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교민 퇴소 앞둔 진천

입력 2020.02.15 (06:58) 수정 2020.02.1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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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 진천과 충남 아산의 임시 생활 시설에서 머물러온 중국 우한 교민들이 오늘과 내일 모두 퇴소합니다.

확진자 없이 무사히 돌아가는 이들을 위해 간단한 환송행사도 마련됐는데요.

진천 연결해서 현장 상황 알아봅니다.

조진영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아직 동이 트기 전이지만 우한 교민들의 퇴소를 앞둔 이곳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앞은 분주합니다.

평소보다 이른 시간에 교민들이 머무는 건물에 불이 켜지고 주변을 경호하는 경찰들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다시 찾아달라는 현수막이 걸려있을 정도로 반발 집회가 열렸던 2주 전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입니다.

교민들은 잠시 뒤인 오전 10시에 정부가 마련해둔 전세버스 9대에 나눠 타고 이곳을 빠져나가게 되는데요.

정부는 한 명의 확진자도 없이 교민들이 무사히 돌아가는만큼 퇴소에 앞서 간단한 환송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와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이 교민들을 격려하고 차에 직접 올라 인사할 계획입니다.

2주동안 교민들과 함께 했던 충청북도와 진천, 음성군도 교민들에게 선물을 전달합니다.

같은 시각 충남 아산에서도 우한 교민 환송행사가 열립니다.

퇴소에 앞서 진천과 아산에 머무는 교민들은 최종 검체검사를 받았는데요.

다행히 700명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교민들이 떠나고 나면 행정안전부는 방역업체를 투입해 건물 전체를 소독할 예정입니다.

또 폐기물을 모두 소각하고 이틀동안 건물을 폐쇄합니다.

정부는 다음주부터는 이곳 진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과 아산의 경찰 인재개발원에 근무하는 직원들이 복귀해 정상 가동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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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한 교민 퇴소 앞둔 진천
    • 입력 2020-02-15 07:01:45
    • 수정2020-02-17 10:3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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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 진천과 충남 아산의 임시 생활 시설에서 머물러온 중국 우한 교민들이 오늘과 내일 모두 퇴소합니다. 확진자 없이 무사히 돌아가는 이들을 위해 간단한 환송행사도 마련됐는데요. 진천 연결해서 현장 상황 알아봅니다. 조진영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아직 동이 트기 전이지만 우한 교민들의 퇴소를 앞둔 이곳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앞은 분주합니다. 평소보다 이른 시간에 교민들이 머무는 건물에 불이 켜지고 주변을 경호하는 경찰들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다시 찾아달라는 현수막이 걸려있을 정도로 반발 집회가 열렸던 2주 전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입니다. 교민들은 잠시 뒤인 오전 10시에 정부가 마련해둔 전세버스 9대에 나눠 타고 이곳을 빠져나가게 되는데요. 정부는 한 명의 확진자도 없이 교민들이 무사히 돌아가는만큼 퇴소에 앞서 간단한 환송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와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이 교민들을 격려하고 차에 직접 올라 인사할 계획입니다. 2주동안 교민들과 함께 했던 충청북도와 진천, 음성군도 교민들에게 선물을 전달합니다. 같은 시각 충남 아산에서도 우한 교민 환송행사가 열립니다. 퇴소에 앞서 진천과 아산에 머무는 교민들은 최종 검체검사를 받았는데요. 다행히 700명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교민들이 떠나고 나면 행정안전부는 방역업체를 투입해 건물 전체를 소독할 예정입니다. 또 폐기물을 모두 소각하고 이틀동안 건물을 폐쇄합니다. 정부는 다음주부터는 이곳 진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과 아산의 경찰 인재개발원에 근무하는 직원들이 복귀해 정상 가동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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