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사드 이동·추가배치 논의한 바 없어…한미 협의 필요한 사안”

입력 2020.02.14 (16:19) 수정 2020.02.14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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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경북 성주에 있는 미군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를 이동배치하거나 발사대를 추가로 배치하는 문제와 관련해 한미 간 논의한 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오늘(14일) 기자간담회에서 "미국 측으로부터 사드 체계의 성능 개량 계획에 대한 설명은 들었지만 발사대 배치에 대해서는 논의한 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사드 발사대를 성주 이외의 지역으로 이동하거나 추가로 배치하는 것에 대해 "반드시 한미 간에 협의가 필요한 사안"이라며, 미국 측이 일방적으로 진행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아울러 성주 사드 기지 내부 시설 공사비를 한국 측이 부담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사드 기지에 대한 환경영향평가가 끝난 다음에 협의를 거쳐야 할 사안"이라며 아직 "구체적으로 협의된 바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특히 "기지와 기본적인 시설은 우리가 제공하고 나머지 운용하는 것은 미국이 부담한다는 큰 틀에는 기본적으로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미 육군은 2021 회계연도 예산 설명자료에서 성주 사드 기지 개발비용으로 4천9백만 달러, 우리 돈 580여억 원을 책정하고, 이 돈을 한국 정부가 부담하는 방안을 논의해왔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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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2-14 16:19:46
    • 수정2020-02-14 16:21:12
    정치
국방부는 경북 성주에 있는 미군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를 이동배치하거나 발사대를 추가로 배치하는 문제와 관련해 한미 간 논의한 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오늘(14일) 기자간담회에서 "미국 측으로부터 사드 체계의 성능 개량 계획에 대한 설명은 들었지만 발사대 배치에 대해서는 논의한 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사드 발사대를 성주 이외의 지역으로 이동하거나 추가로 배치하는 것에 대해 "반드시 한미 간에 협의가 필요한 사안"이라며, 미국 측이 일방적으로 진행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아울러 성주 사드 기지 내부 시설 공사비를 한국 측이 부담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사드 기지에 대한 환경영향평가가 끝난 다음에 협의를 거쳐야 할 사안"이라며 아직 "구체적으로 협의된 바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특히 "기지와 기본적인 시설은 우리가 제공하고 나머지 운용하는 것은 미국이 부담한다는 큰 틀에는 기본적으로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미 육군은 2021 회계연도 예산 설명자료에서 성주 사드 기지 개발비용으로 4천9백만 달러, 우리 돈 580여억 원을 책정하고, 이 돈을 한국 정부가 부담하는 방안을 논의해왔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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