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손님 모십니다" 코로나 극복 관광전략

입력 2020.02.14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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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로나19 사태로

중국인에 대한 거부감이 확산되면서

애꿎은 대만 관광객들이

된서리를 맞고 있습니다.

대구시가 관광업계 최대 효자손님인

대만 관광객을 잡기 위한

전략 마련에 서둘러 나섰습니다.



이하늬 기잡니다.











[리포트]

대구 동성로 관광의집,

관광객들에게 목걸이를 나눠줍니다.



대구는 대만인을

환영한다는 문구입니다.



코로나19로 생긴

중국인 거부 분위기가

대만인으로 옮겨가지 않도록

대구시가 취한 조치입니다.



예 샹미아오/ 대만 관광객[인터뷰]

"코로나19 때문에 걱정을 했지만, 이미 예약을 한데다 평소 한국을 좋아하기 때문에 예정대로 왔습니다."



지난해 대구를 찾은

대만 관광객은 27만 9천여 명,

전체 외국 관광객의 43퍼센트로

가장 많습니다.

동남아, 일본보다 많고,

중국인의 다섯 배가 넘습니다.



국내 전체 대만관광객 열 명 가운데 두 명 이상이 대구에 올 정도입니다.



하지만 이달 들어

여행사를 통한 대만 관광객이

절반 이상 줄었습니다.



급기야 대만인이 대구에서 숙박을 거절당한 일이 대만 현지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최근 대만인의 예약 취소가

잇따르는 상황입니다.



대구시는, 살아나는

대만 관광의 불씨가

행여 코로나로 꺼지지 않도록,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제갈진수/ 대구시 관광과장[인터뷰]

"이 어려운 시기에 대구를 방문해 주신

외국인 한 분 한 분에게 정말 안전하고

친절한 도시 이미지를 심어주는 전략이

필요했기 때문에..."



특히 주요 숙박업소,관광 안내소 등에서 마스크를 무료로 나눠주고

SNS를 통해 환대 메시지를 전하는 등

지역민과 관광객의 불안감을

해소해 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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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만 손님 모십니다" 코로나 극복 관광전략
    • 입력 2020-02-14 23:24:50
    뉴스9(안동)
[앵커멘트]
코로나19 사태로
중국인에 대한 거부감이 확산되면서
애꿎은 대만 관광객들이
된서리를 맞고 있습니다.
대구시가 관광업계 최대 효자손님인
대만 관광객을 잡기 위한
전략 마련에 서둘러 나섰습니다.

이하늬 기잡니다.





[리포트]
대구 동성로 관광의집,
관광객들에게 목걸이를 나눠줍니다.

대구는 대만인을
환영한다는 문구입니다.

코로나19로 생긴
중국인 거부 분위기가
대만인으로 옮겨가지 않도록
대구시가 취한 조치입니다.

예 샹미아오/ 대만 관광객[인터뷰]
"코로나19 때문에 걱정을 했지만, 이미 예약을 한데다 평소 한국을 좋아하기 때문에 예정대로 왔습니다."

지난해 대구를 찾은
대만 관광객은 27만 9천여 명,
전체 외국 관광객의 43퍼센트로
가장 많습니다.
동남아, 일본보다 많고,
중국인의 다섯 배가 넘습니다.

국내 전체 대만관광객 열 명 가운데 두 명 이상이 대구에 올 정도입니다.

하지만 이달 들어
여행사를 통한 대만 관광객이
절반 이상 줄었습니다.

급기야 대만인이 대구에서 숙박을 거절당한 일이 대만 현지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최근 대만인의 예약 취소가
잇따르는 상황입니다.

대구시는, 살아나는
대만 관광의 불씨가
행여 코로나로 꺼지지 않도록,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제갈진수/ 대구시 관광과장[인터뷰]
"이 어려운 시기에 대구를 방문해 주신
외국인 한 분 한 분에게 정말 안전하고
친절한 도시 이미지를 심어주는 전략이
필요했기 때문에..."

특히 주요 숙박업소,관광 안내소 등에서 마스크를 무료로 나눠주고
SNS를 통해 환대 메시지를 전하는 등
지역민과 관광객의 불안감을
해소해 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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