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잠룡’ 잇따라 면접…TK 불출마 시동

입력 2020.02.20 (21:47) 수정 2020.02.20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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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래통합당에선 황교안 대표를 비롯해 대선주자급 예비후보들이 총선 공천 면접을 봤습니다.

다른 지역에서 불출마자가 나오는 동안 꿈적않던 대구.

경북에서도 출마 포기 의원들이 나왔는데 이른바 '물갈이', 본격 시작된 걸로 보입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예비후보 면접, 당 대표도 예외 없습니다.

뒤늦게 결정한 종로 출마, 승리를 장담했습니다.

[황교안/미래통합당 대표 : "국민들께서 놀랄 정도로 이겨내도록 국민들과 함께 할 것입니다."]

고향 경남 출마를 고수했던 홍준표 전 대표와 김태호 전 경남지사는 '나홀로 심사'를 받았는데 재차 험지 차출 압박을 받았습니다.

[김태호/전 경남지사 : "현재 지역구의 출마 의지는 확고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홍준표/전 자유한국당 대표 : "(컷오프) 두 번 당하면 정계 은퇴나 무소속 출마 중에 선택을 할 수밖에 없겠지요."]

요지부동이던 대구경북은 물갈이에 속도가 났습니다.

최교일, 김광림 의원이 전격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김광림/미래통합당 의원/경북 안동 :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승리를 위해서 불출마를 선언합니다."]

이로써 TK 불출마 의원은 유승민 의원 등 모두 5명, 전체는 22명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후보 면접이 한창이던 지난 15일부터 의원 8명이 줄줄이 출마를 포기했습니다.

배경에 '보통 칼이 아니라는 김형오 공관위원장 칼'이 있다는 게 당내 평가입니다.

실제 공관위는 평가결과 공개나 면접 보류를 무기로 의원들을 거침없이 압박 중입니다.

내일(21일)부터 시작 예정이던 대구경북 지역 후보 면접은 코로나 19 확진자 증가로 연기됐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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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수 잠룡’ 잇따라 면접…TK 불출마 시동
    • 입력 2020-02-20 22:00:29
    • 수정2020-02-20 22:05:58
    뉴스 9
[앵커]

미래통합당에선 황교안 대표를 비롯해 대선주자급 예비후보들이 총선 공천 면접을 봤습니다.

다른 지역에서 불출마자가 나오는 동안 꿈적않던 대구.

경북에서도 출마 포기 의원들이 나왔는데 이른바 '물갈이', 본격 시작된 걸로 보입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예비후보 면접, 당 대표도 예외 없습니다.

뒤늦게 결정한 종로 출마, 승리를 장담했습니다.

[황교안/미래통합당 대표 : "국민들께서 놀랄 정도로 이겨내도록 국민들과 함께 할 것입니다."]

고향 경남 출마를 고수했던 홍준표 전 대표와 김태호 전 경남지사는 '나홀로 심사'를 받았는데 재차 험지 차출 압박을 받았습니다.

[김태호/전 경남지사 : "현재 지역구의 출마 의지는 확고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홍준표/전 자유한국당 대표 : "(컷오프) 두 번 당하면 정계 은퇴나 무소속 출마 중에 선택을 할 수밖에 없겠지요."]

요지부동이던 대구경북은 물갈이에 속도가 났습니다.

최교일, 김광림 의원이 전격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김광림/미래통합당 의원/경북 안동 :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승리를 위해서 불출마를 선언합니다."]

이로써 TK 불출마 의원은 유승민 의원 등 모두 5명, 전체는 22명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후보 면접이 한창이던 지난 15일부터 의원 8명이 줄줄이 출마를 포기했습니다.

배경에 '보통 칼이 아니라는 김형오 공관위원장 칼'이 있다는 게 당내 평가입니다.

실제 공관위는 평가결과 공개나 면접 보류를 무기로 의원들을 거침없이 압박 중입니다.

내일(21일)부터 시작 예정이던 대구경북 지역 후보 면접은 코로나 19 확진자 증가로 연기됐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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