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아카데미 수상’ 봉준호 감독에 축전 “다음 계획 궁금”
입력 2020.02.10 (15:35)
수정 2020.02.10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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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차지한 것에 대해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고 있는 국민들께 자부심과 용기를 줘 특별히 감사드린다"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10일) 봉 감독 측에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축전을 보냈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페이스북에도 축전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 4관왕 수상을 국민과 함께 축하한다. 봉 감독님과 배우, 스태프 여러분이 자랑스럽다"고 적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에 이은 '아카데미 4관왕'은 지난 100년 우리 영화를 만들어온 모든 분의 노력이 축적된 결과"라며 "한국 영화가 세계영화와 어깨를 견주며 새로운 한국 영화 100년을 시작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기생충'은 가장 한국적인 이야기로 세계인의 마음을 움직였다. 개성 있고 디테일한 연출과 촌철살인의 대사·각본·편집·음악·미술을 비롯해 배우들의 연기까지 그 역량을 세계에 증명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기생충'은 유쾌하면서 슬프고, 사회적 메시지의 면에서도 새롭고 훌륭하며 성공적"이라며 "영화 한 편이 주는 감동과 힘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영화인들이 마음껏 상상력을 펴고 걱정 없이 영화를 제작할 수 있도록 정부도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언급은 박근혜 정부 당시 봉 감독이 이른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오르는 등 활동에 제약을 받아왔다는 점을 고려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문 대통령은 또 "봉 감독님, 배우와 스태프 여러분의 '다음 계획'이 벌써 궁금하다"며 "다시 한번 수상을 축하하며, 국민과 함께 항상 응원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오늘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도 '기생충' 수상을 축하하며 박수로 시작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수보회의에서 "우리 봉준호 감독, '기생충' 영화가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까지 4관왕을 했다"며 "박수 한번 치면서 시작할까요" 라고 한 뒤 참모들과 함께 박수를 치며 회의를 시작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오늘(10일) 봉 감독 측에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축전을 보냈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페이스북에도 축전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 4관왕 수상을 국민과 함께 축하한다. 봉 감독님과 배우, 스태프 여러분이 자랑스럽다"고 적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에 이은 '아카데미 4관왕'은 지난 100년 우리 영화를 만들어온 모든 분의 노력이 축적된 결과"라며 "한국 영화가 세계영화와 어깨를 견주며 새로운 한국 영화 100년을 시작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기생충'은 가장 한국적인 이야기로 세계인의 마음을 움직였다. 개성 있고 디테일한 연출과 촌철살인의 대사·각본·편집·음악·미술을 비롯해 배우들의 연기까지 그 역량을 세계에 증명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기생충'은 유쾌하면서 슬프고, 사회적 메시지의 면에서도 새롭고 훌륭하며 성공적"이라며 "영화 한 편이 주는 감동과 힘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영화인들이 마음껏 상상력을 펴고 걱정 없이 영화를 제작할 수 있도록 정부도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언급은 박근혜 정부 당시 봉 감독이 이른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오르는 등 활동에 제약을 받아왔다는 점을 고려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문 대통령은 또 "봉 감독님, 배우와 스태프 여러분의 '다음 계획'이 벌써 궁금하다"며 "다시 한번 수상을 축하하며, 국민과 함께 항상 응원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오늘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도 '기생충' 수상을 축하하며 박수로 시작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수보회의에서 "우리 봉준호 감독, '기생충' 영화가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까지 4관왕을 했다"며 "박수 한번 치면서 시작할까요" 라고 한 뒤 참모들과 함께 박수를 치며 회의를 시작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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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 대통령 ‘아카데미 수상’ 봉준호 감독에 축전 “다음 계획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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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02-10 21:03:00
문재인 대통령은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차지한 것에 대해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고 있는 국민들께 자부심과 용기를 줘 특별히 감사드린다"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10일) 봉 감독 측에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축전을 보냈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페이스북에도 축전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 4관왕 수상을 국민과 함께 축하한다. 봉 감독님과 배우, 스태프 여러분이 자랑스럽다"고 적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에 이은 '아카데미 4관왕'은 지난 100년 우리 영화를 만들어온 모든 분의 노력이 축적된 결과"라며 "한국 영화가 세계영화와 어깨를 견주며 새로운 한국 영화 100년을 시작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기생충'은 가장 한국적인 이야기로 세계인의 마음을 움직였다. 개성 있고 디테일한 연출과 촌철살인의 대사·각본·편집·음악·미술을 비롯해 배우들의 연기까지 그 역량을 세계에 증명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기생충'은 유쾌하면서 슬프고, 사회적 메시지의 면에서도 새롭고 훌륭하며 성공적"이라며 "영화 한 편이 주는 감동과 힘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영화인들이 마음껏 상상력을 펴고 걱정 없이 영화를 제작할 수 있도록 정부도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언급은 박근혜 정부 당시 봉 감독이 이른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오르는 등 활동에 제약을 받아왔다는 점을 고려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문 대통령은 또 "봉 감독님, 배우와 스태프 여러분의 '다음 계획'이 벌써 궁금하다"며 "다시 한번 수상을 축하하며, 국민과 함께 항상 응원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오늘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도 '기생충' 수상을 축하하며 박수로 시작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수보회의에서 "우리 봉준호 감독, '기생충' 영화가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까지 4관왕을 했다"며 "박수 한번 치면서 시작할까요" 라고 한 뒤 참모들과 함께 박수를 치며 회의를 시작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오늘(10일) 봉 감독 측에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축전을 보냈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페이스북에도 축전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 4관왕 수상을 국민과 함께 축하한다. 봉 감독님과 배우, 스태프 여러분이 자랑스럽다"고 적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에 이은 '아카데미 4관왕'은 지난 100년 우리 영화를 만들어온 모든 분의 노력이 축적된 결과"라며 "한국 영화가 세계영화와 어깨를 견주며 새로운 한국 영화 100년을 시작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기생충'은 가장 한국적인 이야기로 세계인의 마음을 움직였다. 개성 있고 디테일한 연출과 촌철살인의 대사·각본·편집·음악·미술을 비롯해 배우들의 연기까지 그 역량을 세계에 증명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기생충'은 유쾌하면서 슬프고, 사회적 메시지의 면에서도 새롭고 훌륭하며 성공적"이라며 "영화 한 편이 주는 감동과 힘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영화인들이 마음껏 상상력을 펴고 걱정 없이 영화를 제작할 수 있도록 정부도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언급은 박근혜 정부 당시 봉 감독이 이른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오르는 등 활동에 제약을 받아왔다는 점을 고려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문 대통령은 또 "봉 감독님, 배우와 스태프 여러분의 '다음 계획'이 벌써 궁금하다"며 "다시 한번 수상을 축하하며, 국민과 함께 항상 응원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오늘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도 '기생충' 수상을 축하하며 박수로 시작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수보회의에서 "우리 봉준호 감독, '기생충' 영화가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까지 4관왕을 했다"며 "박수 한번 치면서 시작할까요" 라고 한 뒤 참모들과 함께 박수를 치며 회의를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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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선 기자 3rdl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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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아카데미 작품상…4관왕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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