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대통령 특사 UAE 방문…원전 등 논의할 듯

입력 2020.02.19 (06:19) 수정 2020.02.19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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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했습니다.

우리나라가 현지에 수출한 원자력발전소가 가동을 앞두고 있어서 이 문제가 중점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두바이 박석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어제 국적기 편으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2박 3일 일정의 방문입니다.

방문 목적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임종석/대통령 특사 : "미리 이야기하기는 좀 그렇고요. 얘기를 좀 해보고, 나중에 언론에 필요한 내용은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올해가 한국과 아랍에미리트 수교 40주년인 만큼 이번 특사 방문을 통해 다방면에 걸친 협력 방안이 논의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가 수출한 바라카 원자력발전소 1호기가 운전허가 승인을 받아 조만간 가동된다는 점에서, 향후 운영 문제 등이 본격 협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알 카비/UAE 원자력규제청 부의장/17일 : "This is a historical moment for the UAE, as it became the first Arab country in the region to operate a nuclear power plant."]

특사단에 방위사업청 관계자가 포함돼 있어, 양국 간 군사분야 협력과 원전 방호 문제 등도 회담 의제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번 특사단 방문이 긴급히 결정됐고, 처음에는 비공개로 추진된 것으로 알려져, 회담 결과가 공개될 것인지는 미지숩니다.

이번 방문은 또 임 전 실장이 사실상의 정계 은퇴를 선언한 이후 이뤄진 첫 공식 활동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됩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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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종석 대통령 특사 UAE 방문…원전 등 논의할 듯
    • 입력 2020-02-19 06:35:38
    • 수정2020-02-19 08: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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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했습니다.

우리나라가 현지에 수출한 원자력발전소가 가동을 앞두고 있어서 이 문제가 중점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두바이 박석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어제 국적기 편으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2박 3일 일정의 방문입니다.

방문 목적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임종석/대통령 특사 : "미리 이야기하기는 좀 그렇고요. 얘기를 좀 해보고, 나중에 언론에 필요한 내용은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올해가 한국과 아랍에미리트 수교 40주년인 만큼 이번 특사 방문을 통해 다방면에 걸친 협력 방안이 논의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가 수출한 바라카 원자력발전소 1호기가 운전허가 승인을 받아 조만간 가동된다는 점에서, 향후 운영 문제 등이 본격 협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알 카비/UAE 원자력규제청 부의장/17일 : "This is a historical moment for the UAE, as it became the first Arab country in the region to operate a nuclear power plant."]

특사단에 방위사업청 관계자가 포함돼 있어, 양국 간 군사분야 협력과 원전 방호 문제 등도 회담 의제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번 특사단 방문이 긴급히 결정됐고, 처음에는 비공개로 추진된 것으로 알려져, 회담 결과가 공개될 것인지는 미지숩니다.

이번 방문은 또 임 전 실장이 사실상의 정계 은퇴를 선언한 이후 이뤄진 첫 공식 활동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됩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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