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9명 확진자 중 대구·경북 확진자 200명…오늘-내일 확산 중대기로

입력 2020.02.22 (18:38) 수정 2020.02.22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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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경북에는 오늘도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류재현 기자, 대구보다 경북에서 확진환자 증가 속도가 빠른 거 같습니다?

[리포트]

대구경북에서는 오늘 200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북 117명, 대구 83명입니다.

어제와는 달리 대구보다 경북에서 확진자가 급증했습니다.

청도 대남병원의 확진자가 크게 늘어 관련 확진자는 95명이고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한 확진자는 87명입니다.

현재까지 대구, 경북 지역 누적 확진자는 모두 353명입니다.

경북에서는 확진환자 일부가 이스라엘에 다녀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상북도는 경북 북부 지역 주민 38명이 서울의 가이드 1명과 함께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다녀온 뒤 가이드 1명을 포함한 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지역별로는 안동 5명, 영주 1명, 영덕 1명, 예천 1명, 서울 1명입니다.

보건 당국은 성지순례를 다녀온 사람 가운데 확진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감염 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부터 격리치료병원으로 지정, 운영되고 있는 청도 대남병원에는 환자와 의료진 등 6백여 명이 격리 수용돼 있고, 이들에 대한 검사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건당국은 청도 대남병원에서 의료진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서 신천지 대구 교회와 함께 집단 발병지로 확인된 만큼 감염 경로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특히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환자 7명이 비슷한 시기에 발병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이들의 역학관계를 밝히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대구, 경북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오늘과 내일이 지역 코로나19 확산의 중대기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대구의료원에서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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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9명 확진자 중 대구·경북 확진자 200명…오늘-내일 확산 중대기로
    • 입력 2020-02-22 18:41:37
    • 수정2020-02-22 20:05:04
[앵커]

대구·경북에는 오늘도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류재현 기자, 대구보다 경북에서 확진환자 증가 속도가 빠른 거 같습니다?

[리포트]

대구경북에서는 오늘 200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북 117명, 대구 83명입니다.

어제와는 달리 대구보다 경북에서 확진자가 급증했습니다.

청도 대남병원의 확진자가 크게 늘어 관련 확진자는 95명이고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한 확진자는 87명입니다.

현재까지 대구, 경북 지역 누적 확진자는 모두 353명입니다.

경북에서는 확진환자 일부가 이스라엘에 다녀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상북도는 경북 북부 지역 주민 38명이 서울의 가이드 1명과 함께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다녀온 뒤 가이드 1명을 포함한 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지역별로는 안동 5명, 영주 1명, 영덕 1명, 예천 1명, 서울 1명입니다.

보건 당국은 성지순례를 다녀온 사람 가운데 확진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감염 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부터 격리치료병원으로 지정, 운영되고 있는 청도 대남병원에는 환자와 의료진 등 6백여 명이 격리 수용돼 있고, 이들에 대한 검사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건당국은 청도 대남병원에서 의료진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서 신천지 대구 교회와 함께 집단 발병지로 확인된 만큼 감염 경로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특히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환자 7명이 비슷한 시기에 발병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이들의 역학관계를 밝히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대구, 경북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오늘과 내일이 지역 코로나19 확산의 중대기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대구의료원에서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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