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소 교민들 환송 준비…“관광객으로 돌아오세요”

입력 2020.02.14 (17:04) 수정 2020.02.14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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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주간 임시생활시설에 머물렀던 중국 우한 교민이 내일(15일)부터 이틀에 걸쳐 퇴소합니다.

입소 초기 불안해하던 마을 주민들은 무사 귀환을 축하하는 환송 준비에 분주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 우한교민 520여 명이 생활하고 있는 아산 경찰인재개발원 앞에 현수막 설치가 한창입니다.

힘든 시간을 견뎌낸 교민과 불안을 신뢰로 극복한 주민 모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담겼습니다.

[윤영숙/아산시민단체협의회 : "불안한 마음을 이겨내고 저희가 신뢰로 잘 보내드리는 마음, 그런 마음을 담았습니다."]

교민들에게 전달할 지역 특산물이 속속 도착했고 아산 시민들이 작성한 격려와 축하 메시지도 전달됐습니다.

내일과 모레 이틀에 걸쳐 이곳에서 퇴소하는 우한교민은 모두 527명.

아산시 대책본부에서는 이들이 타고 나갈 버스 10여 대의 이동 경로와 도착하는 역, 버스터미널 상황을 꼼꼼히 점검했습니다.

[박승우/아산시 건설교통국장 : "마지막까지 이 분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습니다."]

지역 주민과 공무원 3백여 명이 내일 오전 환송 행사에 참석할 예정인 가운데 주민들은 우한 교민들이 다시 아산을 찾아주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용덕/아산시 주민 : "그 분들이... 교포들이 다음에라도 관광객이 돼서 이 초사골에 찾아서 식당이라든지 한번 구경하고 쉬었다 갈 수 있는 그런 여건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머물고 있는 교민 173명도 검체 검사 결과 모두 음성판정을 받아 내일 전원 퇴소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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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퇴소 교민들 환송 준비…“관광객으로 돌아오세요”
    • 입력 2020-02-14 17:06:08
    • 수정2020-02-14 17:3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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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주간 임시생활시설에 머물렀던 중국 우한 교민이 내일(15일)부터 이틀에 걸쳐 퇴소합니다.

입소 초기 불안해하던 마을 주민들은 무사 귀환을 축하하는 환송 준비에 분주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 우한교민 520여 명이 생활하고 있는 아산 경찰인재개발원 앞에 현수막 설치가 한창입니다.

힘든 시간을 견뎌낸 교민과 불안을 신뢰로 극복한 주민 모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담겼습니다.

[윤영숙/아산시민단체협의회 : "불안한 마음을 이겨내고 저희가 신뢰로 잘 보내드리는 마음, 그런 마음을 담았습니다."]

교민들에게 전달할 지역 특산물이 속속 도착했고 아산 시민들이 작성한 격려와 축하 메시지도 전달됐습니다.

내일과 모레 이틀에 걸쳐 이곳에서 퇴소하는 우한교민은 모두 527명.

아산시 대책본부에서는 이들이 타고 나갈 버스 10여 대의 이동 경로와 도착하는 역, 버스터미널 상황을 꼼꼼히 점검했습니다.

[박승우/아산시 건설교통국장 : "마지막까지 이 분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습니다."]

지역 주민과 공무원 3백여 명이 내일 오전 환송 행사에 참석할 예정인 가운데 주민들은 우한 교민들이 다시 아산을 찾아주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용덕/아산시 주민 : "그 분들이... 교포들이 다음에라도 관광객이 돼서 이 초사골에 찾아서 식당이라든지 한번 구경하고 쉬었다 갈 수 있는 그런 여건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머물고 있는 교민 173명도 검체 검사 결과 모두 음성판정을 받아 내일 전원 퇴소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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