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주택 거래량 10만건 돌파…거래신고제 도입 후 최대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량이 10만 건을 돌파하며 부동산거래 신고제가 시행된 2006년 이후 역대 1월 중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교통부는 1월 전국의 주택 매매거래량이 10만1천334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 5만286건보다 101.5%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5년 평균치, 6만4천173건에 비해 57.9% 늘어난 것이며 정부가 부동산거래 신고제를 시행한 2006년 이후 최대치입니다.

주택 거래는 거래일 이후 60일 이내 신고하도록 돼 있어 지난해 말 거래가 상당수 포함돼 있는데 서울을 중심으로 시장이 과열돼 거래가 많았던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지역별로 수도권 거래량은 5만 5천382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6.3% 증가했고 지방은 65.3% 늘었습니다.

서울의 거래량은 1만6천834건으로 1년 전보다 178.7% 증가했고, 그중에서도 강남4구는 3천30건으로 250.7%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주택 유형별로 아파트 거래량은 7만5천986건으로 142.7% 늘었고 비(非)아파트는 2만5천348건으로 33.5% 증가했습니다.

1월 확정일자 자료를 바탕으로 집계한 전·월세 거래량은 17만3천579건으로 전달보다 4.2%, 지난해 같은 달보다 2.8% 각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 비중은 38.3%로 전달보다 1.0%포인트 내렸습니다.

수도권 거래량은 11만3천942건으로 전달보다 5.6%, 지난해 같은 달보다 4.6% 각각 증가했고 지방은 전달보다 1.7% 늘었으나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0.4% 감소했습니다.

전세 거래량이 10만7천89건으로 전달보다 5.9%, 지난해 같은 달보다 4.5% 각각 증가했고, 월세는 6만6천490건으로 전달보다 1.6%, 지난해 같은 달보다 0.3% 각각 늘었습니다.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시스템(www.r-one.co.kr, 부동산정보 앱) 또는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r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