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피소드] 개한테는 얼마나 추워야 추운 걸까?(feat. 플란다스의 개)

입력 2020.02.18 (10:29) 수정 2020.02.18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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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도 추위를 탈까? 개한테는 얼마나 추워야 추운 걸까?

요즘 같은 강추위가 몰아닥칠 때면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이 갖게 되는 궁금증이다.

그래서 옷을 입히기도 하지만 반면에 '원래 개는 털도 있고 바깥에 사는 동물'이라는 오랜 인식으로 무관심한 경우도 많다.

눈이 오면 개가 펄쩍펄쩍 뛰는 이유를 두고도 '좋아서 그러는 것'이라는 견해가 있는가 하면 '발이 시려워서 그러는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과연 개는 얼마나 추위를 탈까? 추위를 타기는 할까?

이와 관련해 흥미로운 가이드라인이 있어서 소개한다.


미국 경찰은 공식 SNS 계정에 '개도 추위 때문에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음'을 심각하게 경고했다.

"만약에 당신이 너무 춥다고 느낀다면 당신의 반려동물도 마찬가지로 그만큼 춥다고 느낍니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고양이들과 개들도 동상과 저체온증에 민감하기 때문에 반드시 실내에 두어야 합니다."

경고표를 좀 더 자세히 보자.


세로축이 기온, 가로축이 동물의 크기로 기온이 섭씨 15도일 때는 체구에 상관없이 바깥에서 뛰놀아도 되지만(초록/연두색 1번과 2번) 영상 4도로 내려가면 중소형견에게는 위험할 수 있고(노란색 3번), 영하 4도부터는 위험한 상황(주황색 4번)이 되며 영하 6도부터는 작은 체구의 반려견들에게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추위(빨간색 5번)'가 될 수 있다.

영하 12도 아래로 기온이 떨어질 때는 야외 활동을 하지 말 것을 권고하고 있다.

물론 털 두께(모량)와 평소에 추위에 얼마나 익숙한지에 따라 차등을 두라고 되어 있지만, 이 마저도 기껏해야 1도 정도 차이밖에 되지 않는다.

이형주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AWARE) 대표는 KBS [애피소드 1화] 에 출연해 “얼어죽는 개, 많습니다.” 라고 단언했다.


[애피소드 1화] 목줄과 산책은 시골개를 얼마나 행복하게 할까(feat. 조은해 유튜버)
https://youtu.be/lNUq-0R8v7A

지난 2018년 미국 워싱턴포스트지에도 북동부 커네티컷주 하트포드에서 추운 양력 설날 강추위 속에 개를 바깥에 묶어 둔 여성이 이를 보다 못한 이웃에 의해 '동물 학대'로 고발된 사례가 실렸다.



소설 <플란다스의 개>에서 주인공 네로와 파트라슈의 죽음이 실제로도 일어날 수 있을 법한 일이라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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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피소드] 개한테는 얼마나 추워야 추운 걸까?(feat. 플란다스의 개)
    • 입력 2020-02-18 10:29:46
    • 수정2020-02-18 11:3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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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도 추위를 탈까? 개한테는 얼마나 추워야 추운 걸까?

요즘 같은 강추위가 몰아닥칠 때면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이 갖게 되는 궁금증이다.

그래서 옷을 입히기도 하지만 반면에 '원래 개는 털도 있고 바깥에 사는 동물'이라는 오랜 인식으로 무관심한 경우도 많다.

눈이 오면 개가 펄쩍펄쩍 뛰는 이유를 두고도 '좋아서 그러는 것'이라는 견해가 있는가 하면 '발이 시려워서 그러는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과연 개는 얼마나 추위를 탈까? 추위를 타기는 할까?

이와 관련해 흥미로운 가이드라인이 있어서 소개한다.


미국 경찰은 공식 SNS 계정에 '개도 추위 때문에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음'을 심각하게 경고했다.

"만약에 당신이 너무 춥다고 느낀다면 당신의 반려동물도 마찬가지로 그만큼 춥다고 느낍니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고양이들과 개들도 동상과 저체온증에 민감하기 때문에 반드시 실내에 두어야 합니다."

경고표를 좀 더 자세히 보자.


세로축이 기온, 가로축이 동물의 크기로 기온이 섭씨 15도일 때는 체구에 상관없이 바깥에서 뛰놀아도 되지만(초록/연두색 1번과 2번) 영상 4도로 내려가면 중소형견에게는 위험할 수 있고(노란색 3번), 영하 4도부터는 위험한 상황(주황색 4번)이 되며 영하 6도부터는 작은 체구의 반려견들에게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추위(빨간색 5번)'가 될 수 있다.

영하 12도 아래로 기온이 떨어질 때는 야외 활동을 하지 말 것을 권고하고 있다.

물론 털 두께(모량)와 평소에 추위에 얼마나 익숙한지에 따라 차등을 두라고 되어 있지만, 이 마저도 기껏해야 1도 정도 차이밖에 되지 않는다.

이형주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AWARE) 대표는 KBS [애피소드 1화] 에 출연해 “얼어죽는 개, 많습니다.” 라고 단언했다.


[애피소드 1화] 목줄과 산책은 시골개를 얼마나 행복하게 할까(feat. 조은해 유튜버)
https://youtu.be/lNUq-0R8v7A

지난 2018년 미국 워싱턴포스트지에도 북동부 커네티컷주 하트포드에서 추운 양력 설날 강추위 속에 개를 바깥에 묶어 둔 여성이 이를 보다 못한 이웃에 의해 '동물 학대'로 고발된 사례가 실렸다.



소설 <플란다스의 개>에서 주인공 네로와 파트라슈의 죽음이 실제로도 일어날 수 있을 법한 일이라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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