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1980년 ‘사태’ 발언 논란…“사과해야”

입력 2020.02.10 (21:46) 수정 2020.02.10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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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종로 출마를 선언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발언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1980년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놓고 '무슨 사태'라고 표현한 건데요.

역사 의식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은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종로 출마 선언 후 첫 행보를 시작한 황교안 대표.

학창 시절을 회상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여기 처음 와본 분도 있죠? 내가 여기서 학교를 다녔습니다."]

그러다 이런 발언을 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1820 아... 1980년 무슨 사태가 있었고, 학교가 휴교되고 그랬던 기억이..."]

정치권에서는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무슨 사태'라는 표현이 신군부가 '5.18 민주화운동'을 격하시키기 위해 사용했던 '광주사태'와 같은 말 아니냐는 겁니다.

'5.18 민주화 운동'은 이미 30년 전 공식 명칭으로 자리잡았습니다.

[김정현/대안신당 대변인 : "여전히 5·18 민주화 운동에 대해 뼛속까지 공안검사적 시각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 주는 것이다."]

황 대표는 광주 얘기는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내가 몇 학년, 4학년 땐가? 뭐 그런, 그때의 얘기를, 그때의 시점을 생각하는 것이죠.광주하고는 전혀 관계는 없는 것 같은데..."]

5.18 기념재단은 지역의 아픔을 이용하는 정치적 발언을 잘못으로 인정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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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교안, 1980년 ‘사태’ 발언 논란…“사과해야”
    • 입력 2020-02-10 21:49:02
    • 수정2020-02-10 22:04:10
    뉴스 9
[앵커]

종로 출마를 선언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발언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1980년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놓고 '무슨 사태'라고 표현한 건데요.

역사 의식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은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종로 출마 선언 후 첫 행보를 시작한 황교안 대표.

학창 시절을 회상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여기 처음 와본 분도 있죠? 내가 여기서 학교를 다녔습니다."]

그러다 이런 발언을 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1820 아... 1980년 무슨 사태가 있었고, 학교가 휴교되고 그랬던 기억이..."]

정치권에서는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무슨 사태'라는 표현이 신군부가 '5.18 민주화운동'을 격하시키기 위해 사용했던 '광주사태'와 같은 말 아니냐는 겁니다.

'5.18 민주화 운동'은 이미 30년 전 공식 명칭으로 자리잡았습니다.

[김정현/대안신당 대변인 : "여전히 5·18 민주화 운동에 대해 뼛속까지 공안검사적 시각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 주는 것이다."]

황 대표는 광주 얘기는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내가 몇 학년, 4학년 땐가? 뭐 그런, 그때의 얘기를, 그때의 시점을 생각하는 것이죠.광주하고는 전혀 관계는 없는 것 같은데..."]

5.18 기념재단은 지역의 아픔을 이용하는 정치적 발언을 잘못으로 인정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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