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신천지대구교회 신도 전수조사…신축병동 긴급 승인”

입력 2020.02.21 (12:05) 수정 2020.02.21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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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구·경북 지역의 지역사회 감염이 사실상 확인된 가운데, 정부가 신천지대구교회 신도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합니다.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신축병동에 대해서도 긴급승인을 내리는 등 병상 확보에도 나섰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오늘(21일) 오전 확대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 뒤 열린 브리핑에서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박능후 중앙사고수습본부장은 "선별진료소를 추가로 설치하고 대구교회 신도 전수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한다"며 "위험도 평가를 통해 유증상자와 접촉자 등에 진단검사를 우선 실시하되, 격리 해제 전까지 전수 확진 검사도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코로나19 검사를 수행 가능한 민간 의료기관 4개소를 추가로 지정하고, 검체채취 인력보강을 위해 공보의 24명을 추가 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본부장은 또 "계명대 동산병원 신축병동 긴급승인을 어제 완료했다"며 "이를 통해 자가격리 중인 확진 환자에게 병상을 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대구의료원을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하고, 의료기관 병상배정 기준을 변경해 추가 확진자를 대비한 가용병상을 확보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대구·경북 지역 내 음압병실은 어제 기준 9개 병원 50 병실입니다. 정부는 향후 추가 병상을 확보하기 위해 민간병원과 대구의료원 등 지역 내 가용 가능한 병상을 확보할 방침입니다.

선별진료소는 8개 구군 보건소와 7개 의료기관 등 15개가 운영 중입니다. 보건소별 전용 상담 전화 콜센터를 운영 중이며, 선별진료소 음압 텐트와 이동형 엑스레이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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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신천지대구교회 신도 전수조사…신축병동 긴급 승인”
    • 입력 2020-02-21 12:05:43
    • 수정2020-02-21 13:56:26
    사회
'코로나19' 대구·경북 지역의 지역사회 감염이 사실상 확인된 가운데, 정부가 신천지대구교회 신도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합니다.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신축병동에 대해서도 긴급승인을 내리는 등 병상 확보에도 나섰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오늘(21일) 오전 확대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 뒤 열린 브리핑에서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박능후 중앙사고수습본부장은 "선별진료소를 추가로 설치하고 대구교회 신도 전수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한다"며 "위험도 평가를 통해 유증상자와 접촉자 등에 진단검사를 우선 실시하되, 격리 해제 전까지 전수 확진 검사도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코로나19 검사를 수행 가능한 민간 의료기관 4개소를 추가로 지정하고, 검체채취 인력보강을 위해 공보의 24명을 추가 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본부장은 또 "계명대 동산병원 신축병동 긴급승인을 어제 완료했다"며 "이를 통해 자가격리 중인 확진 환자에게 병상을 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대구의료원을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하고, 의료기관 병상배정 기준을 변경해 추가 확진자를 대비한 가용병상을 확보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대구·경북 지역 내 음압병실은 어제 기준 9개 병원 50 병실입니다. 정부는 향후 추가 병상을 확보하기 위해 민간병원과 대구의료원 등 지역 내 가용 가능한 병상을 확보할 방침입니다.

선별진료소는 8개 구군 보건소와 7개 의료기관 등 15개가 운영 중입니다. 보건소별 전용 상담 전화 콜센터를 운영 중이며, 선별진료소 음압 텐트와 이동형 엑스레이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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