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1명 사망…오늘 확진자 53명 추가

입력 2020.02.20 (18:02) 수정 2020.02.20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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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확진자는 오늘 오후 22명 추가돼 국내 확진자는 모두 104명이 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연욱 기자, 확진자 가운데 첫 사망자가 나왔다면서요.

[기자]

네, 조금 전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발표했는데요.

확진자 가운데 1명이 숨졌지만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니까 코로나19가 직접적인 사망 원인인지는 좀 더 두고봐야 할 것 같습니다.

보건당국은 경북 청도 대남병원에서 확진자 1명이 숨졌으며 현재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사망자는 60대 남성으로 사망 이후 검체를 채취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정확한 시점과 원인은 현재 보건당국이 조사 중입니다.

[앵커]

오전에 확진자 31명이 추가됐는데, 조금 전에 22명이 또 추가됐죠?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하루 총 53명이 추가됐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오후 4시를 기준으로 22명이 추가돼 국내 확진자는 모두 104명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새롭게 확진된 환자 22명 중 21명은 대구, 경북지역에서 1명은 서울에서 확인됐습니다.

이로써 대구·경북지역 확진자는 49명에서 70명으로 늘었습니다.

대구.경북 지역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정부는 현 상황이 제한된 범위 내에서 지역사회 전파가 시작된 단계 라고 판단했습니다.

김강림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오늘 오전 브리핑에서 "감염원인과 경로에 대한 확인이 어려운 감염사례가 서울과 대구 등 일부 지역에서 나타나고 있다"면서, "해외에서 유입되던 코로나19가 제한된 범위이긴 하지만 지역사회 감염으로 전파되기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보건당국은 대구지역에 선별진료소 8개를 추가로 마련하는 한편, 31번 째 환자가 발병 뒤 예배에 참석했던 신천지대구교회와 연관된 1,001명의 명단을 받아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보건당국 또 대구지역 학교들의 개학을 연기하는 방안을 교육부와 논의 중입니다.

한편 서울 지역에서 확인된 확진자 1명은 폐렴 환자로, 종로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거쳐 확진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확진자가 진료를 받은 병원에 다녀온 어린이가 정부서울청사 어린이집에 재원 중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오늘부터 휴원에 들어갔습니다.

지금까지 문화복지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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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확진자 1명 사망…오늘 확진자 53명 추가
    • 입력 2020-02-20 18:04:49
    • 수정2020-02-20 18:34:55
    통합뉴스룸ET
[앵커]

국내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확진자는 오늘 오후 22명 추가돼 국내 확진자는 모두 104명이 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연욱 기자, 확진자 가운데 첫 사망자가 나왔다면서요.

[기자]

네, 조금 전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발표했는데요.

확진자 가운데 1명이 숨졌지만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니까 코로나19가 직접적인 사망 원인인지는 좀 더 두고봐야 할 것 같습니다.

보건당국은 경북 청도 대남병원에서 확진자 1명이 숨졌으며 현재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사망자는 60대 남성으로 사망 이후 검체를 채취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정확한 시점과 원인은 현재 보건당국이 조사 중입니다.

[앵커]

오전에 확진자 31명이 추가됐는데, 조금 전에 22명이 또 추가됐죠?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하루 총 53명이 추가됐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오후 4시를 기준으로 22명이 추가돼 국내 확진자는 모두 104명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새롭게 확진된 환자 22명 중 21명은 대구, 경북지역에서 1명은 서울에서 확인됐습니다.

이로써 대구·경북지역 확진자는 49명에서 70명으로 늘었습니다.

대구.경북 지역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정부는 현 상황이 제한된 범위 내에서 지역사회 전파가 시작된 단계 라고 판단했습니다.

김강림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오늘 오전 브리핑에서 "감염원인과 경로에 대한 확인이 어려운 감염사례가 서울과 대구 등 일부 지역에서 나타나고 있다"면서, "해외에서 유입되던 코로나19가 제한된 범위이긴 하지만 지역사회 감염으로 전파되기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보건당국은 대구지역에 선별진료소 8개를 추가로 마련하는 한편, 31번 째 환자가 발병 뒤 예배에 참석했던 신천지대구교회와 연관된 1,001명의 명단을 받아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보건당국 또 대구지역 학교들의 개학을 연기하는 방안을 교육부와 논의 중입니다.

한편 서울 지역에서 확인된 확진자 1명은 폐렴 환자로, 종로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거쳐 확진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확진자가 진료를 받은 병원에 다녀온 어린이가 정부서울청사 어린이집에 재원 중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오늘부터 휴원에 들어갔습니다.

지금까지 문화복지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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