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입국 제한’ 15개국으로 늘어

입력 2020.02.24 (12:32) 수정 2020.02.24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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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한국인의 입국을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국가가 15개 국가로 늘어났습니다.

항공편이 취소되거나 이미 도착한 관광객의 발이 묶이는 등 불편이 이어지고 있는데 한국인의 입국을 제한하는 국가는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외교부가 집계한 한국인 입국 제한 국가는 모두 15곳입니다.

한국인의 입국을 원천적으로 막는 곳은 6개 국가입니다.

이스라엘은 어제 한국에서 온 항공편을 돌려보낸 데 이어, 한국에서 오는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전면 금지했습니다.

바레인과 요르단도 14일 이내에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했습니다.

키리바시와 사모아, 미국령 사모아도 한국에서의 입국을 막고 있습니다.

이 밖에 모리셔스에서도 신혼 여행객들이 입국금지된 뒤 격리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입국 금지 국가의 숫자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입국 절차를 강화하거나 자가 격리를 요구하는 국가는 9곳으로 집계됐습니다.

마카오의 경우 14일 이내 한국을 방문한 사람은 공인체육관 등에서 6시간 이상 걸리는 검역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카타르와 오만은 한국 방문 이력이 있는 사람들을 14일 간 자가 격리 또는 시설 격리합니다.

영국과 우간다, 브루나이, 에티오피아, 투르크메니스탄 등도 한국 방문자들이 증상을 보일 경우 즉각 격리하도록 했습니다.

카자흐스탄은 24일 동안 한국인 입국자에 대해 의학적 관찰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해외 체류 중 코로나19로 곤란을 겪을 경우 영사콜센터나 주재 영사관으로 연락해야 합니다.

한편 미국과 타이완 등은 한국에 대한 여행 경보를 격상했고, 영국과 싱가포르 등도 자국민들에게 대구와 청도 여행을 자제해줄 것을 권고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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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 입국 제한’ 15개국으로 늘어
    • 입력 2020-02-24 12:34:04
    • 수정2020-02-24 12:57:36
    뉴스 12
[앵커]

한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한국인의 입국을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국가가 15개 국가로 늘어났습니다.

항공편이 취소되거나 이미 도착한 관광객의 발이 묶이는 등 불편이 이어지고 있는데 한국인의 입국을 제한하는 국가는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외교부가 집계한 한국인 입국 제한 국가는 모두 15곳입니다.

한국인의 입국을 원천적으로 막는 곳은 6개 국가입니다.

이스라엘은 어제 한국에서 온 항공편을 돌려보낸 데 이어, 한국에서 오는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전면 금지했습니다.

바레인과 요르단도 14일 이내에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했습니다.

키리바시와 사모아, 미국령 사모아도 한국에서의 입국을 막고 있습니다.

이 밖에 모리셔스에서도 신혼 여행객들이 입국금지된 뒤 격리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입국 금지 국가의 숫자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입국 절차를 강화하거나 자가 격리를 요구하는 국가는 9곳으로 집계됐습니다.

마카오의 경우 14일 이내 한국을 방문한 사람은 공인체육관 등에서 6시간 이상 걸리는 검역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카타르와 오만은 한국 방문 이력이 있는 사람들을 14일 간 자가 격리 또는 시설 격리합니다.

영국과 우간다, 브루나이, 에티오피아, 투르크메니스탄 등도 한국 방문자들이 증상을 보일 경우 즉각 격리하도록 했습니다.

카자흐스탄은 24일 동안 한국인 입국자에 대해 의학적 관찰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해외 체류 중 코로나19로 곤란을 겪을 경우 영사콜센터나 주재 영사관으로 연락해야 합니다.

한편 미국과 타이완 등은 한국에 대한 여행 경보를 격상했고, 영국과 싱가포르 등도 자국민들에게 대구와 청도 여행을 자제해줄 것을 권고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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