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대안·평화·정의 “이종명 꼼수 제명…5.18 모독”

입력 2020.02.13 (17:56) 수정 2020.02.1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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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5.18 망언' 장본인 이종명 의원을 1년만에 제명하고, 이 의원이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으로 이동하는 데 대해 각 당이 "천벌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등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오늘(13일) 브리핑에서 "이종명 의원의 5.18 망언에 대한 징계 요구를 1년 넘도록 묵살하더니, '위성정당'으로 보내려는 꼼수의 수단으로 이를 악용했다"면서 "천벌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변인은 "한국당은 도덕이 있나? 윤리가 있나? 이종명 의원의 제명은 징계인가, 국민 농락인가?"라며 "한국당의 부끄러움을 모르는 극악무도한 행위는 결코 용서받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대안신당 김정현 대변인도 "한국당이 5.18 망언자 이종명 의원을 '위성정당'으로 보내기 위해 제명한 것은 역사를 부정하고 헌정질서에 반하는 작태"라며 "한국당은 공당으로서의 위치를 상실했다. 비례위성정당이 한국당의 쓰레기 분리수거를 위한 것인가"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민들이 4.15 총선에서 한국당의 비민주적 행태에 대해 준엄한 심판을 내려 비정상 정치를 퇴출시켜줄 것을 호소 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민주평화당 홍성문 대변인도 "지난 1년 동안 이종명 의원에 대한 제명을 미루고 미루더니 비례대표용 위성정당 설립을 위한 꼼수로 제명한 것에 대해 실소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홍 대변인은 "5.18 민주화운동 유공자들과 희생자 가족, 광주 시민들을 대표해 2월 임시국회에서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를 열어 '5.18 망언' 의원에 대한 제명안을 처리할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의당 오현주 대변인은 "5.18 폄하에 대한 징계 의결을 지금껏 미루다가, '위성정당'에 재활용하기 위해 이제야 꼼수 제명했다"면서 "언제까지 5.18을 모욕할 것이냐"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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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0-02-13 20:00:49
    정치
자유한국당이 '5.18 망언' 장본인 이종명 의원을 1년만에 제명하고, 이 의원이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으로 이동하는 데 대해 각 당이 "천벌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등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오늘(13일) 브리핑에서 "이종명 의원의 5.18 망언에 대한 징계 요구를 1년 넘도록 묵살하더니, '위성정당'으로 보내려는 꼼수의 수단으로 이를 악용했다"면서 "천벌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변인은 "한국당은 도덕이 있나? 윤리가 있나? 이종명 의원의 제명은 징계인가, 국민 농락인가?"라며 "한국당의 부끄러움을 모르는 극악무도한 행위는 결코 용서받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대안신당 김정현 대변인도 "한국당이 5.18 망언자 이종명 의원을 '위성정당'으로 보내기 위해 제명한 것은 역사를 부정하고 헌정질서에 반하는 작태"라며 "한국당은 공당으로서의 위치를 상실했다. 비례위성정당이 한국당의 쓰레기 분리수거를 위한 것인가"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민들이 4.15 총선에서 한국당의 비민주적 행태에 대해 준엄한 심판을 내려 비정상 정치를 퇴출시켜줄 것을 호소 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민주평화당 홍성문 대변인도 "지난 1년 동안 이종명 의원에 대한 제명을 미루고 미루더니 비례대표용 위성정당 설립을 위한 꼼수로 제명한 것에 대해 실소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홍 대변인은 "5.18 민주화운동 유공자들과 희생자 가족, 광주 시민들을 대표해 2월 임시국회에서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를 열어 '5.18 망언' 의원에 대한 제명안을 처리할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의당 오현주 대변인은 "5.18 폄하에 대한 징계 의결을 지금껏 미루다가, '위성정당'에 재활용하기 위해 이제야 꼼수 제명했다"면서 "언제까지 5.18을 모욕할 것이냐"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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