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20대 군인 코로나19 확진…휴가차 대구 방문”

입력 2020.02.21 (09:37) 수정 2020.02.2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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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에서 20대 군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제주도가 밝혔습니다.

환자가 격리돼 치료받고 있는 제주대병원 연결합니다.

허지영 기자! 제주에서 처음 나온 사례인데요, 이 군인이 대구에 다녀왔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 환자는 지난 13일 휴가차 고향 대구에 다녀와 지난 18일 제주에 복귀한 22살 남성입니다.

이 환자는 제주공항 옆에 있는 해군 소속 항공대 소속 군인입니다.

아직 질병관리본부의 공식 발표는 없지만, 제주도는 오늘 새벽 보도자료를 내고 20대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질병관리본부도 오늘 중으로 이를 포함한 확진자 수를 공식 발표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로써 제주에선 국내에선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국방부는 내일(22일)부터 모든 장병의 휴가와 외출, 외박과 면회를 통제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확진 환자의 이동 경로가 관심인데요.

추가로 확인된 내용이 있나요?

[기자]

제주도가 CCTV 등을 토대로 조사한 이 환자의 동선을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지금까지 공개된 내용을 보면요.

이 환자는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지난 18일 대구발 제주행 비행기에 탑승해 저녁 8시 20분쯤 제주공항에 도착한 뒤 제주공항 택시승차장에서 한 개인택시를 이용했습니다.

이후 8시 55분쯤 제주공항 옆 군부대 앞에 있는 편의점으로 이동한 뒤, 9시20분쯤 부대로 복귀했습니다.

이튿날인 19일에 기침 등 의심증세를 보여 어제 오전 8시 45분쯤 부대 구급차로 한라병원 선별진료소로 이동했고 10시 5분경 같은 차로 부대로 복귀해 자가격리됐습니다.

이후 양성 반응을 보여 보건소 구급차로 제주대병원으로 옮겨졌는데요.

제주도는 이 환자가 이용했던 개인택시의 50대 운전자를 확인해 자가격리 조치했고, 편의점도 임시 휴업과 함께 직원을 자가 격리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제주도는 또 환자와 동승했던 대구발 제주행 비행기 탑승객과 군부대원 등을 추가로 파악하고 있으며, 환자가 속한 군부대 역시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지금까지 제주대병원에서 KBS 뉴스 허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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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도 “20대 군인 코로나19 확진…휴가차 대구 방문”
    • 입력 2020-02-21 09:38:58
    • 수정2020-02-21 10:03:55
    930뉴스
[앵커]

제주에서 20대 군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제주도가 밝혔습니다.

환자가 격리돼 치료받고 있는 제주대병원 연결합니다.

허지영 기자! 제주에서 처음 나온 사례인데요, 이 군인이 대구에 다녀왔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 환자는 지난 13일 휴가차 고향 대구에 다녀와 지난 18일 제주에 복귀한 22살 남성입니다.

이 환자는 제주공항 옆에 있는 해군 소속 항공대 소속 군인입니다.

아직 질병관리본부의 공식 발표는 없지만, 제주도는 오늘 새벽 보도자료를 내고 20대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질병관리본부도 오늘 중으로 이를 포함한 확진자 수를 공식 발표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로써 제주에선 국내에선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국방부는 내일(22일)부터 모든 장병의 휴가와 외출, 외박과 면회를 통제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확진 환자의 이동 경로가 관심인데요.

추가로 확인된 내용이 있나요?

[기자]

제주도가 CCTV 등을 토대로 조사한 이 환자의 동선을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지금까지 공개된 내용을 보면요.

이 환자는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지난 18일 대구발 제주행 비행기에 탑승해 저녁 8시 20분쯤 제주공항에 도착한 뒤 제주공항 택시승차장에서 한 개인택시를 이용했습니다.

이후 8시 55분쯤 제주공항 옆 군부대 앞에 있는 편의점으로 이동한 뒤, 9시20분쯤 부대로 복귀했습니다.

이튿날인 19일에 기침 등 의심증세를 보여 어제 오전 8시 45분쯤 부대 구급차로 한라병원 선별진료소로 이동했고 10시 5분경 같은 차로 부대로 복귀해 자가격리됐습니다.

이후 양성 반응을 보여 보건소 구급차로 제주대병원으로 옮겨졌는데요.

제주도는 이 환자가 이용했던 개인택시의 50대 운전자를 확인해 자가격리 조치했고, 편의점도 임시 휴업과 함께 직원을 자가 격리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제주도는 또 환자와 동승했던 대구발 제주행 비행기 탑승객과 군부대원 등을 추가로 파악하고 있으며, 환자가 속한 군부대 역시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지금까지 제주대병원에서 KBS 뉴스 허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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