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치료하다 감염된 中 의사, 온라인으로 계속 환자 진료

입력 2020.02.20 (12:43) 수정 2020.02.20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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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우한 코로나19 현장에서는 의료진의 감염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

환자를 돌보다 감염됐지만 격리 중에도 환자 돌보기를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리포트]

우한대 중난병원 응급센터 짜오즈강 부주임은 환자를 돌보다 본인도 감염되고 말았습니다.

누구보다 현장 상황을 잘 알기에 부족한 병상을 차지하고 누워 있을 수 없었습니다.

스스로 처방한 약을 들고 집으로 돌아가 자가 격리에 들어갔는데요.

사흘간 고열을 겪은 후 몸 상태가 호전되자 병원 걱정이 앞섰습니다.

[짜오즈강/중난병원 응급센터 부주임 : "의료진의 업무량이 배나 늘었어요. (생각 끝에) 온라인 문진을 시작했습니다."]

자가 격리 중에도 온라인으로 하루 10시간 이상 200명이 넘는 의심 환자들을 문진했습니다.

문진을 통해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는 병원에 미리 알려 추가 감염을 막았습니다.

격리 기간이 지나자마자 현장에 복귀한 짜오 부주임의 일성은 여전히 환자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었습니다.

짜오 부주임은 공간적으로 격리된 환자들에게 마음의 벽까지 쌓아서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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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치료하다 감염된 中 의사, 온라인으로 계속 환자 진료
    • 입력 2020-02-20 12:44:57
    • 수정2020-02-20 12:48:55
    뉴스 12
[앵커]

중국 우한 코로나19 현장에서는 의료진의 감염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

환자를 돌보다 감염됐지만 격리 중에도 환자 돌보기를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리포트]

우한대 중난병원 응급센터 짜오즈강 부주임은 환자를 돌보다 본인도 감염되고 말았습니다.

누구보다 현장 상황을 잘 알기에 부족한 병상을 차지하고 누워 있을 수 없었습니다.

스스로 처방한 약을 들고 집으로 돌아가 자가 격리에 들어갔는데요.

사흘간 고열을 겪은 후 몸 상태가 호전되자 병원 걱정이 앞섰습니다.

[짜오즈강/중난병원 응급센터 부주임 : "의료진의 업무량이 배나 늘었어요. (생각 끝에) 온라인 문진을 시작했습니다."]

자가 격리 중에도 온라인으로 하루 10시간 이상 200명이 넘는 의심 환자들을 문진했습니다.

문진을 통해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는 병원에 미리 알려 추가 감염을 막았습니다.

격리 기간이 지나자마자 현장에 복귀한 짜오 부주임의 일성은 여전히 환자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었습니다.

짜오 부주임은 공간적으로 격리된 환자들에게 마음의 벽까지 쌓아서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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