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래의 최강시사] 박지원 ”국민당? 호남에서 안철수 역할 더는 없어”

입력 2020.02.10 (10:29) 수정 2020.02.10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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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교안 종로 출마, 이길 가능성 거의 없지만 잘 한 일. 이정현도 선거 완주 예상
- 한국당, 홍준표·김태호 나가고 싶은 곳에 공천 안 해줄 수 없을 것
- 유승민 불출마로 보수통합 길 트였지만... 지분 배려해주다보면 개혁공천 힘들 것
- 안철수 신당 ’국민의당→국민당‘...’의‘자만 빠졌어. 빠진 ’의‘字가 호남 의미할 것

■ 프로그램명 : 김경래의 최강시사
■ 코너명 : 〈정치의 품격〉
■ 방송시간 : 2월 10일(월) 8:00~8:17 KBS1R FM 97.3 MHz
■ 진행 : 김경래 (뉴스타파 탐사팀장)
■ 출연 : 박지원 의원 (대안신당)



▷ 김경래 : 박지원 의원과 함께하는 고품격 정치 토크 박지원의 <정치의 품격> 오늘은 전화로 연결해서 이야기를 나눠봅니다. 안녕하세요?

▶ 박지원 : 박지원입니다. 목포에서 받습니다.

▷ 김경래 : 오늘 올라오실 시간이 안 되시네요.

▶ 박지원 : 아니, 이게 말이에요.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하루에 7~8천 명 타던 목포의 유명한 해상 케이블카에도 거의 손님이 없습니다. 마스크 쓰고 손소독하고.

▷ 김경래 : 대중교통도 다 그래요. 오늘 정치권 이야기 여러 가지로 하려고 했는데, 전화로 좀 여쭤보겠습니다.

▶ 박지원 : 예, 그렇습니다.

▷ 김경래 : 먼저 종로 이야기부터 해보죠.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종로 출마한다고 예측하신 거잖아요, 박지원 의원께서.

▶ 박지원 : 제가 등 떠밀려서라도 황교안은 출마한다했는데 적중했네요.

▷ 김경래 : 그런데 좀 늦은 것 아니냐, 이런 이야기 있어요. 어떻게 보세요?

▶ 박지원 : 아직 오늘부터 65일 선거가 남았기 때문에 늦기는 늦었고 우왕좌왕한 그 모습에 리더십에 많은 상처를 냈지만 어떻게 됐든 종로 결투장에 뛰어든 것은 아주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 김경래 : 아, 이건 잘한 거다?

▶ 박지원 : 잘했죠.

▷ 김경래 : 그런데 이게 사실은 뚜껑은 열어봐야 알겠지만 조금 밀리잖아요, 여론조사를 보면 황교안 대표가.

▶ 박지원 : 많이 밀릴 거예요.

▷ 김경래 : 그런데 잘했다고 하는 건 어떤 의미예요?

▶ 박지원 : 그래도 제1야당의 대표가 쉬운 곳을 찾아가려고 심지어 용인 등 몇 곳에 여론조사를 넣는 것은 공당의 대표의 자세가 아니죠. 그런데 결국 등 떠밀려서 종로에 출마 결심한 것은 그 자체는 잘한 것 아니에요? 당락의 결정은 종로 구민과 국민들이 결정한 문제지만 어떻게 됐든 한국당의 대표로서 많은 리더십에 상처가 났지만 종로를 선택해서 일 한번 하겠다고 한 것은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 김경래 : 지금 황교안 대표도 그렇고 이낙연 전 총리도 마찬가지 아닙니까? 둘 다 굉장히 유력한 대선주자예요.

▶ 박지원 : 그렇죠. 지금 현재는 1, 2위, 2위는 아니죠, 황교안이 사실상. 윤석열 총장한테도 밀렸으니까 다행히 윤석열 총장이 대통령 후보하지 않겠다, 나를 빼달라했기 때문에 사실상 2위가 되겠죠.

▷ 김경래 : 그러니까 대선 전초전으로 봐도 되는 건가요?

▶ 박지원 : 지금 현재는 4.15 총선의 그런 빅이벤트가 종로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대선 전초전으로 보는 것이 정치권에서는 당연한 것 아니겠어요?

▷ 김경래 : 혹시라도 황교안 대표가 지더라도 이건 출마는 잘한 거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 박지원 : 지든 이기든 잘한 거죠. 지더라도 잘한 거예요.

▷ 김경래 : 이길 가능성은 얼마나 된다고 보십니까?

▶ 박지원 : 글쎄요, 저는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 김경래 : 거의 없다고 보세요? 알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표로서 제1야당의 대표로서 출마한 것은 잘한 거다, 결정한 것은.

▶ 박지원 : 그렇죠. 지금 현재 당대표가 스스로 희생하고 그러한 험지에서라도 나가서 일합을 겨루겠다는 각오를 보이는 것이 한국당의 선거를 이끄는 자세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 김경래 : 조금 애매해졌는데 그러면 이정현 의원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무소속으로 출마했잖아요.

▶ 박지원 : 글쎄요, 이정현 의원은 무소속이니까 무소속 하겠죠.

▷ 김경래 : 아니, 합쳐야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생각이 들어요, 정치적인 지향으로 보면.

▶ 박지원 : 글쎄요, 어떻게 됐든 이번 총선은 제가 자꾸 이야기했습니다만 사상 초유의 보수 분열 상태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이정현 의원도 그래도 한국당 전신의 당대표를 하신 분이 이제 와서 물러설 수도 없는 것 아니에요? 그렇기 때문에 거기에서 해보겠죠.

▷ 김경래 : 그런데 황교안 대표가 종로 출마하면서 사실 홍준표 전 대표 그리고 김태호 전 지사 이런 분들한테 수도권 험지로도 출마해달라, 이렇게 얘기할 여지가 높아진 거잖아요. 그런데 두 분은 마음이 변할 생각이 없는가봐요.

▶ 박지원 : 심지어 한국당 김형오 공관위원장이 고향으로 찾아가서 서울 강북으로 출마해달라, 이렇게 이야기를 했지만 고향을 지키겠다, 이제 나는 고향에서 나간다. 심지어 무소속으로라도 나가겠다하면 본래 선거는 본인이 출마하려고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그다음에 정당에서 공천하느냐, 안 하느냐 이것도 본인이 정하는 것 아니에요? 그런데 그렇게 안 오겠다고 하면 이제 와서 홍준표 대표가 강북의 어디로 간다고 하면 명분을 상실할 거예요.

▷ 김경래 : 지금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 이렇게 보시는 거네요.

▶ 박지원 : 그렇죠, 너무 늦었어요.

▷ 김경래 : 그러면 홍준표 대표도 그렇고 김태호 전 지사도 그렇고 지금 자기들이 나가고 싶어하는 데로 출마를 할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보시네요?

▶ 박지원 : 저는 그렇게 봅니다. 그리고 한국당에서 공천을 안 할 수 없을 것 같아요.

▷ 김경래 : 그러면 그쪽은 PK잖아요, 사실.

▶ 박지원 : 그렇습니다.

▷ 김경래 : 그런데 TK 쪽에서 그러면 물갈이를 좀 많이 해야 되는 부담감이 생기지 않을까요, 자유한국당 같은 경우에. 거기는 굉장히 TK 의원들이 부글부글 끓고 있잖아요, 지금.

▶ 박지원 : 그러니까 김형오 공관위원장이 TK는 50% 이상 물갈이 하겠다, 그리고 사실상 유승민 대구에서 당선 가능성은 지극히 희박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대구를 떠나서 불출마를 하겠다고 선언했기 때문에 TK 의원들은 진짜 굉장히 부글부글하겠죠. 왜냐하면 거기가 친박 성향의 의원들 아니겠어요?

▷ 김경래 : 그러면 물갈이를 지금 말하는 것처럼 김형오 공관위원장 등이 말하는 것처럼 물갈이를 대폭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십니까?

▶ 박지원 : 굉장히 어려울 거예요.

▷ 김경래 : 어렵다?

▶ 박지원 : 만약 물갈이를 한다고 그러면 TK 의원들은 당장에 말을 갈아타서 친박신당으로 갈 거예요.

▷ 김경래 : 그러면 현실적으로 대규모 그렇게 장담했던 것처럼 대규모 물갈이는 불가능할 것이다, 이렇게 예측하시는 거네요?

▶ 박지원 : 그렇죠. 지금 현재 새보수당의 유승민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통합을 요구했잖아요. 그랬을 때 물론 당직도 지분 공천도 요구하지 않겠다고 말은 했지만 그 진실성이 어디까지 있느냐, 그렇기 때문에 새보수당에도 정치이기 때문에 저는 적당한 지분을 유지해주리라고 봅니다. 그랬을 때 반발하는 한국당 의원들은 친박신당으로 말을 갈아타지 않을 수 없다. 저는 그렇게 봐서 어떻게 됐든 한국당의 개혁공천은 굉장히 어려울 것이다. 그렇게 봅니다.

▷ 김경래 : 그런데 한 두세 차례 박지원 의원께서 말씀을 하신 것 같아요. 보수통합 안 될 거라고 하셨는데, 유승민 의원 불출마 선언하면서 이게 조금 되는 분위기로 가는 것 아닙니까?

▶ 박지원 : 저는 황교안 대표는 등 떠밀려서라도 종로로 간다. 그리고 보수대통합은 절대 안 된다고 했는데 그러나 황교안 대표가 종로로 가고 유승민 대표가 서울로 대구를 떠나면 가능할 것이다. 또는 황교안, 유승민 두 분이 다 불출마 선언하면 가능할 것이라고 했는데, 지금 유승민 전 대표의 불출마 선언은 어떻게 됐든 보수대통합의 길을 열어준 것은 사실이에요. 그렇지만 지금 유승민 전 대표의 요구 조건이 사실상 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있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지금도 상당한 화두를 던지기는 했지만 과연 가능성이 있을까하는 데에는 회의적입니다. 그러나 어떻게 됐든 유승민 대표의 불출마, 황교안 대표의 종로 출마는 보수대통합의 길을 열어주고 있다. 그러니까 우리 진보 세력에서도 그렇게 꽃놀이패로 즐길 게 아니라 잘못하면 코 다친다는 생각도 갖습니다.

▷ 김경래 : 요구 조건이 아까 있을 것이다, 명시적으로 이야기는 안 하지만 그것은 당연히 지분 아니겠습니까? 공천권 같은.

▶ 박지원 : 당연히 그렇기 때문에 한국당의 개혁공천이 문제가 되는 겁니다. TK의 물갈이 그랬을 때 친박신당으로 넘어가는 그 의원들? 또 새보수당에 대한 배려, 이렇게 됐을 때 개혁공천이 되겠느냐? 이것이 가장 초미의 관심 아니겠어요? 저는 잘 안 되리라고 봅니다.

▷ 김경래 : 아, 여전히? 여전히 잘 안 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을 하고 계시는군요.

▶ 박지원 : 아니요, 보수대통합은 길은 트였지만 확실하게. 그러나 항상 디테일에 악마가 있듯이 그러한 공천에서 개혁공천, TK의 물갈이, 지분 이런 것으로 악마가 숨어 있다, 그렇게 보고 있는 거죠.

▷ 김경래 : 20일에 지금 신당 창당하겠다는 게 로드맵인데, 그 안에 지금 말씀하신 부분이 어떤 갈등이 불거질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예측하고 계시는 것으로.

▶ 박지원 : 그렇기 때문에 황교안 대표도 환영한다는 말씀 외에는 일절 안 하잖아요.

▷ 김경래 : 알겠습니다. 이 부분 좀 지켜보고요. 민주당 이야기 조금 여쭤볼게요. 정봉주 의원에 대해서 결국은 부적격 판정 내렸습니다. 이거 이유가 뭐라고 보십니까? 부담스러웠겠죠, 아무래도?

▶ 박지원 : 아무래도 미투 관계가 1심에서 무죄를 받았을망정 항소심에 계류 중에 있기 때문에 부담이 됐겠죠.

▷ 김경래 : 정봉주 전 의원도 그렇고 김의겸 전 대변인도 그렇고 부담스러운 문희상 의장 아들도 마찬가지고요. 부담스러운 부분들은 다 정리하는 분위기예요, 민주당이.

▶ 박지원 : 글쎄요, 어떻게 이상하게 김의겸, 문석균, 정봉주 저하고는 다 가까우신 분들인데 굉장히 애석하기도 하지만 민주당으로서는 총선 승리를 위해서 그러한 길을 갈 수밖에 없었겠죠.

▷ 김경래 : 지금 대안신당 이야기도 여쭤봐야 될 것 같습니다. 바른미래당하고 민주평화당하고 통합 이거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지금 통합 선언을 하는 건가요?

▶ 박지원 : 오늘도 만난다고 그러니까 통합 선언은 할 수가 있을 겁니다.

▷ 김경래 : 그래요?

▶ 박지원 : 그렇지만 우리도 또 디테일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우리는 유성엽 통합추진위원장에게 전권을 주고 저희들과 의견 교환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제가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는 입장은 아닙니다.

▷ 김경래 : 그래요? 그런데 여기도 마찬가지로 바른미래당, 대안신당, 민주평화당 이 3당도 마찬가지로 결국은 변수는 지분이나 공천 아니겠어요?

▶ 박지원 : 당연히 그런 거죠. 그렇기 때문에 지금 현재 대안신당의 주장도 의원들은 우리가 나서지 말고 통합해서 좋은 외부인사를 모셔서 그분에게 전권을 줘서 공천 또는 비례대표 공천도 그분 책임 하에서 할 수 있도록 하자. 그러니까 현재 현역 의원들 특히 중진 의원들은 앞서지 말자는 것이 우리 당의 입장입니다.

▷ 김경래 : 그러면 지금 현재 3당의 대표이 예컨대 공동대표를 한다든가 이런 건 아니고 외부인사한테...

▶ 박지원 : 아마 그렇게 3당 현재 대표들이 공동대표를 한다고 하면 진보세력의 군소정당의 통합이 그래도 국민에게 무슨 감동을 주겠어요?

▷ 김경래 : 그래서 외부인사에게 전권을 주는 형태로 지도체제가 마련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보시네요?

▶ 박지원 : 그렇게 된다는 것을 우리 당에서는 가지고 있습니다.

▷ 김경래 : 그렇게 되어야 된다.

▶ 박지원 : 문제는 손학규 대표나 정동영 대표가 이러한 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며 어떻게 처리를 할 것인가, 이게 관건이 되겠죠.

▷ 김경래 : 손학규 대표, 정동영 대표. 지금까지 두 분의 입장들은 못 들어보셨어요?

▶ 박지원 : 저는 유성엽 우리 당 통합추진위원장이 전적으로 맡고 있기 때문에 그분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듣고 있어서 제가 그러한 이야기를 밝힐 그런 위치에 있지도 않고 지금 현재 밝힐 단계도 아니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 김경래 : 알겠습니다. 지금 3당이 결국 제3지대라고 하지만 결국 기반은 호남 아니겠습니까? 그렇죠?

▶ 박지원 : 호남을 기반으로 해서 전국 정상으로 나가야죠.

▷ 김경래 : 그런데 호남 쪽의 변수들이 안철수 전 의원이 국민당을 창당을 했습니다. 이게 호남에서 경쟁 구도가 제3지대와 만들어질 가능성이 높지 않겠어요? 어떻게 보세요?

▶ 박지원 : 글쎄요, 안철수 대표가 국민의당을 애써 국민당, 의 자를 빼버렸는데요. 아마 그 의 자가 호남을 의미할 것입니다.

▷ 김경래 : 아니, 그것은... 뭐라고 제가 코멘트 하기가 어렵네요.

▶ 박지원 : 별로 호남에서는 회자되지 않습니다.

▷ 김경래 : 그래요? 어찌 됐든 그러면 호남이 민주당도 있고요, 기존에. 더불어민주당이 있고 제3지대가 있고 안철수 국민당이 또 들어왔다는 말이에요. 그러면 호남 구도가 굉장히 복잡해진다, 이렇게 느끼는 분들도 있을 것 같아요. 어떻게 보세요?

▶ 박지원 : 그렇게 저는 보지 않습니다.

▷ 김경래 : 그래요?

▶ 박지원 : 국민당은 호남에서 어떠한 역할이 없을 것이고 역시 민주당과 우리 통합진보신당이 1:1 구도로 가지 않을까,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김경래 : 1:1 구도로 간다. 그런데 어제 보니까 이 평가는 한번 좀 여쭤보고 싶은데, 그래도 안철수 전 의원, 그러니까 국민당 같은 경우에 바이러스 이야기도 하고 약간 젊은 분위기도 있고요. 진중권 전 교수도 거기에 참여를 했더라고요. 약간 분위기가...

▶ 박지원 : 진중권 교수는 참여한 게 아니라 거기 가서 강의를 했는데, 저는 진중권 교수가 참여 여부를 떠나서 국민당, 안철수 대표에 대해서 관심이 없습니다.

▷ 김경래 : 그래요? 알겠습니다. 그만 여쭤보겠습니다, 이것은. 마지막으로 김무성 의원 호남 배치론 있지 않습니까? 한국당에서 나온 것. 이거 어떻게 보세요? 호남 얘기라서.

▶ 박지원 : 그냥 해본 말이겠죠. 왜 오늘 아침에는 전부 저하고 친한 사람들 이야기만 해요?

▷ 김경래 : 그런가요? 안 친하신 분들이 없...

▶ 박지원 : 그런데 이번 것은 해본 얘기로 했을 것이고 여수 이야기하는데, 김무성 대표하고 저하고 잘 알잖아요. 여수에 아주 친하신 분이 있어요, 영향력이 있는 분이. 그리고 부산에서 여수는 거리도 가깝고 그렇기 때문에 광주 가라고 하는데, 여수에서 또 나갈 수 있다고 한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글쎄요, 뭐 김무성 대표가 거기 와서 뭐 하겠어요?

▷ 김경래 : 부정적으로 본다, 이런 말씀이시네요. 알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박지원 : 저는 말이죠. 오늘 ‘기생충’이 아카데미상 받아서 우리 국민들한테 좀 좋은 소식이 알려지기를 바랍니다.

▷ 김경래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박지원 : 감사합니다.

▷ 김경래 : 〈정치의 품격〉 박지원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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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래의 최강시사] 박지원 ”국민당? 호남에서 안철수 역할 더는 없어”
    • 입력 2020-02-10 10:29:33
    • 수정2020-02-10 10:46:44
    최강시사
- 황교안 종로 출마, 이길 가능성 거의 없지만 잘 한 일. 이정현도 선거 완주 예상
- 한국당, 홍준표·김태호 나가고 싶은 곳에 공천 안 해줄 수 없을 것
- 유승민 불출마로 보수통합 길 트였지만... 지분 배려해주다보면 개혁공천 힘들 것
- 안철수 신당 ’국민의당→국민당‘...’의‘자만 빠졌어. 빠진 ’의‘字가 호남 의미할 것

■ 프로그램명 : 김경래의 최강시사
■ 코너명 : 〈정치의 품격〉
■ 방송시간 : 2월 10일(월) 8:00~8:17 KBS1R FM 97.3 MHz
■ 진행 : 김경래 (뉴스타파 탐사팀장)
■ 출연 : 박지원 의원 (대안신당)



▷ 김경래 : 박지원 의원과 함께하는 고품격 정치 토크 박지원의 <정치의 품격> 오늘은 전화로 연결해서 이야기를 나눠봅니다. 안녕하세요?

▶ 박지원 : 박지원입니다. 목포에서 받습니다.

▷ 김경래 : 오늘 올라오실 시간이 안 되시네요.

▶ 박지원 : 아니, 이게 말이에요.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하루에 7~8천 명 타던 목포의 유명한 해상 케이블카에도 거의 손님이 없습니다. 마스크 쓰고 손소독하고.

▷ 김경래 : 대중교통도 다 그래요. 오늘 정치권 이야기 여러 가지로 하려고 했는데, 전화로 좀 여쭤보겠습니다.

▶ 박지원 : 예, 그렇습니다.

▷ 김경래 : 먼저 종로 이야기부터 해보죠.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종로 출마한다고 예측하신 거잖아요, 박지원 의원께서.

▶ 박지원 : 제가 등 떠밀려서라도 황교안은 출마한다했는데 적중했네요.

▷ 김경래 : 그런데 좀 늦은 것 아니냐, 이런 이야기 있어요. 어떻게 보세요?

▶ 박지원 : 아직 오늘부터 65일 선거가 남았기 때문에 늦기는 늦었고 우왕좌왕한 그 모습에 리더십에 많은 상처를 냈지만 어떻게 됐든 종로 결투장에 뛰어든 것은 아주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 김경래 : 아, 이건 잘한 거다?

▶ 박지원 : 잘했죠.

▷ 김경래 : 그런데 이게 사실은 뚜껑은 열어봐야 알겠지만 조금 밀리잖아요, 여론조사를 보면 황교안 대표가.

▶ 박지원 : 많이 밀릴 거예요.

▷ 김경래 : 그런데 잘했다고 하는 건 어떤 의미예요?

▶ 박지원 : 그래도 제1야당의 대표가 쉬운 곳을 찾아가려고 심지어 용인 등 몇 곳에 여론조사를 넣는 것은 공당의 대표의 자세가 아니죠. 그런데 결국 등 떠밀려서 종로에 출마 결심한 것은 그 자체는 잘한 것 아니에요? 당락의 결정은 종로 구민과 국민들이 결정한 문제지만 어떻게 됐든 한국당의 대표로서 많은 리더십에 상처가 났지만 종로를 선택해서 일 한번 하겠다고 한 것은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 김경래 : 지금 황교안 대표도 그렇고 이낙연 전 총리도 마찬가지 아닙니까? 둘 다 굉장히 유력한 대선주자예요.

▶ 박지원 : 그렇죠. 지금 현재는 1, 2위, 2위는 아니죠, 황교안이 사실상. 윤석열 총장한테도 밀렸으니까 다행히 윤석열 총장이 대통령 후보하지 않겠다, 나를 빼달라했기 때문에 사실상 2위가 되겠죠.

▷ 김경래 : 그러니까 대선 전초전으로 봐도 되는 건가요?

▶ 박지원 : 지금 현재는 4.15 총선의 그런 빅이벤트가 종로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대선 전초전으로 보는 것이 정치권에서는 당연한 것 아니겠어요?

▷ 김경래 : 혹시라도 황교안 대표가 지더라도 이건 출마는 잘한 거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 박지원 : 지든 이기든 잘한 거죠. 지더라도 잘한 거예요.

▷ 김경래 : 이길 가능성은 얼마나 된다고 보십니까?

▶ 박지원 : 글쎄요, 저는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 김경래 : 거의 없다고 보세요? 알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표로서 제1야당의 대표로서 출마한 것은 잘한 거다, 결정한 것은.

▶ 박지원 : 그렇죠. 지금 현재 당대표가 스스로 희생하고 그러한 험지에서라도 나가서 일합을 겨루겠다는 각오를 보이는 것이 한국당의 선거를 이끄는 자세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 김경래 : 조금 애매해졌는데 그러면 이정현 의원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무소속으로 출마했잖아요.

▶ 박지원 : 글쎄요, 이정현 의원은 무소속이니까 무소속 하겠죠.

▷ 김경래 : 아니, 합쳐야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생각이 들어요, 정치적인 지향으로 보면.

▶ 박지원 : 글쎄요, 어떻게 됐든 이번 총선은 제가 자꾸 이야기했습니다만 사상 초유의 보수 분열 상태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이정현 의원도 그래도 한국당 전신의 당대표를 하신 분이 이제 와서 물러설 수도 없는 것 아니에요? 그렇기 때문에 거기에서 해보겠죠.

▷ 김경래 : 그런데 황교안 대표가 종로 출마하면서 사실 홍준표 전 대표 그리고 김태호 전 지사 이런 분들한테 수도권 험지로도 출마해달라, 이렇게 얘기할 여지가 높아진 거잖아요. 그런데 두 분은 마음이 변할 생각이 없는가봐요.

▶ 박지원 : 심지어 한국당 김형오 공관위원장이 고향으로 찾아가서 서울 강북으로 출마해달라, 이렇게 이야기를 했지만 고향을 지키겠다, 이제 나는 고향에서 나간다. 심지어 무소속으로라도 나가겠다하면 본래 선거는 본인이 출마하려고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그다음에 정당에서 공천하느냐, 안 하느냐 이것도 본인이 정하는 것 아니에요? 그런데 그렇게 안 오겠다고 하면 이제 와서 홍준표 대표가 강북의 어디로 간다고 하면 명분을 상실할 거예요.

▷ 김경래 : 지금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 이렇게 보시는 거네요.

▶ 박지원 : 그렇죠, 너무 늦었어요.

▷ 김경래 : 그러면 홍준표 대표도 그렇고 김태호 전 지사도 그렇고 지금 자기들이 나가고 싶어하는 데로 출마를 할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보시네요?

▶ 박지원 : 저는 그렇게 봅니다. 그리고 한국당에서 공천을 안 할 수 없을 것 같아요.

▷ 김경래 : 그러면 그쪽은 PK잖아요, 사실.

▶ 박지원 : 그렇습니다.

▷ 김경래 : 그런데 TK 쪽에서 그러면 물갈이를 좀 많이 해야 되는 부담감이 생기지 않을까요, 자유한국당 같은 경우에. 거기는 굉장히 TK 의원들이 부글부글 끓고 있잖아요, 지금.

▶ 박지원 : 그러니까 김형오 공관위원장이 TK는 50% 이상 물갈이 하겠다, 그리고 사실상 유승민 대구에서 당선 가능성은 지극히 희박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대구를 떠나서 불출마를 하겠다고 선언했기 때문에 TK 의원들은 진짜 굉장히 부글부글하겠죠. 왜냐하면 거기가 친박 성향의 의원들 아니겠어요?

▷ 김경래 : 그러면 물갈이를 지금 말하는 것처럼 김형오 공관위원장 등이 말하는 것처럼 물갈이를 대폭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십니까?

▶ 박지원 : 굉장히 어려울 거예요.

▷ 김경래 : 어렵다?

▶ 박지원 : 만약 물갈이를 한다고 그러면 TK 의원들은 당장에 말을 갈아타서 친박신당으로 갈 거예요.

▷ 김경래 : 그러면 현실적으로 대규모 그렇게 장담했던 것처럼 대규모 물갈이는 불가능할 것이다, 이렇게 예측하시는 거네요?

▶ 박지원 : 그렇죠. 지금 현재 새보수당의 유승민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통합을 요구했잖아요. 그랬을 때 물론 당직도 지분 공천도 요구하지 않겠다고 말은 했지만 그 진실성이 어디까지 있느냐, 그렇기 때문에 새보수당에도 정치이기 때문에 저는 적당한 지분을 유지해주리라고 봅니다. 그랬을 때 반발하는 한국당 의원들은 친박신당으로 말을 갈아타지 않을 수 없다. 저는 그렇게 봐서 어떻게 됐든 한국당의 개혁공천은 굉장히 어려울 것이다. 그렇게 봅니다.

▷ 김경래 : 그런데 한 두세 차례 박지원 의원께서 말씀을 하신 것 같아요. 보수통합 안 될 거라고 하셨는데, 유승민 의원 불출마 선언하면서 이게 조금 되는 분위기로 가는 것 아닙니까?

▶ 박지원 : 저는 황교안 대표는 등 떠밀려서라도 종로로 간다. 그리고 보수대통합은 절대 안 된다고 했는데 그러나 황교안 대표가 종로로 가고 유승민 대표가 서울로 대구를 떠나면 가능할 것이다. 또는 황교안, 유승민 두 분이 다 불출마 선언하면 가능할 것이라고 했는데, 지금 유승민 전 대표의 불출마 선언은 어떻게 됐든 보수대통합의 길을 열어준 것은 사실이에요. 그렇지만 지금 유승민 전 대표의 요구 조건이 사실상 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있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지금도 상당한 화두를 던지기는 했지만 과연 가능성이 있을까하는 데에는 회의적입니다. 그러나 어떻게 됐든 유승민 대표의 불출마, 황교안 대표의 종로 출마는 보수대통합의 길을 열어주고 있다. 그러니까 우리 진보 세력에서도 그렇게 꽃놀이패로 즐길 게 아니라 잘못하면 코 다친다는 생각도 갖습니다.

▷ 김경래 : 요구 조건이 아까 있을 것이다, 명시적으로 이야기는 안 하지만 그것은 당연히 지분 아니겠습니까? 공천권 같은.

▶ 박지원 : 당연히 그렇기 때문에 한국당의 개혁공천이 문제가 되는 겁니다. TK의 물갈이 그랬을 때 친박신당으로 넘어가는 그 의원들? 또 새보수당에 대한 배려, 이렇게 됐을 때 개혁공천이 되겠느냐? 이것이 가장 초미의 관심 아니겠어요? 저는 잘 안 되리라고 봅니다.

▷ 김경래 : 아, 여전히? 여전히 잘 안 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을 하고 계시는군요.

▶ 박지원 : 아니요, 보수대통합은 길은 트였지만 확실하게. 그러나 항상 디테일에 악마가 있듯이 그러한 공천에서 개혁공천, TK의 물갈이, 지분 이런 것으로 악마가 숨어 있다, 그렇게 보고 있는 거죠.

▷ 김경래 : 20일에 지금 신당 창당하겠다는 게 로드맵인데, 그 안에 지금 말씀하신 부분이 어떤 갈등이 불거질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예측하고 계시는 것으로.

▶ 박지원 : 그렇기 때문에 황교안 대표도 환영한다는 말씀 외에는 일절 안 하잖아요.

▷ 김경래 : 알겠습니다. 이 부분 좀 지켜보고요. 민주당 이야기 조금 여쭤볼게요. 정봉주 의원에 대해서 결국은 부적격 판정 내렸습니다. 이거 이유가 뭐라고 보십니까? 부담스러웠겠죠, 아무래도?

▶ 박지원 : 아무래도 미투 관계가 1심에서 무죄를 받았을망정 항소심에 계류 중에 있기 때문에 부담이 됐겠죠.

▷ 김경래 : 정봉주 전 의원도 그렇고 김의겸 전 대변인도 그렇고 부담스러운 문희상 의장 아들도 마찬가지고요. 부담스러운 부분들은 다 정리하는 분위기예요, 민주당이.

▶ 박지원 : 글쎄요, 어떻게 이상하게 김의겸, 문석균, 정봉주 저하고는 다 가까우신 분들인데 굉장히 애석하기도 하지만 민주당으로서는 총선 승리를 위해서 그러한 길을 갈 수밖에 없었겠죠.

▷ 김경래 : 지금 대안신당 이야기도 여쭤봐야 될 것 같습니다. 바른미래당하고 민주평화당하고 통합 이거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지금 통합 선언을 하는 건가요?

▶ 박지원 : 오늘도 만난다고 그러니까 통합 선언은 할 수가 있을 겁니다.

▷ 김경래 : 그래요?

▶ 박지원 : 그렇지만 우리도 또 디테일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우리는 유성엽 통합추진위원장에게 전권을 주고 저희들과 의견 교환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제가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는 입장은 아닙니다.

▷ 김경래 : 그래요? 그런데 여기도 마찬가지로 바른미래당, 대안신당, 민주평화당 이 3당도 마찬가지로 결국은 변수는 지분이나 공천 아니겠어요?

▶ 박지원 : 당연히 그런 거죠. 그렇기 때문에 지금 현재 대안신당의 주장도 의원들은 우리가 나서지 말고 통합해서 좋은 외부인사를 모셔서 그분에게 전권을 줘서 공천 또는 비례대표 공천도 그분 책임 하에서 할 수 있도록 하자. 그러니까 현재 현역 의원들 특히 중진 의원들은 앞서지 말자는 것이 우리 당의 입장입니다.

▷ 김경래 : 그러면 지금 현재 3당의 대표이 예컨대 공동대표를 한다든가 이런 건 아니고 외부인사한테...

▶ 박지원 : 아마 그렇게 3당 현재 대표들이 공동대표를 한다고 하면 진보세력의 군소정당의 통합이 그래도 국민에게 무슨 감동을 주겠어요?

▷ 김경래 : 그래서 외부인사에게 전권을 주는 형태로 지도체제가 마련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보시네요?

▶ 박지원 : 그렇게 된다는 것을 우리 당에서는 가지고 있습니다.

▷ 김경래 : 그렇게 되어야 된다.

▶ 박지원 : 문제는 손학규 대표나 정동영 대표가 이러한 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며 어떻게 처리를 할 것인가, 이게 관건이 되겠죠.

▷ 김경래 : 손학규 대표, 정동영 대표. 지금까지 두 분의 입장들은 못 들어보셨어요?

▶ 박지원 : 저는 유성엽 우리 당 통합추진위원장이 전적으로 맡고 있기 때문에 그분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듣고 있어서 제가 그러한 이야기를 밝힐 그런 위치에 있지도 않고 지금 현재 밝힐 단계도 아니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 김경래 : 알겠습니다. 지금 3당이 결국 제3지대라고 하지만 결국 기반은 호남 아니겠습니까? 그렇죠?

▶ 박지원 : 호남을 기반으로 해서 전국 정상으로 나가야죠.

▷ 김경래 : 그런데 호남 쪽의 변수들이 안철수 전 의원이 국민당을 창당을 했습니다. 이게 호남에서 경쟁 구도가 제3지대와 만들어질 가능성이 높지 않겠어요? 어떻게 보세요?

▶ 박지원 : 글쎄요, 안철수 대표가 국민의당을 애써 국민당, 의 자를 빼버렸는데요. 아마 그 의 자가 호남을 의미할 것입니다.

▷ 김경래 : 아니, 그것은... 뭐라고 제가 코멘트 하기가 어렵네요.

▶ 박지원 : 별로 호남에서는 회자되지 않습니다.

▷ 김경래 : 그래요? 어찌 됐든 그러면 호남이 민주당도 있고요, 기존에. 더불어민주당이 있고 제3지대가 있고 안철수 국민당이 또 들어왔다는 말이에요. 그러면 호남 구도가 굉장히 복잡해진다, 이렇게 느끼는 분들도 있을 것 같아요. 어떻게 보세요?

▶ 박지원 : 그렇게 저는 보지 않습니다.

▷ 김경래 : 그래요?

▶ 박지원 : 국민당은 호남에서 어떠한 역할이 없을 것이고 역시 민주당과 우리 통합진보신당이 1:1 구도로 가지 않을까,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김경래 : 1:1 구도로 간다. 그런데 어제 보니까 이 평가는 한번 좀 여쭤보고 싶은데, 그래도 안철수 전 의원, 그러니까 국민당 같은 경우에 바이러스 이야기도 하고 약간 젊은 분위기도 있고요. 진중권 전 교수도 거기에 참여를 했더라고요. 약간 분위기가...

▶ 박지원 : 진중권 교수는 참여한 게 아니라 거기 가서 강의를 했는데, 저는 진중권 교수가 참여 여부를 떠나서 국민당, 안철수 대표에 대해서 관심이 없습니다.

▷ 김경래 : 그래요? 알겠습니다. 그만 여쭤보겠습니다, 이것은. 마지막으로 김무성 의원 호남 배치론 있지 않습니까? 한국당에서 나온 것. 이거 어떻게 보세요? 호남 얘기라서.

▶ 박지원 : 그냥 해본 말이겠죠. 왜 오늘 아침에는 전부 저하고 친한 사람들 이야기만 해요?

▷ 김경래 : 그런가요? 안 친하신 분들이 없...

▶ 박지원 : 그런데 이번 것은 해본 얘기로 했을 것이고 여수 이야기하는데, 김무성 대표하고 저하고 잘 알잖아요. 여수에 아주 친하신 분이 있어요, 영향력이 있는 분이. 그리고 부산에서 여수는 거리도 가깝고 그렇기 때문에 광주 가라고 하는데, 여수에서 또 나갈 수 있다고 한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글쎄요, 뭐 김무성 대표가 거기 와서 뭐 하겠어요?

▷ 김경래 : 부정적으로 본다, 이런 말씀이시네요. 알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박지원 : 저는 말이죠. 오늘 ‘기생충’이 아카데미상 받아서 우리 국민들한테 좀 좋은 소식이 알려지기를 바랍니다.

▷ 김경래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박지원 : 감사합니다.

▷ 김경래 : 〈정치의 품격〉 박지원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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