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남성이 더 치명적”…시진핑 “경제목표 달성 자신”

입력 2020.02.19 (06:08) 수정 2020.02.19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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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내 코로나19 환자 중 20%가 중증으로 악화되고, 또 남성이 여성보다 더 치명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환자 4만여 명을 전수 조사한 결과인데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코로나19 사태에도 경제 성장 목표 달성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베이징 안양봉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코로나19 평균 치사율이 2.3%라고 중국 당국이 밝혔습니다.

사스와 메르스보다는 매우 낮은 수치입니다.

2.3%도 지역별로 보면 후베이 2.9%, 후베이 외 지역은 0.4% 였습니다.

후베이성의 의료 붕괴가 높은 치사율로 이어진 겁니다.

[중난산/중국공정원 원사 : "(후베이성에선) 환자들이 아주 위중할 때 또는 말기에 중환자실로 옮겨졌습니다."]

여성 치사율은 1.7%인 반면 남성 치사율은 상대적으로 66%나 높은 2.84%나 됐습니다.

우한 진인탄 병원 연구진은 "면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X 염색체와 여성의 성호르몬 덕분일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감염 환자 중 80%는 경미한 증세로 끝났고, 20%만 중증으로 진행됐습니다.

건강한 사람이면 면역력으로도 이겨낼 수 있다는 겁니다.

이번 연구는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가 환자 4만 여 명을 전수 조사한 것으로, 지금까지 나온 코로나19 연구 자료 중 가장 방대한 규모입니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코로나19로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당초 5.8%에서 5.2%로 대폭 낮췄습니다.

하지만 시진핑 주석은 경제성장 목표 달성을 자신했습니다.

시 주석은 영국 존슨 총리,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코로나19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일시적이라면서 올해 목표를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의 코로나19는 신규 환자가 닷새 연속 감소하는 등 확산세가 둔화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안양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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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남성이 더 치명적”…시진핑 “경제목표 달성 자신”
    • 입력 2020-02-19 06:18:10
    • 수정2020-02-19 08: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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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내 코로나19 환자 중 20%가 중증으로 악화되고, 또 남성이 여성보다 더 치명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환자 4만여 명을 전수 조사한 결과인데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코로나19 사태에도 경제 성장 목표 달성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베이징 안양봉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코로나19 평균 치사율이 2.3%라고 중국 당국이 밝혔습니다.

사스와 메르스보다는 매우 낮은 수치입니다.

2.3%도 지역별로 보면 후베이 2.9%, 후베이 외 지역은 0.4% 였습니다.

후베이성의 의료 붕괴가 높은 치사율로 이어진 겁니다.

[중난산/중국공정원 원사 : "(후베이성에선) 환자들이 아주 위중할 때 또는 말기에 중환자실로 옮겨졌습니다."]

여성 치사율은 1.7%인 반면 남성 치사율은 상대적으로 66%나 높은 2.84%나 됐습니다.

우한 진인탄 병원 연구진은 "면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X 염색체와 여성의 성호르몬 덕분일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감염 환자 중 80%는 경미한 증세로 끝났고, 20%만 중증으로 진행됐습니다.

건강한 사람이면 면역력으로도 이겨낼 수 있다는 겁니다.

이번 연구는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가 환자 4만 여 명을 전수 조사한 것으로, 지금까지 나온 코로나19 연구 자료 중 가장 방대한 규모입니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코로나19로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당초 5.8%에서 5.2%로 대폭 낮췄습니다.

하지만 시진핑 주석은 경제성장 목표 달성을 자신했습니다.

시 주석은 영국 존슨 총리,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코로나19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일시적이라면서 올해 목표를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의 코로나19는 신규 환자가 닷새 연속 감소하는 등 확산세가 둔화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안양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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