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확진자 38명으로 증가…확진자 나온 요양병원 등 봉쇄

부산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모두 3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부산시는 어제까지 16명이던 확진자 수가 밤 사이 22명 늘어 모두 38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늘어난 22명 중에서 집단 감염이 의심되는 온천교회 신도는 현재까지 14명가량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신천지교회 신도가 1명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으며,대구지역 관련자도 2명 포함됐습니다.

부산시는 현재 이들 22명의 구체적인 동선을 파악하고 있으며, 접촉자 현황을 분석해 역학 조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한편 간호사와 사회복지사 등 의료진이 확진자로 밝혀진 의료기관의 격리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부산 12번 환자가 사회복지사로 일한 부산 연제구 아시아드요양병원은 오늘 새벽 2시 30분부터 의료기관이 통째로 봉쇄되는 코호트 격리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부산지역 의료기관이 코호트 격리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아시아드요양병원에는 현재 환자 190여 명, 의료진 100여 명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병원 측은 CCTV를 토대로 해당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들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또, 16번 확진자가 간호사로 일한 부산 중구 메리놀병원은 외래환자 170여 명과 의료진 10여 명이 자가격리됐으며, 병원 내 소독과 방역을 마치고 현재 정상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