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체크K] 사망자 코로나19 검사…의문점 추가 문답 풀이

입력 2020.02.2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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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코로나19 팩트체크 센터 "사망자에게서도 바이러스 검출이 가능하며 감염 여부 검사 결과는 믿을 수 있다"는 기사에 의문이 제기하시는 분들이 일부 계십니다. 질문 일부는 글에서 이미 설명한 것입니다. 여기에는 이해를 돕기 위해 글에서 미처 담지 못한 주요 의문을 다루겠습니다.

그럼, 30대 환자의 직접적인 사인은 무엇인가?
현재로써는 공식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사망자에게서 폐출혈과 폐렴 증상이 보고됐습니다. 사망자의 사인은 중요한 개인정보입니다. 법으로 보호되며 공개는 엄격히 제한됩니다. 당국이나 의료기관이 함부로 공개할 수 없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폐렴이 아닌가?
공개되지 않으니 궁금하실 수도 있겠죠. 재차 취재 결과, 코로나19가 아니라는 답은 드릴 수 있습니다. KBS팩트체크팀은 사인보다 코로나19와의 연관성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건강하던 30대가 폐렴에 걸릴 수 있나?
폐렴은 원인이 다양합니다. 균, 바이러스뿐 아니라 방사선에 의해 발생하기도 합니다. 보건당국은 폐렴구균에 의한 감염을 2014년부터 2급 감염병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폐렴구균 백신은 코로나19와 상관없습니다.
질병관리본부의 자료를 보면, 폐렴은 전 연령대에서 발병하고 있습니다. 노령층이 많지만 30대도 예외는 아니라는 뜻입니다. 남성이 여성보다 많습니다.
2018년에도 115명이 사망했습니다. 월별로는 1월, 2월이 가장 많았습니다. 30대도 5명이 사망했습니다. 올 들어 2월 현재까지도 110건의 발생 보고가 됐습니다. 1월에 78건, 2월에도 32건입니다.

음성에서 양성으로 바뀌듯, 사망자의 결과도 바뀌는 것 아닌가?
폐렴은 그 증거가 폐에 반드시 남습니다. PCR 검사는 이미 보도한 대로 검체에서 뽑아낸 DNA 등을 증폭시켜 검사합니다. 아주 작은 양이라도 증폭시켜 검사하며 실시간으로 빨리 결과를 내는 장점이 있습니다.
PCR로 검출 안될 정도의 바이러스로는 폐렴을 일으킬 수 없습니다. 반대로 코로나19에 의한 폐렴이라면 검출이 안 될 수 없습니다. 폐렴이 발병해 진행 중이었다면 그 원인체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정확한 검사를 위해 사망자의 폐에서 흡입기를 이용해 검체를 뽑아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환자의 검체는 복수의 의료기관에서 검사했습니다. 환자의 사인에 대해선 당국이 별도의 원인체를 확보했겠지만, 그렇다 해도 앞서 언급한 대로 공개할 수 없는 사안입니다.
물론, PCR 검사 결과가 뒤바뀐 사례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당국은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대안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확진 환자나 의심환자들에 대한 격리 해제 기준도 더욱 강화했습니다.

[연관기사] [팩트체크K] “감염자 사망하면 검사 못해”…진실 혹은 거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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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팩트체크K] 사망자 코로나19 검사…의문점 추가 문답 풀이
    • 입력 2020-02-20 16:34:29
    팩트체크K
KBS 코로나19 팩트체크 센터 "사망자에게서도 바이러스 검출이 가능하며 감염 여부 검사 결과는 믿을 수 있다"는 기사에 의문이 제기하시는 분들이 일부 계십니다. 질문 일부는 글에서 이미 설명한 것입니다. 여기에는 이해를 돕기 위해 글에서 미처 담지 못한 주요 의문을 다루겠습니다.

그럼, 30대 환자의 직접적인 사인은 무엇인가?
현재로써는 공식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사망자에게서 폐출혈과 폐렴 증상이 보고됐습니다. 사망자의 사인은 중요한 개인정보입니다. 법으로 보호되며 공개는 엄격히 제한됩니다. 당국이나 의료기관이 함부로 공개할 수 없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폐렴이 아닌가?
공개되지 않으니 궁금하실 수도 있겠죠. 재차 취재 결과, 코로나19가 아니라는 답은 드릴 수 있습니다. KBS팩트체크팀은 사인보다 코로나19와의 연관성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건강하던 30대가 폐렴에 걸릴 수 있나?
폐렴은 원인이 다양합니다. 균, 바이러스뿐 아니라 방사선에 의해 발생하기도 합니다. 보건당국은 폐렴구균에 의한 감염을 2014년부터 2급 감염병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폐렴구균 백신은 코로나19와 상관없습니다.
질병관리본부의 자료를 보면, 폐렴은 전 연령대에서 발병하고 있습니다. 노령층이 많지만 30대도 예외는 아니라는 뜻입니다. 남성이 여성보다 많습니다.
2018년에도 115명이 사망했습니다. 월별로는 1월, 2월이 가장 많았습니다. 30대도 5명이 사망했습니다. 올 들어 2월 현재까지도 110건의 발생 보고가 됐습니다. 1월에 78건, 2월에도 32건입니다.

음성에서 양성으로 바뀌듯, 사망자의 결과도 바뀌는 것 아닌가?
폐렴은 그 증거가 폐에 반드시 남습니다. PCR 검사는 이미 보도한 대로 검체에서 뽑아낸 DNA 등을 증폭시켜 검사합니다. 아주 작은 양이라도 증폭시켜 검사하며 실시간으로 빨리 결과를 내는 장점이 있습니다.
PCR로 검출 안될 정도의 바이러스로는 폐렴을 일으킬 수 없습니다. 반대로 코로나19에 의한 폐렴이라면 검출이 안 될 수 없습니다. 폐렴이 발병해 진행 중이었다면 그 원인체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정확한 검사를 위해 사망자의 폐에서 흡입기를 이용해 검체를 뽑아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환자의 검체는 복수의 의료기관에서 검사했습니다. 환자의 사인에 대해선 당국이 별도의 원인체를 확보했겠지만, 그렇다 해도 앞서 언급한 대로 공개할 수 없는 사안입니다.
물론, PCR 검사 결과가 뒤바뀐 사례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당국은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대안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확진 환자나 의심환자들에 대한 격리 해제 기준도 더욱 강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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