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매터널 사고 합동감식…사고 원인 분석 ‘주력’

입력 2020.02.19 (06:12) 수정 2020.02.19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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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제(17일) 탱크로리 등 수십대의 차량이 부딪힌 순천-완주 간 고속도로 사매터널에서 사망자 2명이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이번 사고의 사망자는 5명으로 늘었습니다.

안승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터널 곳곳에 불탄 차량들의 잔해가 흩어져 있습니다.

합동 감식에 나선 수사관들이 사고 현장을 꼼꼼히 살핍니다.

경찰은 터널안에서 화물차 두 대가 부딪혀 멈춰선 뒤, 뒤따르던 차량이 잇따라 부딪히는 CCTV에 나타난 당시 상황에 대해 운전자 등을 상대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도로 결빙상태나 터널 상황 등 사고 원인 분석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서승현/전북 남원경찰서 경비교통과장 : "군 장갑차를 실은 수송 트레일러를 뒤따르던 대형 화물차가 추돌했으나 결합된 상태로 계속 주행을 하다가, 정차하자 뒤따르던 차량이 이를 피하는 과정에서..."]

어제 현장수습과정에서 시신 2구가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모두 충돌 직후 화재가 발생한 탱크로리 두 대 근처였습니다.

이로써 이번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5명으로 늘어났습니다.

경찰은 터널에 남아있는 탱크로리 두 대를 견인하고 잔해물 분석에 나설 예정입니다.

[소방 관계자/음성변조 : "(인명)수색은 다 끝났는데 하중이 있고 터널이라 크레인 전개 등이 어렵다보니 끌어내는데는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습니다."]

사고가 난 지점의 순천-완주 고속도로 하행선 1개 차로의 통행은 어제 오후 6시부터 재개됐습니다.

하지만 상행선 오수나들목부터 북남원나들목 13.7킬로미터 구간은 아직까지 전면 통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복구작업을 마친 뒤 안전 점검을 거쳐 상행선 개통까지 2주에서 4주 정도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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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매터널 사고 합동감식…사고 원인 분석 ‘주력’
    • 입력 2020-02-19 06:21:28
    • 수정2020-02-19 08: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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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제(17일) 탱크로리 등 수십대의 차량이 부딪힌 순천-완주 간 고속도로 사매터널에서 사망자 2명이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이번 사고의 사망자는 5명으로 늘었습니다.

안승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터널 곳곳에 불탄 차량들의 잔해가 흩어져 있습니다.

합동 감식에 나선 수사관들이 사고 현장을 꼼꼼히 살핍니다.

경찰은 터널안에서 화물차 두 대가 부딪혀 멈춰선 뒤, 뒤따르던 차량이 잇따라 부딪히는 CCTV에 나타난 당시 상황에 대해 운전자 등을 상대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도로 결빙상태나 터널 상황 등 사고 원인 분석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서승현/전북 남원경찰서 경비교통과장 : "군 장갑차를 실은 수송 트레일러를 뒤따르던 대형 화물차가 추돌했으나 결합된 상태로 계속 주행을 하다가, 정차하자 뒤따르던 차량이 이를 피하는 과정에서..."]

어제 현장수습과정에서 시신 2구가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모두 충돌 직후 화재가 발생한 탱크로리 두 대 근처였습니다.

이로써 이번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5명으로 늘어났습니다.

경찰은 터널에 남아있는 탱크로리 두 대를 견인하고 잔해물 분석에 나설 예정입니다.

[소방 관계자/음성변조 : "(인명)수색은 다 끝났는데 하중이 있고 터널이라 크레인 전개 등이 어렵다보니 끌어내는데는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습니다."]

사고가 난 지점의 순천-완주 고속도로 하행선 1개 차로의 통행은 어제 오후 6시부터 재개됐습니다.

하지만 상행선 오수나들목부터 북남원나들목 13.7킬로미터 구간은 아직까지 전면 통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복구작업을 마친 뒤 안전 점검을 거쳐 상행선 개통까지 2주에서 4주 정도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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