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귀국 우한 교민들, 진천·아산 시설 퇴소…일상으로 복귀

입력 2020.02.15 (12:00) 수정 2020.02.15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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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 진천과 충남 아산의 임시 생활 시설에서 머물러온 중국 우한 교민 360여 명이 퇴소했습니다.

정부와 지역 주민들은 무사히 일상으로 복귀하는 교민들을 따뜻하게 환송했는데요.

충북 진천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장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조진영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이곳에서 2주일 동안 임시 생활을 했던 우한 교민 173명은 2시간 전쯤 퇴소를 마쳤습니다.

교민들은 전세버스 9대에 나눠 타고 전국 5대 권역으로 이동 중인데요.

지금 이 곳은 방역을 앞두고 현장 정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퇴소에 앞서 간단한 환송 행사에서는 정세균 국무총리가 2주간 임시 생활을 마친 교민들을 위로하고 지원 인력을 격려했습니다.

한 명의 확진자도 없이 무사히 돌아가는 교민들을 위해 지역 주민들도 현수막과 종이에 적은 손글씨로 교민들을 따뜻하게 배웅했습니다.

충남 아산의 임시생활시설에서도 교민 193명이 버스를 타고 각자의 거처로 돌아갔습니다.

오늘 진천과 아산에서 퇴소한 교민 366명은 1차 전세기에 탑승했었는데요.

2차 전세기에 탑승했던 334명은 내일 아산에서 퇴소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로써 1차, 2차 전세기 탑승 교민 7백 명은 모두 최종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보건 당국은 1인 1실에 머물면서 외부와의 접촉이 차단된 교민들을 위해 심리 치료와 스트레스 관리에도 주력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교민과 지원 인력도 모두 철수하면 방역업체를 투입해 건물 전체를 소독할 예정입니다.

또 폐기물을 모두 소각하고 이틀동안 건물을 폐쇄합니다.

다음 주부터는 이곳 진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과 아산의 경찰 인재개발원에 근무하는 직원들이 복귀해 시설이 정상 가동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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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차 귀국 우한 교민들, 진천·아산 시설 퇴소…일상으로 복귀
    • 입력 2020-02-15 12:01:38
    • 수정2020-02-15 13:35:11
    뉴스 12
[앵커]

충북 진천과 충남 아산의 임시 생활 시설에서 머물러온 중국 우한 교민 360여 명이 퇴소했습니다.

정부와 지역 주민들은 무사히 일상으로 복귀하는 교민들을 따뜻하게 환송했는데요.

충북 진천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장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조진영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이곳에서 2주일 동안 임시 생활을 했던 우한 교민 173명은 2시간 전쯤 퇴소를 마쳤습니다.

교민들은 전세버스 9대에 나눠 타고 전국 5대 권역으로 이동 중인데요.

지금 이 곳은 방역을 앞두고 현장 정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퇴소에 앞서 간단한 환송 행사에서는 정세균 국무총리가 2주간 임시 생활을 마친 교민들을 위로하고 지원 인력을 격려했습니다.

한 명의 확진자도 없이 무사히 돌아가는 교민들을 위해 지역 주민들도 현수막과 종이에 적은 손글씨로 교민들을 따뜻하게 배웅했습니다.

충남 아산의 임시생활시설에서도 교민 193명이 버스를 타고 각자의 거처로 돌아갔습니다.

오늘 진천과 아산에서 퇴소한 교민 366명은 1차 전세기에 탑승했었는데요.

2차 전세기에 탑승했던 334명은 내일 아산에서 퇴소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로써 1차, 2차 전세기 탑승 교민 7백 명은 모두 최종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보건 당국은 1인 1실에 머물면서 외부와의 접촉이 차단된 교민들을 위해 심리 치료와 스트레스 관리에도 주력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교민과 지원 인력도 모두 철수하면 방역업체를 투입해 건물 전체를 소독할 예정입니다.

또 폐기물을 모두 소각하고 이틀동안 건물을 폐쇄합니다.

다음 주부터는 이곳 진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과 아산의 경찰 인재개발원에 근무하는 직원들이 복귀해 시설이 정상 가동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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