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민주당 양강구도 형성…‘슈퍼화요일’까지 대혼전 될 듯

입력 2020.02.13 (12:33) 수정 2020.02.13 (12:3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미국 뉴햄프셔에서 치러진 프라이머리, 즉 당원과 일반시민을 망라한 예비선거에서 샌더스 상원의원이 박빙의 차이로 1위를 차지했는데요,

부티지지 후보 역시 선전을 계속하면서 민주당에선 샌더스와 부티지지의 양강구도가 만들어졌습니다.

하지만 다음달 부터는 유력주자로 분류되는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도 경선에 뛰어들 것으로 보여 민주당 경선은 대혼전 양상이 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뉴햄프셔 현지에서 금철영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근소한 차이의 승리를 거둔 샌더스 상원의원...

이제 트럼프 대통령을 겨낭하고 있습니다.

["let me say tonight that this victory here is the beginning of the end for Donald Trump."]

부티지지는 뉴햄프셔에선 2위지만 지금까지 확보한 대의원 수에선 근소한 우윕니다.

여기에 다크호스로 등장한 클로버샤 상원의원.

중위권으로 추락한 워런상원의원과 바이든 전 부통령까지, 다음달 14개주에서 경선이 치러지는 슈퍼화요일에, 누구라도 반전을 모색할 수 있을 만큼 절대 강자는 아직 없는 상탭니다.

미 북동부에서 인기가 많은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아직 유세도 하지 않고 여유있는 모습을 보이는 이유기도 합니다.

민주당 중도층이 아직 확실한 선택을 하지 않았다는 반증으로도 보입니다.

여전히 본선경쟁력 있는 후보가 누구인지, 유권자들이 결정하지 못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다만 바이든의 전통적 지지층이던 흑인유권자 층은 이번 뉴햄프셔 예비선거에서 부티지지로 상당수 옮겨가는 등 선두그룹 후보에게 표가 모이는 현상은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선거의 승자는 부티지지라는 평가도 적지 않습니다.

중위권에서 선두권에서의 위치를 확고히 해야겠다는 계기가 됐다는 분석입니다.

그러나 앤드류 양 등 몇몇 후보를 제외하곤 대부분 계속 경선완주를 공언하고 있어, 민주당의 표심이 분산돼 트럼프 대통령에겐 더 유리한 국면이 조성될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뉴햄프셔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 민주당 양강구도 형성…‘슈퍼화요일’까지 대혼전 될 듯
    • 입력 2020-02-13 12:35:22
    • 수정2020-02-13 12:39:54
    뉴스 12
[앵커]

미국 뉴햄프셔에서 치러진 프라이머리, 즉 당원과 일반시민을 망라한 예비선거에서 샌더스 상원의원이 박빙의 차이로 1위를 차지했는데요,

부티지지 후보 역시 선전을 계속하면서 민주당에선 샌더스와 부티지지의 양강구도가 만들어졌습니다.

하지만 다음달 부터는 유력주자로 분류되는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도 경선에 뛰어들 것으로 보여 민주당 경선은 대혼전 양상이 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뉴햄프셔 현지에서 금철영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근소한 차이의 승리를 거둔 샌더스 상원의원...

이제 트럼프 대통령을 겨낭하고 있습니다.

["let me say tonight that this victory here is the beginning of the end for Donald Trump."]

부티지지는 뉴햄프셔에선 2위지만 지금까지 확보한 대의원 수에선 근소한 우윕니다.

여기에 다크호스로 등장한 클로버샤 상원의원.

중위권으로 추락한 워런상원의원과 바이든 전 부통령까지, 다음달 14개주에서 경선이 치러지는 슈퍼화요일에, 누구라도 반전을 모색할 수 있을 만큼 절대 강자는 아직 없는 상탭니다.

미 북동부에서 인기가 많은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아직 유세도 하지 않고 여유있는 모습을 보이는 이유기도 합니다.

민주당 중도층이 아직 확실한 선택을 하지 않았다는 반증으로도 보입니다.

여전히 본선경쟁력 있는 후보가 누구인지, 유권자들이 결정하지 못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다만 바이든의 전통적 지지층이던 흑인유권자 층은 이번 뉴햄프셔 예비선거에서 부티지지로 상당수 옮겨가는 등 선두그룹 후보에게 표가 모이는 현상은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선거의 승자는 부티지지라는 평가도 적지 않습니다.

중위권에서 선두권에서의 위치를 확고히 해야겠다는 계기가 됐다는 분석입니다.

그러나 앤드류 양 등 몇몇 후보를 제외하곤 대부분 계속 경선완주를 공언하고 있어, 민주당의 표심이 분산돼 트럼프 대통령에겐 더 유리한 국면이 조성될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뉴햄프셔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