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48명 추가 확인…“42명이 신천지와 연관”

입력 2020.02.21 (17:07) 수정 2020.02.2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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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전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52명 나온 데 이어, 48명이 더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추가 확인된 환자 대부분은 대구·경북 지역에서 나왔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세희 기자, 오늘 추가 확진자가 모두 100명이 나왔군요?

[기자]

네, 오늘 오전 52명에 이어 오후에 48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국내 확진자 수는 204명으로 늘었습니다.

지역 분포는 대구·경북 지역이 42명으로 가장 많습니다.

이 가운데 42명이 신천지 대구교회와 연관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과 경남 지역 확진자도 신천지 대구교회와 연관된 확진자로 조사됐습니다.

대구·경북을 제외한 다른 지역은 서울이 2명, 경남이 2명, 경기 1명, 광주가 1명입니다.

방역 당국은 어제 청도 대남병원에서 사망한 확진자 1명의 사인을 '코로나19' 감염에 의한 폐렴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또, 확진자 중 6~7명 정도는 중증 상태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대구 경북지역에 대한 특별 방역대책도 나왔죠?

[기자]

대구·경북 지역에서 집단 감염 사례가 발생하자 정부는 이 지역을 감염병 특별 관리지역으로 지정했습니다.

대구의 경우, 추가 전염을 막기 위해 신천지 교인 약 9천여 명 모두에 대한 명단을 확보하고 자가격리와 시설격리에 나서고 있습니다.

또, 고위험군에 대한 방역조치를 강화하기 위해 현재 대구 지역에 입원 중인 폐렴 환자에 대한 전수 진단 검사도 실시합니다.

확진 환자의 치료를 위해서 지역 대학병원의 신축병동을 긴급 승인해 확진 환자를 수용하고, 대구의료원 등 전담병원 지정을 통해 추가 환자를 대비한 가용 병상도 확보하고 있습니다.

경북 청도 대남병원에 대해서도 철저한 방역조치와 함께 환자와 직원 등 500명 전원에 대해 코로나19 진단 검사도 실시할 예정입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오늘 오전 긴급 브리핑을 열고 광화문광장과 서울광장, 청계광장의 집회를 당분간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반할 경우 3백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됩니다.

이어 오늘부로 서울 소재 신천지교회를 일시 폐쇄하고 방역과 소독을 서울시에서 직접 실시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노인복지관과 종합사회복지관 등 사회복지시설 3천여 곳도 임시 휴관합니다.

지금까지 문화복지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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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확진자 48명 추가 확인…“42명이 신천지와 연관”
    • 입력 2020-02-21 17:09:20
    • 수정2020-02-21 17:3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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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전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52명 나온 데 이어, 48명이 더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추가 확인된 환자 대부분은 대구·경북 지역에서 나왔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세희 기자, 오늘 추가 확진자가 모두 100명이 나왔군요?

[기자]

네, 오늘 오전 52명에 이어 오후에 48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국내 확진자 수는 204명으로 늘었습니다.

지역 분포는 대구·경북 지역이 42명으로 가장 많습니다.

이 가운데 42명이 신천지 대구교회와 연관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과 경남 지역 확진자도 신천지 대구교회와 연관된 확진자로 조사됐습니다.

대구·경북을 제외한 다른 지역은 서울이 2명, 경남이 2명, 경기 1명, 광주가 1명입니다.

방역 당국은 어제 청도 대남병원에서 사망한 확진자 1명의 사인을 '코로나19' 감염에 의한 폐렴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또, 확진자 중 6~7명 정도는 중증 상태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대구 경북지역에 대한 특별 방역대책도 나왔죠?

[기자]

대구·경북 지역에서 집단 감염 사례가 발생하자 정부는 이 지역을 감염병 특별 관리지역으로 지정했습니다.

대구의 경우, 추가 전염을 막기 위해 신천지 교인 약 9천여 명 모두에 대한 명단을 확보하고 자가격리와 시설격리에 나서고 있습니다.

또, 고위험군에 대한 방역조치를 강화하기 위해 현재 대구 지역에 입원 중인 폐렴 환자에 대한 전수 진단 검사도 실시합니다.

확진 환자의 치료를 위해서 지역 대학병원의 신축병동을 긴급 승인해 확진 환자를 수용하고, 대구의료원 등 전담병원 지정을 통해 추가 환자를 대비한 가용 병상도 확보하고 있습니다.

경북 청도 대남병원에 대해서도 철저한 방역조치와 함께 환자와 직원 등 500명 전원에 대해 코로나19 진단 검사도 실시할 예정입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오늘 오전 긴급 브리핑을 열고 광화문광장과 서울광장, 청계광장의 집회를 당분간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반할 경우 3백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됩니다.

이어 오늘부로 서울 소재 신천지교회를 일시 폐쇄하고 방역과 소독을 서울시에서 직접 실시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노인복지관과 종합사회복지관 등 사회복지시설 3천여 곳도 임시 휴관합니다.

지금까지 문화복지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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