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산부인과서 신생아 RSV 집단 감염

입력 2020.02.13 (12:14) 수정 2020.02.13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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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평택시의 한 산부인과에서 신생아들이 RSV,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에 집단 감염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보건 당국은 감염 경로를 조사하는 한편, 확산 방지를 위해 집중 방역에 들어갔습니다.

보도에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6일 경기도 평택의 한 산부인과에서 갓 태어난 아기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일명 RSV에 감염됐습니다.

이후 그제인 11일까지 5명의 신생아가 추가로 감염됐는데 보건당국의 역학 조사 결과 이미 퇴원한 신생아 가운데 4명도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평택보건소는 지난 6일 첫 감염이 발생한 이후 신생아실을 중심으로 RSV가 병원안에서 확대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는 성인에게는 주로 감기 증상을 일으키지만 영유아나 면역저하자, 고령자에게는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 등 감염을 일으킬수 있습니다.

평택보건소는 신생아의 입원기간이 짧고 발병 신생아들도 대부분 퇴원 후 발병한 경우라 병원 폐쇄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신생아실을 집중 소독하고 당분간 사용하지 말라고 해당 병원에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보건당국은 또 병원 내부는 물론 외부에 대해 방역을 실시하는 한편 RSV 잠복기가 2일에서 8일 정도인 것을 감안해 추가 감염자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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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택 산부인과서 신생아 RSV 집단 감염
    • 입력 2020-02-13 12:15:06
    • 수정2020-02-13 13:05:03
    뉴스 12
[앵커]

경기 평택시의 한 산부인과에서 신생아들이 RSV,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에 집단 감염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보건 당국은 감염 경로를 조사하는 한편, 확산 방지를 위해 집중 방역에 들어갔습니다.

보도에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6일 경기도 평택의 한 산부인과에서 갓 태어난 아기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일명 RSV에 감염됐습니다.

이후 그제인 11일까지 5명의 신생아가 추가로 감염됐는데 보건당국의 역학 조사 결과 이미 퇴원한 신생아 가운데 4명도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평택보건소는 지난 6일 첫 감염이 발생한 이후 신생아실을 중심으로 RSV가 병원안에서 확대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는 성인에게는 주로 감기 증상을 일으키지만 영유아나 면역저하자, 고령자에게는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 등 감염을 일으킬수 있습니다.

평택보건소는 신생아의 입원기간이 짧고 발병 신생아들도 대부분 퇴원 후 발병한 경우라 병원 폐쇄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신생아실을 집중 소독하고 당분간 사용하지 말라고 해당 병원에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보건당국은 또 병원 내부는 물론 외부에 대해 방역을 실시하는 한편 RSV 잠복기가 2일에서 8일 정도인 것을 감안해 추가 감염자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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