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통합당 문 대통령 고발에 “참 기막혀…난장판 선거 속셈”

입력 2020.02.19 (10:29) 수정 2020.02.19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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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미래통합당의 문재인 대통령 검찰 고발 방침에 대해 "창당 후 첫 원내대표회의에서 나온 말이 대통령 고발 검토라니 참으로 기막힐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오늘(19일) 오전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당의 정강이 국정 발목잡기이고, 정책이 대통령 고발이 아니고서야 어떻게 이런 말을 할 수 있는지 어이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국정농단과 탄핵에 책임 있는 사람들이 반성 없이 다시 모여 그저 국회 의석을 얻자고 '묻지마 통합'을 하고, 또다시 정략으로 임하고 있다"며 "이런 묻지마 통합당이 다수 의석을 얻는다면 국정 농단의 반복과 대한민국의 퇴보를 가져올 게 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인영 원내대표도 "난장판 선거를 치르겠단 속셈을 거침없이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선거가 민생 총선이 되어야 한다는 국민 마음과는 반대로, 극한 정쟁으로 총선을 치르겠다는 대국민 선전포고라고 규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미래통합당 곽상도 의원이 '공소장에 문 대통령이 직접 관여됐다는 부분은 나오지 않는다'고 했다"며 "(그런데도) 이런 행위를 하는 건 검찰에게 나라를 뒤흔들 칼자루를 쥐여 주겠다는 음모적 기획의 일환"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국민과 민생엔 한없이 겸손하겠지만, 허위와 정쟁, 정치파괴 행위에는 단호히 대처할 거라는 점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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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통합당 문 대통령 고발에 “참 기막혀…난장판 선거 속셈”
    • 입력 2020-02-19 10:29:44
    • 수정2020-02-19 10:59:23
    정치
민주당이 미래통합당의 문재인 대통령 검찰 고발 방침에 대해 "창당 후 첫 원내대표회의에서 나온 말이 대통령 고발 검토라니 참으로 기막힐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오늘(19일) 오전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당의 정강이 국정 발목잡기이고, 정책이 대통령 고발이 아니고서야 어떻게 이런 말을 할 수 있는지 어이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국정농단과 탄핵에 책임 있는 사람들이 반성 없이 다시 모여 그저 국회 의석을 얻자고 '묻지마 통합'을 하고, 또다시 정략으로 임하고 있다"며 "이런 묻지마 통합당이 다수 의석을 얻는다면 국정 농단의 반복과 대한민국의 퇴보를 가져올 게 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인영 원내대표도 "난장판 선거를 치르겠단 속셈을 거침없이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선거가 민생 총선이 되어야 한다는 국민 마음과는 반대로, 극한 정쟁으로 총선을 치르겠다는 대국민 선전포고라고 규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미래통합당 곽상도 의원이 '공소장에 문 대통령이 직접 관여됐다는 부분은 나오지 않는다'고 했다"며 "(그런데도) 이런 행위를 하는 건 검찰에게 나라를 뒤흔들 칼자루를 쥐여 주겠다는 음모적 기획의 일환"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국민과 민생엔 한없이 겸손하겠지만, 허위와 정쟁, 정치파괴 행위에는 단호히 대처할 거라는 점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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