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재무부도 ‘코로나19’ 관련 “대북 지원단체 돕겠다”

입력 2020.02.19 (12:32) 수정 2020.02.19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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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미 국무부가 코로나19의 북한내 확산을 막기 위해 국제사회의 지원을 촉구하고 이를 돕겠다고 했었는데요,

이와 관련해 국제구호기구들이 방역장비를 북한으로 반입하려면 관련 제재면제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힌바 있었죠.

대북제재의 열쇠는 미국 재무부가 쥐고 있었기 때문인데요, 대응방침을 묻는 KBS의 질의에 이 단체들을 돕겠다고 미 재무부가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금철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 재무부가 북한 내에서 코로나 19 방역과 관련해 미국과 국제 지원 단체, 보건기구들을 지원하는데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 재무부는 KBS이 질의에 이 같이 답하면서 인도적 지원활동을 하는 NGO 등과 일상적인 공조를 해왔다고도 했습니다.

국무부처럼 공식성명을 낸 건 아니지만 미 재무부가 질의에 답하는 형식으로 코로나 방역을 위한 대북지원 활동을 돕겠다고 한 것은 이례적입니다.

현재 북한내 방역을 위한 장비 반입 등을 위해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의 승인을 받는 작업이 진행 중인데, 미국 기술이 들어간 품목은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의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미 재무부의 방침이 중요한 이윱니다.

이미 북한내에서는 국제기구와 단체들의 코로나 19방역활동이 활발히 진행중입니다.

1차적으로 평안북도와 양강도, 자강도와 함경북도 등 중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지역이 중점 방역대상입니다.

국제적십자 연맹은 지원활동 내역을 묻는 KBS의 질의에 자원봉사자 5백여명이 북한내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제적십자 연맹은 특히 방역활동에 있어 북한 보건성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로선 협력이 원활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북한내 의약품 미비와 보건의료장비 부실로 국제사회의 우려가 큰 상탭니다.

이런 가운데 국무부에 이어 재무부까지 북한내 코로나 19의 방역을 위한 국제사회 지원을 지지하고 또 돕겠다고 했는데, 교착상태의 북미관계엔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되는 부분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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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재무부도 ‘코로나19’ 관련 “대북 지원단체 돕겠다”
    • 입력 2020-02-19 12:35:39
    • 수정2020-02-19 13: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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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미 국무부가 코로나19의 북한내 확산을 막기 위해 국제사회의 지원을 촉구하고 이를 돕겠다고 했었는데요,

이와 관련해 국제구호기구들이 방역장비를 북한으로 반입하려면 관련 제재면제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힌바 있었죠.

대북제재의 열쇠는 미국 재무부가 쥐고 있었기 때문인데요, 대응방침을 묻는 KBS의 질의에 이 단체들을 돕겠다고 미 재무부가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금철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 재무부가 북한 내에서 코로나 19 방역과 관련해 미국과 국제 지원 단체, 보건기구들을 지원하는데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 재무부는 KBS이 질의에 이 같이 답하면서 인도적 지원활동을 하는 NGO 등과 일상적인 공조를 해왔다고도 했습니다.

국무부처럼 공식성명을 낸 건 아니지만 미 재무부가 질의에 답하는 형식으로 코로나 방역을 위한 대북지원 활동을 돕겠다고 한 것은 이례적입니다.

현재 북한내 방역을 위한 장비 반입 등을 위해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의 승인을 받는 작업이 진행 중인데, 미국 기술이 들어간 품목은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의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미 재무부의 방침이 중요한 이윱니다.

이미 북한내에서는 국제기구와 단체들의 코로나 19방역활동이 활발히 진행중입니다.

1차적으로 평안북도와 양강도, 자강도와 함경북도 등 중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지역이 중점 방역대상입니다.

국제적십자 연맹은 지원활동 내역을 묻는 KBS의 질의에 자원봉사자 5백여명이 북한내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제적십자 연맹은 특히 방역활동에 있어 북한 보건성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로선 협력이 원활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북한내 의약품 미비와 보건의료장비 부실로 국제사회의 우려가 큰 상탭니다.

이런 가운데 국무부에 이어 재무부까지 북한내 코로나 19의 방역을 위한 국제사회 지원을 지지하고 또 돕겠다고 했는데, 교착상태의 북미관계엔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되는 부분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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