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확실한 지역 방어망 구축”…재계 건의 ‘전폭 수용’

입력 2020.02.19 (21:25) 수정 2020.02.19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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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확실한 지역방어망을 구축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방역은 철저히 하되 경제적 피해는 최소화하는 이른바 '투트랙' 대응 차원에서 청와대는 재계의 건의를 모두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개학이 다가오는데 지역사회 감염이 크게 늘어난 상황.

문 대통령은 확실한 차단을 당부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지역사회 감염 대응 체계를 대폭 강화하여 지역사회에 확실한 지역방어망을 구축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대구가 지금 비상이지만 유사한 양상이 어디든 있을 수 있으니 학교 당국도 긴장해달라"고 말했습니다.

당장 현실적인 문제로 맞벌이 가정 등 학부모들의 요청이 있다면 돌봄교실이 최대한 운영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도 했습니다.

청와대는 경제 후속조치도 내놨습니다.

대통령과 재계 총수 간담회 때 나온 건의사항을 모두 수용하겠다는 겁니다.

이에 따라 항공 운송 관세가 해상 기준으로 소급 적용되고, 피해 기업에 대해선 법인세 등의 납부 기한이 최대 9개월까지 연장됩니다.

[윤재관/청와대 부대변인 : "이는 경제회복의 흐름을 되살리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것입니다."]

정세균 총리는 대구를 방문해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지원 방안을 협의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정부에서는 이 문제를 단순히 대구시의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고 범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함께 걱정하고 극복해야 되겠다는.."]

권영진 대구시장은 사용 가능한 음압병실이 스무 개 남짓인데다 검사 인력도 부족하다며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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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확실한 지역 방어망 구축”…재계 건의 ‘전폭 수용’
    • 입력 2020-02-19 21:27:28
    • 수정2020-02-19 22: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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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확실한 지역방어망을 구축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방역은 철저히 하되 경제적 피해는 최소화하는 이른바 '투트랙' 대응 차원에서 청와대는 재계의 건의를 모두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개학이 다가오는데 지역사회 감염이 크게 늘어난 상황.

문 대통령은 확실한 차단을 당부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지역사회 감염 대응 체계를 대폭 강화하여 지역사회에 확실한 지역방어망을 구축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대구가 지금 비상이지만 유사한 양상이 어디든 있을 수 있으니 학교 당국도 긴장해달라"고 말했습니다.

당장 현실적인 문제로 맞벌이 가정 등 학부모들의 요청이 있다면 돌봄교실이 최대한 운영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도 했습니다.

청와대는 경제 후속조치도 내놨습니다.

대통령과 재계 총수 간담회 때 나온 건의사항을 모두 수용하겠다는 겁니다.

이에 따라 항공 운송 관세가 해상 기준으로 소급 적용되고, 피해 기업에 대해선 법인세 등의 납부 기한이 최대 9개월까지 연장됩니다.

[윤재관/청와대 부대변인 : "이는 경제회복의 흐름을 되살리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것입니다."]

정세균 총리는 대구를 방문해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지원 방안을 협의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정부에서는 이 문제를 단순히 대구시의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고 범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함께 걱정하고 극복해야 되겠다는.."]

권영진 대구시장은 사용 가능한 음압병실이 스무 개 남짓인데다 검사 인력도 부족하다며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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