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외교부장 “코로나19 전반적 통제”

입력 2020.02.15 (12:00) 수정 2020.02.15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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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중국 여행자의 입국을 제한한 미국 등의 조치에 대해 "과잉 대응하지 말라"며 불만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왕이 부장은 14일(현지시간) 보도된 영국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는 심각한 도전이지만 중국 정부가 이를 잘 통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왕이 부장은 중국이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를 뛰어넘은 엄격한 조치를 취했다면서 "이러한 노력을 통해 전염병이 전반적으로 통제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왕 부장은 이어 이번 코로나19 사태 이후 중국을 다녀온 외국인에 대한 미국의 입국 제한 등 조치를 비판했습니다.

왕 부장은 "몇몇 나라들은 (중국을 방문하고 귀국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일정 기간의) 격리를 포함한 조치를 취했는데, 이는 이성적이며 이해할 수 있다"면서 "그러나 일부 국가들은 과잉대응을 했고 이는 불필요한 공포를 불러왔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미국 정부는 최근 2주 사이에 중국을 다녀온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는 조치를 도입해 중국 정부의 반발을 산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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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 외교부장 “코로나19 전반적 통제”
    • 입력 2020-02-15 12:00:13
    • 수정2020-02-15 12:21:04
    국제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중국 여행자의 입국을 제한한 미국 등의 조치에 대해 "과잉 대응하지 말라"며 불만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왕이 부장은 14일(현지시간) 보도된 영국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는 심각한 도전이지만 중국 정부가 이를 잘 통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왕이 부장은 중국이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를 뛰어넘은 엄격한 조치를 취했다면서 "이러한 노력을 통해 전염병이 전반적으로 통제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왕 부장은 이어 이번 코로나19 사태 이후 중국을 다녀온 외국인에 대한 미국의 입국 제한 등 조치를 비판했습니다.

왕 부장은 "몇몇 나라들은 (중국을 방문하고 귀국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일정 기간의) 격리를 포함한 조치를 취했는데, 이는 이성적이며 이해할 수 있다"면서 "그러나 일부 국가들은 과잉대응을 했고 이는 불필요한 공포를 불러왔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미국 정부는 최근 2주 사이에 중국을 다녀온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는 조치를 도입해 중국 정부의 반발을 산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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