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영웅’ 신의현, 4년 만의 장애인 동계체전서 3관왕·MVP

입력 2020.02.14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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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의 동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평창 영웅' 신의현(40·충남)이 4년 만에 출전한 장애인 동계체전에서 3관왕을 차지하고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신의현은 14일 강원도 알펜시아리조트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제17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마지막 날 남자 크로스컨트리 스키 4.5㎞ 프리(좌식) 경기에서 9분 45초 60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신의현은 바이애슬론 스프린트 4.5㎞(좌식)와 크로스컨트리 스키 3㎞ 클래식(좌식)에 이어 이번 대회 세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울러 신의현은 대회 시상위원회가 후보자를 추천하고 대한장애인체육회 출입기자단 투표를 통해 선정한 대회 MVP에도 뽑혔다.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 7.5㎞ 좌식경기 금메달리스트인 신의현은 장애인 동계체전에는 3관왕을 차지하고 MVP로 뽑힌 2016년 대회 이후 4년 만에 참가해 또다시 3관왕과 MVP의 영예를 안았다.

신의현은 대학 졸업을 앞둔 2006년 2월 교통사고로 두 다리를 잃었으나 운동을 통해 제2의 인생을 찾고 우리나라 장애인체육의 영웅으로 활약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역대 동계 패럴림픽에서 거둔 메달 5개(금 1, 은 2, 동 2) 중 2개(금 1, 동 1)를 신의현이 수확했다.

신의현은 "4년 만에 다시 한번 3관왕과 MVP를 수상하게 돼 감격스럽다"면서 "2022년 베이징 동계패럴림픽에서도 좋은 결과를 이루고 싶다"고 밝혔다.

알파인스키에서는 최사라(서울)와 한상민(경기)이 각각 여자부 대회전(시각장애)과 남자부 대회전(좌식)에서 1위에 오르며 2회 연속 2관왕을 달성했다.

크로스컨트리 스키에서는 권상현(전북)이 남자부 4㎞ 클래식과 6㎞ 프리(입식)에서 우승하며 4회 연속 3관왕을 차지했다.

최보규(서울)는 6㎞ 프리(시각장애)에서 지난해 우승자 임준범(전북)을 0.5초 차로 따돌리고 3관왕이 됐다.

휠체어컬링 결승에서는 경기도가 강원도를 7-6으로 힘겹게 누르고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아이스하키 결승에서는 강원이 서울에 18-0으로 완승하고 13회 연속 정상을 지켰다.

나흘간 강원도 일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경기(2만4천024.20점·금 25, 은 17, 동 14)는 지난해에 이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서울(1만8천321.60점), 3위는 강원(1만2천880.60점)에 돌아갔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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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창 영웅’ 신의현, 4년 만의 장애인 동계체전서 3관왕·MVP
    • 입력 2020-02-14 18:54:49
    연합뉴스
한국 최초의 동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평창 영웅' 신의현(40·충남)이 4년 만에 출전한 장애인 동계체전에서 3관왕을 차지하고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신의현은 14일 강원도 알펜시아리조트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제17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마지막 날 남자 크로스컨트리 스키 4.5㎞ 프리(좌식) 경기에서 9분 45초 60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신의현은 바이애슬론 스프린트 4.5㎞(좌식)와 크로스컨트리 스키 3㎞ 클래식(좌식)에 이어 이번 대회 세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울러 신의현은 대회 시상위원회가 후보자를 추천하고 대한장애인체육회 출입기자단 투표를 통해 선정한 대회 MVP에도 뽑혔다.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 7.5㎞ 좌식경기 금메달리스트인 신의현은 장애인 동계체전에는 3관왕을 차지하고 MVP로 뽑힌 2016년 대회 이후 4년 만에 참가해 또다시 3관왕과 MVP의 영예를 안았다.

신의현은 대학 졸업을 앞둔 2006년 2월 교통사고로 두 다리를 잃었으나 운동을 통해 제2의 인생을 찾고 우리나라 장애인체육의 영웅으로 활약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역대 동계 패럴림픽에서 거둔 메달 5개(금 1, 은 2, 동 2) 중 2개(금 1, 동 1)를 신의현이 수확했다.

신의현은 "4년 만에 다시 한번 3관왕과 MVP를 수상하게 돼 감격스럽다"면서 "2022년 베이징 동계패럴림픽에서도 좋은 결과를 이루고 싶다"고 밝혔다.

알파인스키에서는 최사라(서울)와 한상민(경기)이 각각 여자부 대회전(시각장애)과 남자부 대회전(좌식)에서 1위에 오르며 2회 연속 2관왕을 달성했다.

크로스컨트리 스키에서는 권상현(전북)이 남자부 4㎞ 클래식과 6㎞ 프리(입식)에서 우승하며 4회 연속 3관왕을 차지했다.

최보규(서울)는 6㎞ 프리(시각장애)에서 지난해 우승자 임준범(전북)을 0.5초 차로 따돌리고 3관왕이 됐다.

휠체어컬링 결승에서는 경기도가 강원도를 7-6으로 힘겹게 누르고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아이스하키 결승에서는 강원이 서울에 18-0으로 완승하고 13회 연속 정상을 지켰다.

나흘간 강원도 일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경기(2만4천024.20점·금 25, 은 17, 동 14)는 지난해에 이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서울(1만8천321.60점), 3위는 강원(1만2천880.60점)에 돌아갔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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