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크루즈선 탑승 한국인 4명·일본인 배우자 1명 국내 이송

입력 2020.02.18 (11:05) 수정 2020.02.1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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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공군3호기로 일본 크루즈선에 탑승한 국민 4명과 일본인 배우자 1명을 이송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오늘(1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정례 브리핑에서 일본 요코하마 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내 우리 국민들의 귀국을 지원한다며 공군 3호기가 오늘 오후 서울공항에서 출발해 내일 오전 김포공항에 도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군3호기 투입은 지난 2월 3일부터 요코하마 항에 정박 중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많은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귀국을 희망하는 우리 국민을 귀국시키기 위한 결정입니다.

정부는 이번에 투입하는 공군3호기 기종은 VCN235로,귀국을 위해 탑승하는 인원이 5명이고 함께 탑승하는 지원 인력을 포함해도 약 10명으로 많지 않기 때문에, 경제성을 고려해 19인승 소형 비행기를 선택했고, 승객들의 편의성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들에 대한 철저한 검역을 실시할 예정이며, 귀국하는 우리 국민과 그 가족은 14일 간의 충분한 기간 동안 국립인천공항 검역소 내에 마련된 임시생활시설에서 머물게 될 예정입니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차관)은 "이전 3차례의 임시항공편 투입 사례와 마찬가지로 타국에서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우리 국민을 돌보는 것은 국가의 기본적인 책무이며, 앞으로도 정부는 재외국민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에 귀국하지 않은 우리 국민에 대해서도 외교부는 계속 긴밀한 연락을 하며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해 나갈 계획입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전과 같이 내일 입국하는 국민과 가족의 인권 및 사생활이 침해되지 않도록 취재와 보도에 신중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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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크루즈선 탑승 한국인 4명·일본인 배우자 1명 국내 이송
    • 입력 2020-02-18 11:05:13
    • 수정2020-02-18 15:11:37
    사회
정부는 공군3호기로 일본 크루즈선에 탑승한 국민 4명과 일본인 배우자 1명을 이송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오늘(1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정례 브리핑에서 일본 요코하마 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내 우리 국민들의 귀국을 지원한다며 공군 3호기가 오늘 오후 서울공항에서 출발해 내일 오전 김포공항에 도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군3호기 투입은 지난 2월 3일부터 요코하마 항에 정박 중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많은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귀국을 희망하는 우리 국민을 귀국시키기 위한 결정입니다.

정부는 이번에 투입하는 공군3호기 기종은 VCN235로,귀국을 위해 탑승하는 인원이 5명이고 함께 탑승하는 지원 인력을 포함해도 약 10명으로 많지 않기 때문에, 경제성을 고려해 19인승 소형 비행기를 선택했고, 승객들의 편의성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들에 대한 철저한 검역을 실시할 예정이며, 귀국하는 우리 국민과 그 가족은 14일 간의 충분한 기간 동안 국립인천공항 검역소 내에 마련된 임시생활시설에서 머물게 될 예정입니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차관)은 "이전 3차례의 임시항공편 투입 사례와 마찬가지로 타국에서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우리 국민을 돌보는 것은 국가의 기본적인 책무이며, 앞으로도 정부는 재외국민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에 귀국하지 않은 우리 국민에 대해서도 외교부는 계속 긴밀한 연락을 하며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해 나갈 계획입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전과 같이 내일 입국하는 국민과 가족의 인권 및 사생활이 침해되지 않도록 취재와 보도에 신중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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