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28번째 ‘신종 코로나’ 확진…3번째 확진자 중국인 지인

입력 2020.02.11 (10:01) 수정 2020.02.1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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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1명 추가돼, 국내 감염자 수가 28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28번째 확진자는 30세 중국인 여성으로, 이 여성은 지난달 26일 국내 3번째 확진 판정을 받은 한국인 남성의 지인입니다. 이 환자는 지난달 26일 3번째 환자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이때부터 자가격리 중이었습니다.

자가격리 기간 발열이 확인되지 않았고, 당시 진통소염제를 복용 중이어서 추가 증상 확인이 제한적이었습니다. 잠복기 14일이 끝나는 시점을 앞둔 지난 8일, 1차 감염 여부 검사에서 양성과 음성의 경계 선상의 결과가 나와 지난 9일과 10일 2차례 검사를 한 결과 최종적으로 양성으로 판정받았습니다. 이는 바이러스의 양이 적기 때문에 감염 여부가 '미결정'되는 것으로, 해당 28번째 환자는 재검사를 했을 때도 바이러스의 양이 적은 편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해당 환자는 3번째 환자의 동선과 거의 일치하고, 가장 가깝게 밀접 접촉한 지인이기 때문에 3번째 환자로부터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중국 우한에서 입국했기 때문에 중국에서 감염됐을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오전 9시 기준으로 지금까지 3,601명이 검사를 받았고, 이 가운데 2,736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집계했습니다. 865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국내 확진자는 모두 28명으로, 지난달 31일 확진 판정을 받아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온 11번째 환자가 어제 퇴원해 모두 4명이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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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28번째 ‘신종 코로나’ 확진…3번째 확진자 중국인 지인
    • 입력 2020-02-11 10:01:49
    • 수정2020-02-11 15:55:08
    사회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1명 추가돼, 국내 감염자 수가 28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28번째 확진자는 30세 중국인 여성으로, 이 여성은 지난달 26일 국내 3번째 확진 판정을 받은 한국인 남성의 지인입니다. 이 환자는 지난달 26일 3번째 환자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이때부터 자가격리 중이었습니다.

자가격리 기간 발열이 확인되지 않았고, 당시 진통소염제를 복용 중이어서 추가 증상 확인이 제한적이었습니다. 잠복기 14일이 끝나는 시점을 앞둔 지난 8일, 1차 감염 여부 검사에서 양성과 음성의 경계 선상의 결과가 나와 지난 9일과 10일 2차례 검사를 한 결과 최종적으로 양성으로 판정받았습니다. 이는 바이러스의 양이 적기 때문에 감염 여부가 '미결정'되는 것으로, 해당 28번째 환자는 재검사를 했을 때도 바이러스의 양이 적은 편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해당 환자는 3번째 환자의 동선과 거의 일치하고, 가장 가깝게 밀접 접촉한 지인이기 때문에 3번째 환자로부터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중국 우한에서 입국했기 때문에 중국에서 감염됐을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오전 9시 기준으로 지금까지 3,601명이 검사를 받았고, 이 가운데 2,736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집계했습니다. 865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국내 확진자는 모두 28명으로, 지난달 31일 확진 판정을 받아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온 11번째 환자가 어제 퇴원해 모두 4명이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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