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중국 유학생 1천 명 이상 17개 대학에 현장점검 나서

입력 2020.02.20 (20:27) 수정 2020.02.20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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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코로나19 방역을 강화하기 위해 중국인 유학생 1천 명 이상인 대학에 교육부 직원이 직접 점검을 나간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교육부는 "어제(19일)부터 중국인 유학생 1천 명 이상인 17개 대학에 교육부 직원이 점검을 나갔다"면서 "중국에서 입국한 유학생 보호·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장에서는 중국인 유학생의 입국 전, 입국 시, 입국 후 14일, 14일 이후 등의 단계별로 각 대학이 유학생을 제대로 관리하는지 점검할 방침입니다.

현장점검반은 2인 1조로 구성됩니다.

한국교육개발원 교육통계 '고등교육기관 국가별·학교별 외국인 유학생 현황'에 따르면, 중국인 유학생이 1천 명 이상인 대학은 지난해 4월 기준으로 17곳입니다.

중국인 유학생이 2천 명 이상인 대학은 경희대(3천839명), 성균관대(3천330명), 중앙대(3천199명), 한양대(2천949명), 고려대(2천833명), 동국대(2천286명), 건국대(2천284명), 국민대(2천59명) 등입니다.

1천 명 이상 2천 명 미만인 대학은 한국외대(1천810명), 연세대(1천772명), 홍익대(1천694명), 숭실대(1천349명), 우송대(1천315명), 이화여대(1천304명), 단국대(1천139명), 서강대(1천129명), 상명대(1천81명) 등입니다.

이 17개 대학 중 연세대·이화여대를 제외한 15곳(88.2%)은 기숙사 방 수가 중국인 유학생 수보다 적은 것으로 조사돼 '1인 1실 격리' 원칙을 지키기 어려운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 바 있습니다.

교육부는 오는 24일부터는 중국인 유학생이 50명 이상 1천 명 미만인 대학 105곳에서도 차례로 현장 점검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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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부, 중국 유학생 1천 명 이상 17개 대학에 현장점검 나서
    • 입력 2020-02-20 20:27:36
    • 수정2020-02-20 22:09:25
    사회
교육부는 코로나19 방역을 강화하기 위해 중국인 유학생 1천 명 이상인 대학에 교육부 직원이 직접 점검을 나간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교육부는 "어제(19일)부터 중국인 유학생 1천 명 이상인 17개 대학에 교육부 직원이 점검을 나갔다"면서 "중국에서 입국한 유학생 보호·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장에서는 중국인 유학생의 입국 전, 입국 시, 입국 후 14일, 14일 이후 등의 단계별로 각 대학이 유학생을 제대로 관리하는지 점검할 방침입니다.

현장점검반은 2인 1조로 구성됩니다.

한국교육개발원 교육통계 '고등교육기관 국가별·학교별 외국인 유학생 현황'에 따르면, 중국인 유학생이 1천 명 이상인 대학은 지난해 4월 기준으로 17곳입니다.

중국인 유학생이 2천 명 이상인 대학은 경희대(3천839명), 성균관대(3천330명), 중앙대(3천199명), 한양대(2천949명), 고려대(2천833명), 동국대(2천286명), 건국대(2천284명), 국민대(2천59명) 등입니다.

1천 명 이상 2천 명 미만인 대학은 한국외대(1천810명), 연세대(1천772명), 홍익대(1천694명), 숭실대(1천349명), 우송대(1천315명), 이화여대(1천304명), 단국대(1천139명), 서강대(1천129명), 상명대(1천81명) 등입니다.

이 17개 대학 중 연세대·이화여대를 제외한 15곳(88.2%)은 기숙사 방 수가 중국인 유학생 수보다 적은 것으로 조사돼 '1인 1실 격리' 원칙을 지키기 어려운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 바 있습니다.

교육부는 오는 24일부터는 중국인 유학생이 50명 이상 1천 명 미만인 대학 105곳에서도 차례로 현장 점검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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