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교민 366명 퇴소…추가 확진 없이 2명 격리해제

입력 2020.02.15 (16:59) 수정 2020.02.15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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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가 발병한 중국 우한을 떠나 충남 아산과 충북 진천의 임시 생활 시설에서 머물러온 중국 우한 교민 360여 명이 오늘 퇴소했습니다.

오늘도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아, 국내 환자 수는 28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철호 기자, 우한 교민들의 퇴소 절차는 어떻게 진행됐습니까?

[기자]

네, 오늘 오전 10시쯤 충남 아산 경찰 인재개발원과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 머물던 우한 교민 366명이 2주간의 생활을 마치고 퇴소했습니다.

오늘 퇴소한 인원은 지난달 31일 1차 전세기를 타고 한국에 입국한 교민들입니다.

퇴소에 앞서 현장에서는 간단한 환송 행사가 열렸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를 비롯한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해 교민들과 현장을 관리했던 지원 인력을 격려했습니다.

특히 교민들에게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내용의 증명서를 나눠줬습니다.

무사히 돌아가는 교민들을 위해 지역 주민들도 현수막을 내걸로 배웅했습니다.

교민들은 정부가 준비한 전세버스 20대를 나눠 타고 전국 다섯 개 권역의 거점으로 이동한 뒤 그 곳에서 각자 거주지로 흩어졌습니다.

한편 2차 전세기에 탑승했던 334명은 내일 충남 아산에서 퇴소할 예정입니다.

[앵커]

추가 확진자는 없고, 2명이 완치 판정을 받았다면서요.

[기자]

네, 국내 7번째 환자인 91년생 남성과 22번째 환자인 73년생 남성의 증상이 호전돼, 검사 결과 2회 연속 음성이 확인됐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두 명의 환자가 오늘부로 격리 해제 조치를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7번째 환자는 이미 서울의료원에서 퇴원했고, 22번째 환자도 주말이 지나면 퇴원 일정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또, 28번째 환자도 2회 연속 '음성' 판정을 받아 격리 해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반면 추가 확진자는 없습니다.

지난 11일 28번 째 환자가 발표된 뒤로 국내 확진자 수는 28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현재 국내 방역체계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지만, 긴장을 늦출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일본의 상황을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다며 현지 환자 발생 동향 등의 상황을 평가해 오염지역으로 지정할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더불어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입원 또는 격리된 사람들에 대한 생활지원비와 유급휴가비 지원 신청을 오는 17일부터 받는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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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한 교민 366명 퇴소…추가 확진 없이 2명 격리해제
    • 입력 2020-02-15 17:01:42
    • 수정2020-02-15 17: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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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가 발병한 중국 우한을 떠나 충남 아산과 충북 진천의 임시 생활 시설에서 머물러온 중국 우한 교민 360여 명이 오늘 퇴소했습니다.

오늘도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아, 국내 환자 수는 28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철호 기자, 우한 교민들의 퇴소 절차는 어떻게 진행됐습니까?

[기자]

네, 오늘 오전 10시쯤 충남 아산 경찰 인재개발원과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 머물던 우한 교민 366명이 2주간의 생활을 마치고 퇴소했습니다.

오늘 퇴소한 인원은 지난달 31일 1차 전세기를 타고 한국에 입국한 교민들입니다.

퇴소에 앞서 현장에서는 간단한 환송 행사가 열렸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를 비롯한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해 교민들과 현장을 관리했던 지원 인력을 격려했습니다.

특히 교민들에게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내용의 증명서를 나눠줬습니다.

무사히 돌아가는 교민들을 위해 지역 주민들도 현수막을 내걸로 배웅했습니다.

교민들은 정부가 준비한 전세버스 20대를 나눠 타고 전국 다섯 개 권역의 거점으로 이동한 뒤 그 곳에서 각자 거주지로 흩어졌습니다.

한편 2차 전세기에 탑승했던 334명은 내일 충남 아산에서 퇴소할 예정입니다.

[앵커]

추가 확진자는 없고, 2명이 완치 판정을 받았다면서요.

[기자]

네, 국내 7번째 환자인 91년생 남성과 22번째 환자인 73년생 남성의 증상이 호전돼, 검사 결과 2회 연속 음성이 확인됐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두 명의 환자가 오늘부로 격리 해제 조치를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7번째 환자는 이미 서울의료원에서 퇴원했고, 22번째 환자도 주말이 지나면 퇴원 일정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또, 28번째 환자도 2회 연속 '음성' 판정을 받아 격리 해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반면 추가 확진자는 없습니다.

지난 11일 28번 째 환자가 발표된 뒤로 국내 확진자 수는 28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현재 국내 방역체계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지만, 긴장을 늦출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일본의 상황을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다며 현지 환자 발생 동향 등의 상황을 평가해 오염지역으로 지정할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더불어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입원 또는 격리된 사람들에 대한 생활지원비와 유급휴가비 지원 신청을 오는 17일부터 받는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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