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기생충’ 배우들 금의환향…“여러분 성원 있어 좋은 성과”

입력 2020.02.12 (07:51) 수정 2020.02.1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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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작품상 등 4관왕의 쾌거를 이룬 영화 '기생충'의 배우와 제작진들이 오늘 금의환향했습니다. 송강호 씨 등 기생충 출연 배우와 제작진들은 미국 LA발 대한항공편을 타고 오늘 새벽 4시 30분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배우 송강호,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이선균, 장혜진, 박명훈 씨와 제작자 곽신애 바른손이엔에이 대표, 한진원 작가, 양진모 편집감독, 이하준 미술감독은 도착장에 들어선 뒤, 간단한 소감을 밝혔는데요.

장시간 비행에도 배우들은 수상의 기쁨이 여전한 듯 밝은 표정으로 취재진 앞에 섰습니다. 베이지색 코트를 입은 송강호 배우는 환하게 웃으며 인사를 건넸고, 선글래스를 낀 조여정 배우와 모자를 쓴 최우식, 이선균 배우는 편한 차림으로 미소를 전했습니다.

송강호 배우는 "봉준호 감독은 다른 일정 때문에 같이 귀국을 하지 못했는데, 저희들끼리라도 인사드린다"며 "여러분들의 끊임없는 성원과 응원이 있었기 때문에 저희들이 그렇게 좋은 성과를 얻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봉 감독은 당분간 미국에 머물며 남은 일정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송 배우는 이어 "앞으로도 좋은 한국 영화를 통해서 전 세계 영화팬들에게 한국의 뛰어난 문화와 예술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배우들은 단체로 감사하다는 인사도 전했습니다.

이번 기자회견에서는 다른 입국 승객의 애완견의 짖는 소리로 송 배우의 첫 인터뷰가 중단돼 배우들과 취재진이 함께 웃는 해프닝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인터뷰가 끊기자 송 배우는 "죄송합니다"라고 했다가 "뭐가 죄송하지...다시 말하겠다"며 특유의 입담을 선보였습니다.

뜻밖의 웃음까지 더해진 배우들의 귀국 모습과 소감, 현장 영상으로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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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0-02-12 10: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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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작품상 등 4관왕의 쾌거를 이룬 영화 '기생충'의 배우와 제작진들이 오늘 금의환향했습니다. 송강호 씨 등 기생충 출연 배우와 제작진들은 미국 LA발 대한항공편을 타고 오늘 새벽 4시 30분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배우 송강호,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이선균, 장혜진, 박명훈 씨와 제작자 곽신애 바른손이엔에이 대표, 한진원 작가, 양진모 편집감독, 이하준 미술감독은 도착장에 들어선 뒤, 간단한 소감을 밝혔는데요. 장시간 비행에도 배우들은 수상의 기쁨이 여전한 듯 밝은 표정으로 취재진 앞에 섰습니다. 베이지색 코트를 입은 송강호 배우는 환하게 웃으며 인사를 건넸고, 선글래스를 낀 조여정 배우와 모자를 쓴 최우식, 이선균 배우는 편한 차림으로 미소를 전했습니다. 송강호 배우는 "봉준호 감독은 다른 일정 때문에 같이 귀국을 하지 못했는데, 저희들끼리라도 인사드린다"며 "여러분들의 끊임없는 성원과 응원이 있었기 때문에 저희들이 그렇게 좋은 성과를 얻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봉 감독은 당분간 미국에 머물며 남은 일정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송 배우는 이어 "앞으로도 좋은 한국 영화를 통해서 전 세계 영화팬들에게 한국의 뛰어난 문화와 예술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배우들은 단체로 감사하다는 인사도 전했습니다. 이번 기자회견에서는 다른 입국 승객의 애완견의 짖는 소리로 송 배우의 첫 인터뷰가 중단돼 배우들과 취재진이 함께 웃는 해프닝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인터뷰가 끊기자 송 배우는 "죄송합니다"라고 했다가 "뭐가 죄송하지...다시 말하겠다"며 특유의 입담을 선보였습니다. 뜻밖의 웃음까지 더해진 배우들의 귀국 모습과 소감, 현장 영상으로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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