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본토 외 홍콩·마카오도 오염지역으로 지정…싱가포르 예의주시”

입력 2020.02.11 (14:04) 수정 2020.02.1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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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이 중국 본토 외 홍콩과 마카오 지역도 오염지역으로 지정하기로 했습니다. 중국 다음으로 확진 환자가 많은 싱가포르 지역에 대한 지정은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11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12일 0시를 기해 이들 지역을 오염지역으로 지정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홍콩은 세계보건기구 발표 기준 사망 1명을 포함해 36명의 확진자 발생했으며, 마카오는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곳입니다.

정부 관계자는 "홍콩은 지역사회 감염사례가 확인되고 있으며, 마카오는 광둥성 인접지역으로 이 지역 경유를 통한 환자 유입 가능성이 높아 검역관리가 필요하다"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들 지역에 대한 특별입국절차가 시행되면 일대일 발열 체크와 함께 건강상태질문서를 받고 역학조사를 거쳐 의심사례를 감별하게 됩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홍콩과 마카오는 26번째와 27번째 환자 사례 이전에도 그다음 오염지역 후보로 검토해왔다"며 "특히 홍콩은 처음 중국 본토 유입에서 이후 중국과 상관없는 사례가 생기면서 지역사회 자체 감염이 관찰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다음으로 환자가 많은 싱가포르와 그 외 다른 지역의 전파사례도 광범위한 감염의 위험이 있다면 똑같이 오염지역으로 지정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으며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오늘부터 홍콩과 마카오,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에 대한 여행 이력이 병원과 약국 의료진에 제공됩니다. 13일부터는 일본, 17일부터는 타이완과 말레이시아에 대한 정보도 함께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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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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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본토 외 홍콩·마카오도 오염지역으로 지정…싱가포르 예의주시”
    • 입력 2020-02-11 14:04:14
    • 수정2020-02-11 14:45:47
    사회
보건당국이 중국 본토 외 홍콩과 마카오 지역도 오염지역으로 지정하기로 했습니다. 중국 다음으로 확진 환자가 많은 싱가포르 지역에 대한 지정은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11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12일 0시를 기해 이들 지역을 오염지역으로 지정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홍콩은 세계보건기구 발표 기준 사망 1명을 포함해 36명의 확진자 발생했으며, 마카오는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곳입니다.

정부 관계자는 "홍콩은 지역사회 감염사례가 확인되고 있으며, 마카오는 광둥성 인접지역으로 이 지역 경유를 통한 환자 유입 가능성이 높아 검역관리가 필요하다"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들 지역에 대한 특별입국절차가 시행되면 일대일 발열 체크와 함께 건강상태질문서를 받고 역학조사를 거쳐 의심사례를 감별하게 됩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홍콩과 마카오는 26번째와 27번째 환자 사례 이전에도 그다음 오염지역 후보로 검토해왔다"며 "특히 홍콩은 처음 중국 본토 유입에서 이후 중국과 상관없는 사례가 생기면서 지역사회 자체 감염이 관찰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다음으로 환자가 많은 싱가포르와 그 외 다른 지역의 전파사례도 광범위한 감염의 위험이 있다면 똑같이 오염지역으로 지정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으며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오늘부터 홍콩과 마카오,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에 대한 여행 이력이 병원과 약국 의료진에 제공됩니다. 13일부터는 일본, 17일부터는 타이완과 말레이시아에 대한 정보도 함께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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