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40년 만에 만난 종업원에 한 말…악의적 정치공세”
입력 2020.02.14 (19:34)
수정 2020.02.14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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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이 일제히 어제(13일) 정세균 총리의 "손님이 적으시니까 편하시겠네"라는 발언에 대해 비판에 나선 가운데, 여당인 민주당은 '악의적 정치공세'라고 일축했습니다. 정 총리는 어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울 신촌명물거리의 상가를 찾았습니다.
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오늘(14일) 현안 브리핑에서 "정 총리가 신촌의 한 식당을 찾아 종업원에게 건넨 말을 두고 트집 잡기 정치공세가 벌어지고 있다"면서 "정 총리는 쌍용에 근무하던 시절 인연이 있었던 식당 종업원을 40년만에 만나 자신을 기억하고 있는 것에 반가워하며, '요새는 손님들이 좀 적으시니까 편하시겠네'라고 친근감을 표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는 "평소에는 줄을 서서 먹어야 될 정도로 장사가 잘 되는 식당에서 쉴틈없이 일했을 식당 종업원에게 건넨 위로의 뜻이 담긴 말이기도 하다"고 했습니다.
이어 "정 총리는 '바쁠 때도 있고, 이제 손님이 좀 적을 때도 있고. 그런데 아마 조만간 다시 바빠지실 거니까 이런 때는 좀 편하게 지내시는 게 좋아요'라고 덕담을 건넸고, 식당 사장도 '희망을 갖고 용기 잃지 않고 하고 있습니다'고 화답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변인은 "상황을 의도적으로 왜곡해 총리를 세상 물정 모르는 사람으로 폄하하는 건 비열하고 악의적인 정치공세일 뿐"이라면서 "제발 현장의 진실한 분위기를 제대로 이해하기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정의당, 가칭 국민의당은 일제히 논평을 통해 '민심을 모른다','염장을 지른다', '자영업자들의 현실에 대한 이해도, 감수성도 없는 몰지각한 언행이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나 정 총리가 방문했던 신촌의 음식점 사장은 오늘 KBS와 통화에서 "정 총리가 40년 전 쌍용에서 근무했고, 정 총리와 대화를 나눈 종업원은 당시 쌍용 앞 큰 음식점에서 일을 하셔서 총리를 기억하고 반가워했다"면서 "식당이 노동 강도가 세니까, 손님이 줄면 종업원 입장에서는 편하시겠다고 정 총리가 종업원에게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기자들이 기사를 쓰기 전에 사장인 나에게 전화를 걸어서, 기분 어땠냐고 물어봤어도 일파만파 안됐을텐데 아쉽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오늘(14일) 현안 브리핑에서 "정 총리가 신촌의 한 식당을 찾아 종업원에게 건넨 말을 두고 트집 잡기 정치공세가 벌어지고 있다"면서 "정 총리는 쌍용에 근무하던 시절 인연이 있었던 식당 종업원을 40년만에 만나 자신을 기억하고 있는 것에 반가워하며, '요새는 손님들이 좀 적으시니까 편하시겠네'라고 친근감을 표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는 "평소에는 줄을 서서 먹어야 될 정도로 장사가 잘 되는 식당에서 쉴틈없이 일했을 식당 종업원에게 건넨 위로의 뜻이 담긴 말이기도 하다"고 했습니다.
이어 "정 총리는 '바쁠 때도 있고, 이제 손님이 좀 적을 때도 있고. 그런데 아마 조만간 다시 바빠지실 거니까 이런 때는 좀 편하게 지내시는 게 좋아요'라고 덕담을 건넸고, 식당 사장도 '희망을 갖고 용기 잃지 않고 하고 있습니다'고 화답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변인은 "상황을 의도적으로 왜곡해 총리를 세상 물정 모르는 사람으로 폄하하는 건 비열하고 악의적인 정치공세일 뿐"이라면서 "제발 현장의 진실한 분위기를 제대로 이해하기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정의당, 가칭 국민의당은 일제히 논평을 통해 '민심을 모른다','염장을 지른다', '자영업자들의 현실에 대한 이해도, 감수성도 없는 몰지각한 언행이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나 정 총리가 방문했던 신촌의 음식점 사장은 오늘 KBS와 통화에서 "정 총리가 40년 전 쌍용에서 근무했고, 정 총리와 대화를 나눈 종업원은 당시 쌍용 앞 큰 음식점에서 일을 하셔서 총리를 기억하고 반가워했다"면서 "식당이 노동 강도가 세니까, 손님이 줄면 종업원 입장에서는 편하시겠다고 정 총리가 종업원에게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기자들이 기사를 쓰기 전에 사장인 나에게 전화를 걸어서, 기분 어땠냐고 물어봤어도 일파만파 안됐을텐데 아쉽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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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02-14 20:08:10

야당이 일제히 어제(13일) 정세균 총리의 "손님이 적으시니까 편하시겠네"라는 발언에 대해 비판에 나선 가운데, 여당인 민주당은 '악의적 정치공세'라고 일축했습니다. 정 총리는 어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울 신촌명물거리의 상가를 찾았습니다.
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오늘(14일) 현안 브리핑에서 "정 총리가 신촌의 한 식당을 찾아 종업원에게 건넨 말을 두고 트집 잡기 정치공세가 벌어지고 있다"면서 "정 총리는 쌍용에 근무하던 시절 인연이 있었던 식당 종업원을 40년만에 만나 자신을 기억하고 있는 것에 반가워하며, '요새는 손님들이 좀 적으시니까 편하시겠네'라고 친근감을 표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는 "평소에는 줄을 서서 먹어야 될 정도로 장사가 잘 되는 식당에서 쉴틈없이 일했을 식당 종업원에게 건넨 위로의 뜻이 담긴 말이기도 하다"고 했습니다.
이어 "정 총리는 '바쁠 때도 있고, 이제 손님이 좀 적을 때도 있고. 그런데 아마 조만간 다시 바빠지실 거니까 이런 때는 좀 편하게 지내시는 게 좋아요'라고 덕담을 건넸고, 식당 사장도 '희망을 갖고 용기 잃지 않고 하고 있습니다'고 화답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변인은 "상황을 의도적으로 왜곡해 총리를 세상 물정 모르는 사람으로 폄하하는 건 비열하고 악의적인 정치공세일 뿐"이라면서 "제발 현장의 진실한 분위기를 제대로 이해하기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정의당, 가칭 국민의당은 일제히 논평을 통해 '민심을 모른다','염장을 지른다', '자영업자들의 현실에 대한 이해도, 감수성도 없는 몰지각한 언행이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나 정 총리가 방문했던 신촌의 음식점 사장은 오늘 KBS와 통화에서 "정 총리가 40년 전 쌍용에서 근무했고, 정 총리와 대화를 나눈 종업원은 당시 쌍용 앞 큰 음식점에서 일을 하셔서 총리를 기억하고 반가워했다"면서 "식당이 노동 강도가 세니까, 손님이 줄면 종업원 입장에서는 편하시겠다고 정 총리가 종업원에게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기자들이 기사를 쓰기 전에 사장인 나에게 전화를 걸어서, 기분 어땠냐고 물어봤어도 일파만파 안됐을텐데 아쉽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오늘(14일) 현안 브리핑에서 "정 총리가 신촌의 한 식당을 찾아 종업원에게 건넨 말을 두고 트집 잡기 정치공세가 벌어지고 있다"면서 "정 총리는 쌍용에 근무하던 시절 인연이 있었던 식당 종업원을 40년만에 만나 자신을 기억하고 있는 것에 반가워하며, '요새는 손님들이 좀 적으시니까 편하시겠네'라고 친근감을 표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는 "평소에는 줄을 서서 먹어야 될 정도로 장사가 잘 되는 식당에서 쉴틈없이 일했을 식당 종업원에게 건넨 위로의 뜻이 담긴 말이기도 하다"고 했습니다.
이어 "정 총리는 '바쁠 때도 있고, 이제 손님이 좀 적을 때도 있고. 그런데 아마 조만간 다시 바빠지실 거니까 이런 때는 좀 편하게 지내시는 게 좋아요'라고 덕담을 건넸고, 식당 사장도 '희망을 갖고 용기 잃지 않고 하고 있습니다'고 화답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변인은 "상황을 의도적으로 왜곡해 총리를 세상 물정 모르는 사람으로 폄하하는 건 비열하고 악의적인 정치공세일 뿐"이라면서 "제발 현장의 진실한 분위기를 제대로 이해하기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정의당, 가칭 국민의당은 일제히 논평을 통해 '민심을 모른다','염장을 지른다', '자영업자들의 현실에 대한 이해도, 감수성도 없는 몰지각한 언행이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나 정 총리가 방문했던 신촌의 음식점 사장은 오늘 KBS와 통화에서 "정 총리가 40년 전 쌍용에서 근무했고, 정 총리와 대화를 나눈 종업원은 당시 쌍용 앞 큰 음식점에서 일을 하셔서 총리를 기억하고 반가워했다"면서 "식당이 노동 강도가 세니까, 손님이 줄면 종업원 입장에서는 편하시겠다고 정 총리가 종업원에게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기자들이 기사를 쓰기 전에 사장인 나에게 전화를 걸어서, 기분 어땠냐고 물어봤어도 일파만파 안됐을텐데 아쉽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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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정 기자 mabel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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