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코로나19는 건국 후 중대 전쟁…시진핑 “한국에 감사”

입력 2020.02.21 (08:16) 수정 2020.02.21 (08:3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19 사태를 '인민전쟁'이라고 표현해왔던 중국이 건국 이후 가장 중요한 전쟁이라고 표현 수위를 높였습니다.

이번 사태 발원지 우한에선 천 백만 주민에 대한 전수 조사를 마쳤는데요.

시진핑 주석은 문재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한국이 보여준 호의에 감사하다고 밝혔습니다.

베이징 안양봉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환자는 병원에서 치료하고, 접촉자는 격리한다."

중국이 노출되지 않은 환자를 찾아내기 위해 코로나19 발원지, 우한 주민 천 백만명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일주일 동안 모든 주민의 이동을 막고 실시한 것으로, 중국은 이번 조사로 환자와 비감염자의 분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중국 지도부는 이번 사태를 '인민전쟁'에서 "건국 이후 벌어진 가장 중요한 전쟁"이라고 표현 수위를높였습니다.

[딩샹양/국무원 부비서장 : "사회 전체가 직면한 도전과 스트레스는 전에 없던 것입니다."]

누적 환자가 7만 4천명이 넘고, 사망자도 2천명을 넘어서면서 중국 정부 최대 위기로 이번 사태를 바라보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중국 국영방송사 CCTV는 시진핑 주석과 문재인 대통령과의 통화도 주요 기사로 보도했습니다.

[중국 CCTV 뉴스 : "(시진핑 주석은) 한중 양국이 가까운 이웃으로서 서로 우호적이고, 함께 해나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주한국 중국대사관이 올린 동영상도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영애/영화배우 : "대장금에서 역병을 이겨낸 것 처럼 중국도 반드시 이겨낼 거라고 믿습니다."]

같은 동영상에서 싱하이밍 중국 대사는 "한국의 우의를 영원히 잊지 않을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동영상은 중국 sns에서 하루 만에 조회수 3,700만건을 기록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안양봉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中, 코로나19는 건국 후 중대 전쟁…시진핑 “한국에 감사”
    • 입력 2020-02-21 08:20:22
    • 수정2020-02-21 08:30:34
    아침뉴스타임
[앵커]

코로나19 사태를 '인민전쟁'이라고 표현해왔던 중국이 건국 이후 가장 중요한 전쟁이라고 표현 수위를 높였습니다.

이번 사태 발원지 우한에선 천 백만 주민에 대한 전수 조사를 마쳤는데요.

시진핑 주석은 문재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한국이 보여준 호의에 감사하다고 밝혔습니다.

베이징 안양봉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환자는 병원에서 치료하고, 접촉자는 격리한다."

중국이 노출되지 않은 환자를 찾아내기 위해 코로나19 발원지, 우한 주민 천 백만명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일주일 동안 모든 주민의 이동을 막고 실시한 것으로, 중국은 이번 조사로 환자와 비감염자의 분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중국 지도부는 이번 사태를 '인민전쟁'에서 "건국 이후 벌어진 가장 중요한 전쟁"이라고 표현 수위를높였습니다.

[딩샹양/국무원 부비서장 : "사회 전체가 직면한 도전과 스트레스는 전에 없던 것입니다."]

누적 환자가 7만 4천명이 넘고, 사망자도 2천명을 넘어서면서 중국 정부 최대 위기로 이번 사태를 바라보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중국 국영방송사 CCTV는 시진핑 주석과 문재인 대통령과의 통화도 주요 기사로 보도했습니다.

[중국 CCTV 뉴스 : "(시진핑 주석은) 한중 양국이 가까운 이웃으로서 서로 우호적이고, 함께 해나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주한국 중국대사관이 올린 동영상도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영애/영화배우 : "대장금에서 역병을 이겨낸 것 처럼 중국도 반드시 이겨낼 거라고 믿습니다."]

같은 동영상에서 싱하이밍 중국 대사는 "한국의 우의를 영원히 잊지 않을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동영상은 중국 sns에서 하루 만에 조회수 3,700만건을 기록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안양봉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