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추가 확진자 급속히 확산…대남병원 격리 치료 병원 전환

입력 2020.02.22 (17:03) 수정 2020.02.22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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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경북에는 오늘도 추가 확진 환자가 대거 발생했습니다.

대부분 신천지 교회과 청도 대남병원을 중심으로 환자가 늘어난 건데요.

이 때문에 대구경북 시도민의 걱정과 불안도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류재현 기자, 확진 환자 수가 급속히 증가하는 상황인데, 대구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제 뒤로 보이는 대구의료원 선별진료소로 꾸준히 시민들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증세가 의심되는 시민들은 주로 자기 차량를 타고 이 곳을 찾고 있는데요. 20, 30분마다 응급차로 후송돼 오는 환자도 끊이지 않습니다.

하루 사이에 많은 것이 바뀌고 있는데요.

매일 확진자 수가 크게 불어나다보니, 대구·경북시도민들은 외출을 꺼리고 정부 발표와 언론 뉴스에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오늘도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발표한 확진 환자 대부분이 대구 신천지 교회와 청도 대남병원에서 발생했는데요.

일부는 의료인과 공무원, 어린이집 교사, 중학생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대구시는 부족한 의료인력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 5개 병원에서 의사와 간호사 백여 명이 격리환자 치료를 자원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상북도는 급증하는 환자를 관리할 병실과 의료진이 모자라 애를 먹고 있는데요.

정부는 다수 확진 환자가 격리수용돼 있는 청도대남병원 전체를 확진자 격리치료병원으로 전환하고 이 곳에 국립정신건강센터의 의료진을 급파할 예정입니다.

주말인 오늘과 휴일인 내일이 지역 코로나19 확산의 중대 기로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다중이 모이는 모든 행사를 취소하고, 공공시설도 폐쇄했습니다.

한편 대구시는 최근 일부 언론에서 '대구발 코로나'라는 말을 쓰면서 시민들에게 또 한 번 상처를 주고 있다며 법적조치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의료원에서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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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 추가 확진자 급속히 확산…대남병원 격리 치료 병원 전환
    • 입력 2020-02-22 17:05:07
    • 수정2020-02-22 17:13:48
[앵커]

대구·경북에는 오늘도 추가 확진 환자가 대거 발생했습니다.

대부분 신천지 교회과 청도 대남병원을 중심으로 환자가 늘어난 건데요.

이 때문에 대구경북 시도민의 걱정과 불안도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류재현 기자, 확진 환자 수가 급속히 증가하는 상황인데, 대구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제 뒤로 보이는 대구의료원 선별진료소로 꾸준히 시민들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증세가 의심되는 시민들은 주로 자기 차량를 타고 이 곳을 찾고 있는데요. 20, 30분마다 응급차로 후송돼 오는 환자도 끊이지 않습니다.

하루 사이에 많은 것이 바뀌고 있는데요.

매일 확진자 수가 크게 불어나다보니, 대구·경북시도민들은 외출을 꺼리고 정부 발표와 언론 뉴스에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오늘도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발표한 확진 환자 대부분이 대구 신천지 교회와 청도 대남병원에서 발생했는데요.

일부는 의료인과 공무원, 어린이집 교사, 중학생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대구시는 부족한 의료인력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 5개 병원에서 의사와 간호사 백여 명이 격리환자 치료를 자원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상북도는 급증하는 환자를 관리할 병실과 의료진이 모자라 애를 먹고 있는데요.

정부는 다수 확진 환자가 격리수용돼 있는 청도대남병원 전체를 확진자 격리치료병원으로 전환하고 이 곳에 국립정신건강센터의 의료진을 급파할 예정입니다.

주말인 오늘과 휴일인 내일이 지역 코로나19 확산의 중대 기로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다중이 모이는 모든 행사를 취소하고, 공공시설도 폐쇄했습니다.

한편 대구시는 최근 일부 언론에서 '대구발 코로나'라는 말을 쓰면서 시민들에게 또 한 번 상처를 주고 있다며 법적조치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의료원에서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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