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모든 방법 총동원해 보건당국 협조…비난 멈춰달라”

입력 2020.02.23 (17:05) 수정 2020.02.23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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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예수교회는 오늘(23일) 오후 홈페이지와 유튜브, 페이스북을 통해 코로나19 관련 공식입장을 발표했습니다.

김시몬 신천지교회 대변인은 발표에서 "많은 성도와 국민이 코로나19에 감염돼 국민 여러분께 심려 끼친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그러면서 "현재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 보건당국에 협조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특히 대구교회 신도 9,294명, 그리고 지난달 말부터 지난 18일까지 대구교회를 방문한 신도 201명의 명단을 질병관리본부와 각 지역자치단체에 알렸으며 이들에 대해서는 자가격리하도록 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대구교회 신도 중 연락이 닿지 않은 670명에 대해서는 보건당국과 함께 지속해서 연락을 취해왔고, 이 중 417명은 검사를 받게 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직 연락을 받지 않는 253명은 장기간 교회를 출석하지 않은 사람들이라며 모든 방법을 동원해 연락을 시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변인은 이밖에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18일부터 모든 예배와 모임, 전도 등 교회활동을 중단했고 전국 교회와 부속기관 1,100개를 폐쇄 조치하고 소독 방역을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시설 관련 현황 역시 질병관리본부에 제출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대변인은 마지막으로 "신천지교회와 신도들 역시 당국의 방역조치를 믿고 일상생활을 해온 대한민국 국민"이라면서 "코로나19의 최대 피해자"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대구교회 신도 명단이 유출돼 신도를 향한 차별이 이어지고 있다며 근거없는 비난과 혐오를 멈춰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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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2-23 17:05:44
    • 수정2020-02-23 18:10:56
    사회
신천지예수교회는 오늘(23일) 오후 홈페이지와 유튜브, 페이스북을 통해 코로나19 관련 공식입장을 발표했습니다.

김시몬 신천지교회 대변인은 발표에서 "많은 성도와 국민이 코로나19에 감염돼 국민 여러분께 심려 끼친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그러면서 "현재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 보건당국에 협조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특히 대구교회 신도 9,294명, 그리고 지난달 말부터 지난 18일까지 대구교회를 방문한 신도 201명의 명단을 질병관리본부와 각 지역자치단체에 알렸으며 이들에 대해서는 자가격리하도록 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대구교회 신도 중 연락이 닿지 않은 670명에 대해서는 보건당국과 함께 지속해서 연락을 취해왔고, 이 중 417명은 검사를 받게 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직 연락을 받지 않는 253명은 장기간 교회를 출석하지 않은 사람들이라며 모든 방법을 동원해 연락을 시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변인은 이밖에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18일부터 모든 예배와 모임, 전도 등 교회활동을 중단했고 전국 교회와 부속기관 1,100개를 폐쇄 조치하고 소독 방역을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시설 관련 현황 역시 질병관리본부에 제출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대변인은 마지막으로 "신천지교회와 신도들 역시 당국의 방역조치를 믿고 일상생활을 해온 대한민국 국민"이라면서 "코로나19의 최대 피해자"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대구교회 신도 명단이 유출돼 신도를 향한 차별이 이어지고 있다며 근거없는 비난과 혐오를 멈춰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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