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 제3차 ‘도쿄올림픽 호스트타운 서밋’ 취소

입력 2020.02.20 (20:10) 수정 2020.02.20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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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는 일본에서 많은 사람이 모이는 행사를 중지하거나 축소하는 움직임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도쿄 아리아케에서 22일 개최할 예정이던 '도쿄올림픽·패럴림픽 호스트타운 서밋 2020'을 열지 않기로 했다고 교토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올 7월 개막하는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앞두고 계획된 이 행사는 올림픽 참가 국가·지역 관계자와 일본 지자체 인사 등이 교류하는 자리로, 앞서 두 차례 열린 바 있습니다.

이달 예정된 행사는 하시모토 세이코(橋本聖子) 올림픽상(장관) 등 400~500명이 참석하는 올림픽 개최 전의 마지막 호스트타운 서밋 이벤트로 추진됐습니다.

또 올해 도쿄올림픽 여자 마라톤 출전권 1장이 걸린 다음달 8일 나고야 여자마라톤 대회도 일반 참가자를 빼고 여는 쪽으로 이날 결정됐습니다.

앞서 다음달 1일 예정된 도쿄마라톤대회도 엘리트 선수 위주로 약 200명만 참가하는 것으로 규모가 대폭 축소됐습니다.

이 밖에 시즈오카(靜岡)시는 다음달 8일 일본 국내외에서 만4천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했던 '시즈오카 마라톤 2020'을 취소했고, 이달 21~23일 홋카이도(北海道)에서 예정된 지적장애인 스포츠 대회인 '스페셜 올림픽'도 열리지 않는 쪽으로 정리됐습니다.

3월 초순 요코하마시에서 예정된 일본 최대 보트 전시회인 '재팬 인터내셔널 보트 쇼'도 취소가 확정됐습니다.

앞서 일본 왕실 행정을 담당하는 기관인 궁내청도 오는 23일 예정했던 나루히토(德仁) 일왕 생일맞이 국민 초대 행사를 취소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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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여파 제3차 ‘도쿄올림픽 호스트타운 서밋’ 취소
    • 입력 2020-02-20 20:10:50
    • 수정2020-02-20 22:09:43
    국제
코로나19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는 일본에서 많은 사람이 모이는 행사를 중지하거나 축소하는 움직임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도쿄 아리아케에서 22일 개최할 예정이던 '도쿄올림픽·패럴림픽 호스트타운 서밋 2020'을 열지 않기로 했다고 교토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올 7월 개막하는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앞두고 계획된 이 행사는 올림픽 참가 국가·지역 관계자와 일본 지자체 인사 등이 교류하는 자리로, 앞서 두 차례 열린 바 있습니다.

이달 예정된 행사는 하시모토 세이코(橋本聖子) 올림픽상(장관) 등 400~500명이 참석하는 올림픽 개최 전의 마지막 호스트타운 서밋 이벤트로 추진됐습니다.

또 올해 도쿄올림픽 여자 마라톤 출전권 1장이 걸린 다음달 8일 나고야 여자마라톤 대회도 일반 참가자를 빼고 여는 쪽으로 이날 결정됐습니다.

앞서 다음달 1일 예정된 도쿄마라톤대회도 엘리트 선수 위주로 약 200명만 참가하는 것으로 규모가 대폭 축소됐습니다.

이 밖에 시즈오카(靜岡)시는 다음달 8일 일본 국내외에서 만4천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했던 '시즈오카 마라톤 2020'을 취소했고, 이달 21~23일 홋카이도(北海道)에서 예정된 지적장애인 스포츠 대회인 '스페셜 올림픽'도 열리지 않는 쪽으로 정리됐습니다.

3월 초순 요코하마시에서 예정된 일본 최대 보트 전시회인 '재팬 인터내셔널 보트 쇼'도 취소가 확정됐습니다.

앞서 일본 왕실 행정을 담당하는 기관인 궁내청도 오는 23일 예정했던 나루히토(德仁) 일왕 생일맞이 국민 초대 행사를 취소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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