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위, 성범죄 관련 텔레그램 단체방 133개 삭제 조치

입력 2020.02.21 (11:31) 수정 2020.02.2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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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심의위원회 디지털성범죄심의소위원회는 오늘(21일) 성범죄 관련 정보를 유통한 텔레그램 단체 대화방 133개를 삭제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방심위는 지난달 중순부터 아동·청소년, 여성의 성 착취 영상 등 디지털 성범죄 정보를 유통하고 있는 텔레그램 단체 대화방에 대해 중점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해 텔레그램사에 133개 단체 대화방에 대한 자율규제를 요청했고, 텔레그램은 이 가운데 87개 대화방에 대해 삭제 조치 등을 취했습니다.

자율규제 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46개 대화방에 대해서는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20일까지 11차례에 걸쳐 디지털성범죄심의소위원회 긴급회의를 열어 '시정요구'를 결정했습니다.

텔레그램사는 방통심의위의 시정요구 결정 이후, 46개 대화방에 대해서도 자율적으로 삭제 등의 처리를 해 디지털성범죄정보를 유통한 133개 단체 대화방은 모두 삭제 등의 조치가 이뤄졌습니다.

시정요구 등의 조치가 이루어진 텔레그램 단체 대화방은 ‘○○방’, ‘○○○몰카’등의 이름으로 개설돼 최대 약 2만여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이미지· 동영상 등 최대 1만여 개의 정보가 공유되고 있었습니다.

또 일부 대화방에서는 피해자의 이름, 연락처, 신분증 등 개인정보도 함께 유통되고 있었다고 방심위는 설명했습니다.

방심위는 텔레그램 등을 통해 유통되는 디지털 성범죄정보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피해확산 방지를 위해 공동 대응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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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2-21 11:31:28
    • 수정2020-02-21 15:31:51
    경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디지털성범죄심의소위원회는 오늘(21일) 성범죄 관련 정보를 유통한 텔레그램 단체 대화방 133개를 삭제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방심위는 지난달 중순부터 아동·청소년, 여성의 성 착취 영상 등 디지털 성범죄 정보를 유통하고 있는 텔레그램 단체 대화방에 대해 중점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해 텔레그램사에 133개 단체 대화방에 대한 자율규제를 요청했고, 텔레그램은 이 가운데 87개 대화방에 대해 삭제 조치 등을 취했습니다.

자율규제 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46개 대화방에 대해서는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20일까지 11차례에 걸쳐 디지털성범죄심의소위원회 긴급회의를 열어 '시정요구'를 결정했습니다.

텔레그램사는 방통심의위의 시정요구 결정 이후, 46개 대화방에 대해서도 자율적으로 삭제 등의 처리를 해 디지털성범죄정보를 유통한 133개 단체 대화방은 모두 삭제 등의 조치가 이뤄졌습니다.

시정요구 등의 조치가 이루어진 텔레그램 단체 대화방은 ‘○○방’, ‘○○○몰카’등의 이름으로 개설돼 최대 약 2만여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이미지· 동영상 등 최대 1만여 개의 정보가 공유되고 있었습니다.

또 일부 대화방에서는 피해자의 이름, 연락처, 신분증 등 개인정보도 함께 유통되고 있었다고 방심위는 설명했습니다.

방심위는 텔레그램 등을 통해 유통되는 디지털 성범죄정보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피해확산 방지를 위해 공동 대응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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