중단 결정이 번복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성명은 '이탈리아가 양국 간 일부 노선의 운항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는 내용의 중국 신화통신 보도와 다른 것으로 부분적이나마 운항 재개를 검토한 바 없다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이탈리아는 지난달 말 로마에 체류하던 60대 중국인 관광객 2명이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유럽국가 가운데선 처음으로 중국 본토는 물론 홍콩, 마카오 대만 등을 오가는 직항 항공편 운항을 석달간 전면 중단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이후 중국은 여러 경로로 지나친 조처라는 항의성 입장을 이탈리아 당국에 전달하는 한편 운항 재개를 위한 물밑 작업을 진행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중국 우한에서 전세기를 타고 귀국한 29세 나이의 이탈리아 남성 1명이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이탈리아 내 확진자는 총 3명으로 늘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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