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일 3차 전세기 투입…150명 내외, 이천 국방어학원서 생활”

입력 2020.02.10 (11:08) 수정 2020.02.10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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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내일(11일) 중국 우한에 3차 전세기를 투입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오늘(10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정례브리핑에서 "내일 인천에서 출발해 12일 김포에 도착할 예정"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경기도 이천에 있는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에서 생활하게 될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국방어학원을 임시 생활시설로 정하게 된 배경으로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귀국하는 교민의 예상 규모에 대한 부분이 제일 첫 번째 조건이었으며, 합동지원단에 근무하는 사람들도 14일 격리기간 동안 똑같이 혹은 더 오래 근무하기 때문에 그 공간을 따지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시설에는 329개의 방이 있으며, 이송될 교민은 모두 150명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방역 당국은 밝혔습니다.

이번에 입국할 3차 교민들도 앞선 1·2차 때와 마찬가지로 증상이 있으면 현지에서 출국이 안 된다는 동일한 원칙이 적용될 방침이라고 방역 당국은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중국 검역 당국에 의한 조치이며, 전세기에 탑승한 직후에 혹시 증상이 있으면 별도 격리해서 입국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도착한 이후와 임시생활시설 입소 직전에도 추가적인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어서, 모두 세 차례의 추가적인 검역을 받고 입소하게 됩니다.

한편 새로 선정된 임시생활시설에는 출국과 입국 검역 시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교민이 입소하게 되며, 도착 다음날 0시를 기준으로 14일 동안 생활하게 됩니다.

이에 앞서 정부는 지난달 31일과 지난 1일에 전세기를 각각 투입해 현지에서 체류하던 교민 701명을 국내로 데려왔습니다.

그동안은 중국 정부 방침에 따라 중국 국적을 가진 이들의 가족은 데려오지 못했습니다.

한편,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서 생활하는 교민 173명은 잠복기인 14일 동안 의심 증세가 나타나지 않으면, 오는 15일 격리 해제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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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2-10 11:08:37
    • 수정2020-02-10 13:15:56
    사회
정부가 내일(11일) 중국 우한에 3차 전세기를 투입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오늘(10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정례브리핑에서 "내일 인천에서 출발해 12일 김포에 도착할 예정"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경기도 이천에 있는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에서 생활하게 될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국방어학원을 임시 생활시설로 정하게 된 배경으로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귀국하는 교민의 예상 규모에 대한 부분이 제일 첫 번째 조건이었으며, 합동지원단에 근무하는 사람들도 14일 격리기간 동안 똑같이 혹은 더 오래 근무하기 때문에 그 공간을 따지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시설에는 329개의 방이 있으며, 이송될 교민은 모두 150명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방역 당국은 밝혔습니다.

이번에 입국할 3차 교민들도 앞선 1·2차 때와 마찬가지로 증상이 있으면 현지에서 출국이 안 된다는 동일한 원칙이 적용될 방침이라고 방역 당국은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중국 검역 당국에 의한 조치이며, 전세기에 탑승한 직후에 혹시 증상이 있으면 별도 격리해서 입국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도착한 이후와 임시생활시설 입소 직전에도 추가적인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어서, 모두 세 차례의 추가적인 검역을 받고 입소하게 됩니다.

한편 새로 선정된 임시생활시설에는 출국과 입국 검역 시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교민이 입소하게 되며, 도착 다음날 0시를 기준으로 14일 동안 생활하게 됩니다.

이에 앞서 정부는 지난달 31일과 지난 1일에 전세기를 각각 투입해 현지에서 체류하던 교민 701명을 국내로 데려왔습니다.

그동안은 중국 정부 방침에 따라 중국 국적을 가진 이들의 가족은 데려오지 못했습니다.

한편,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서 생활하는 교민 173명은 잠복기인 14일 동안 의심 증세가 나타나지 않으면, 오는 15일 격리 해제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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